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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웰빙 휴양지’로 새롭게 부상
‘산엔청’ 농산물·약초…경호강 래프팅 등 도시민들에게 인기
2009년 08월 06일 (목) 12:05:10 정기철 기자 ok1004@newsmaker.or.kr

경상남도 산청군이 웰빙 휴양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지리산 청정골에 자리잡고 있는 산청군은 ‘산엔청’이란 공동브랜드를 통해 산청의 농산물과 약초를 정성스런 마음으로 도시민들에게 제공,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신의 류의태 선생과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등 명의들이 활동한 한방약초의 고장에 걸맞게 운영중인 ‘산청한의학박물관’ 등은 지역 특성을 잘 대변하고 있다는 평가다. 뿐 만 아니라 ‘거울같이 물이 맑다’해 이름 붙여진 경호강에서의 래프팅과 대원사 계곡, 정취암 등은 맑은 물길과 빼어난 주변경관으로 인해 일상에서의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여름철이면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 산청한의학박물관 제 1전시실(전통의학실)에 밀랍인형 등으로 과거 한의원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산청한의학박물관 지역특성 잘 나타내
‘산엔청’ 공동브랜드는 산청의 친환경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상품에만 그 이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재배단계부터 상품화 및 판매단계까지의 엄격한 관리로 품질균일성을 확보하는 등 최고급 상품을 지향하고 있다. 산청에서 생산되는 농·특·축산물의 경우 ‘유기농 쌀’을 비롯 ‘산청곶감’ ‘산청딸기’ ‘축산’ ‘약초류’ 등이며 이 가운데 ‘유기농 쌀’은 전국 최대규모 친환경 메뚜기 쌀로 미국에 수출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일본 유기농산물(JAS) 인증을 획득했다. 또 산청곶감은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과 경복궁 내 고조시나무 식재로 우수성을 인증 받은 바 있으며 곶감부문 전국 최초 지리적 표시제를 등록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산청군은 2005년 4월 재정경제부로부터 ‘지리산 약초연구발전특구’ 지정과 2006년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우수 한약재 지원사업’ 시범군으로 선정돼 관내 약초재배 면적이 해를 거듭할 수록 확대되는 등 한방·약초 산업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건립한 ‘산청한의학박물관’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한방·약초의 산청 지역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산청군 금서면 특리 전통한방휴양관광지(29만5000㎡·9만여 평)내 자리잡고 있는 산청한의학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2440㎡(약 750여 평) 규모에 전시실과 세미나실 영상실 수장고 등을 갖추고 지난 2007년 5월 문을 열었다. 지상 1·2층에 1전시실(전통의학실)과 2전시설(약초전시실)로 나눠져 있으며 1전시실에는 한의학의 기원과 세계적 의학으로 발전하기까지의 역사와 인물 학파 등이 1공간에서 소개되고 있으며 2공간에는 우리몸의 한방진료과정과 요법을 디오라마를 통해 설명 전시하고 있다. 3공간에는 종합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있으며 4공간은 직접 체험해보는 한의학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 또 2전시실에는 3개의 공간으로 나눠 약용식물이용의 역사와 분류, 약초 숲으로의 여행, 약초의 본향 설명 등으로 꾸며져 있다.
   
▲ 산청읍을 가로 질르는 경호강은 여름철 래프팅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새 전각전 ‘귀감석’ 입소문으로 떠들썩
또 정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새를 제작한 국새 전각전은 현재 2동의 건물이 건조중에 있으며 오는 2013년 말까지 총 10여 동의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으로 있다. 백두산 정기가 태백준령을 타고 흘러 지리산에서 맺힌 뒤 마지막으로 한번 더 요동을 쳐 응결된 왕산(전통한반휴관광지자락)에 자리잡게 될 국새 전각전은 서예 조각 회화 전각을 비롯해 매듭 소목 침선 자수 등 20여 개의 전통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지게 된다.
민향식 문화해설사는 “왕산의 드센 기를 다스리기 위해 국새 전각전 뒤쪽에 ‘석경(천부인각경)’이란 돌을 그리고 국새 전각전 내부에 ‘귀감석(천하귀감)’이란 큰 돌을 세워놓고 있다”며“특히 ‘귀감석’의 기가 세 ‘귀감석’의 기를 받은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전통한방휴양관광지내에는 한방음식점과 한방차 및 특산품 판매원, 한의원, 불로문 약초 판매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현재 조성중인 한방테마공원(3만700여 ㎡·9500여 평)은 2010년 상반기 중으로 모든 공사를 마칠 것으로 예정돼 있다.
   
▲ 대표적인 비구니 참선 도량으로 알려진 대원사가 빗속에서 고즈넉한 느낌을 주고 있다.

대원사 계곡 대자연 절경으로 유명
산청읍을 가로 질러 내달리는 경호강은 강폭이 넓은데다 큰 바위가 없고 굽이 굽이에는 모래톱과 잔돌들이 퇴적돼 있어 유속은 빠르면서도 소용돌이 치는 급류가 거의 없어 여름철 래프팅의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전 심거나루터 언저리인 어천계곡 입구 시멘트 다리에서부터 적벽산 아래 단성교까지 이르는 약 12Km의 래프팅 코스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사람들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또 산청 9경 가운데 2경으로 꼽히는 대원사 계곡은 대표적인 비구니 참선도량인 대원사를 끼고 있으며 지리산 등산로의 초입으로 한 여름철에도 발이 시릴 정도의 계곡물과 다른 계곡과 다른 느낌의 기암괴석들로 유명하다. 특히 대원사에는 석가모니 부처의 사리를 모셔두고 있는 대원사 다층석탑(보물 제1112호)이 있어 국내 5대 적멸보궁과 함께 6대 적멸보궁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밖에도 제 6경 남사 예담촌은 전통한옥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제 8경 정취암에서의 조망은 대성산의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그 풍경이 소금강에 비유되고 있을 정도로 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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