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집관로 12.7km를 통해 광양하수종말처리장으로 이동 처리된다/최창윤 기자(사진=광양시)

(광양=뉴스메이커 최창윤 기자) 광양시가 광양읍 익신·초남 하수관거 정비 예산 국비 27억 원을 추가 확보하고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사업 구역인 초남분구는 광양읍 익신리, 초남리와 초남산단 일원으로 300여세대 지역주민과 40여개 공단입주 업체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27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에서 사업 승인된 초남분구 하수관거 정비는 당초 사업비가 69억원이였으나 연약지반 처리와 하수관이 초남대교와 하천을 횡단하면서 사업비가 증가돼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환경부와 국회 등 관계 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사업비 증가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비 등 27억원을 추가 증액함으로써 총 사업비가 96억으로 환경부 변경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익신·초남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총 사업비 96억여원을 들여 지난 8월에 착공 2016년 12월말 준공예정이다. 

하수관로 12.7km 배수설비 340개소를 정비해 미분류된 하수관을 오수·우수로 분류식화하고 광양하수처리장에서 통합처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국비 등 재원확보가 마련됨으로써 초남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 원활한 추진과 그동안 광양만과 공공수역 등으로 직접 방류됐다”고 말했다.

이어 “익신, 석정, 헌월마을과 초남산단의 하수를 차집관로를 통해 광양하수종말처리장으로 이동 처리함으로써 지역주민는 물론 산단지역 종사자의 보건위생 향상 개선과 광양만 공공수역 수질보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