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학교(총장 이리형) 보령머드RIS사업단(단장 고재용)에 의해 발굴된 ‘통합 브랜드를 통한 보령머드산업 육성사업’이 지식경제부의 2009년도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에서 전국 최우수 과제로 선정되면서 국비 뿐만 아니라 충청남도와 보령시의 지원을 받게 되어 획기적 발전을 위한 날개를 달게 되었다. 이 사업단에는 청운대학교를 비롯해 청양대학, 혜전대학, 보령시 머드사업소, 한국콜마, 좋은씨앗, 메리트 등 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3년간 30억 5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할 계획이며 그 중심에 이곳 청운대학교 보령머드 RIS사업단이 서 있다.

고재용 단장은 산ㆍ학ㆍ연ㆍ관 및 기업지원기관 간에 협력 촉진과 연계 강화를 통해 지역발전 역량을 결집ㆍ확충함으로써 지역산업 경쟁력을 증대시키고 자립형 지방화를 이루기 위해 보령머드 RIS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령머드는 외국산 머드와 비교해 그 품질이 더욱 우수하며 세계적으로 이스라엘 사해산, 캐나다 콜럼비아 해안의 빙하토, 러시아 바이칼, 캘리포니아 클레어 머드 등이 주로 알려져 있으나 보령머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광대  김재백 박사팀 등 국내 유수 연구기관의 연구결과, 외국산 머드 제품에 비해 게르마늄, 미네랄, 벤토나이트 성분 함량이 높아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된 바 있다. 지난 2004년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안정성 검사를 통과하기도 했다.

3년에 걸친 사업계획 및
산업간 교류협력으로 시너지 효과 기대
청운대학교 보령머드 RIS사업단의 주요 업무는 머드화장품 및 머드 생활용품, 황토소재 대체품 등의 제조 산업을 클러스터화해서 통합브랜드 및 기능성ㆍ파생상품 개발을 실현하고 머드축제 및 머드채취 등의 1차ㆍ3차 산업을 연계시켜 전ㆍ후방 시너지효과를 창출, 보령 머드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2009년에는 제품개발 및 네트워크화, 2010년 상품화 및 실용화, 2011년 보령머드산업 활성화 등 3단계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차년도 ‘제품개발 및 네트워크화’는 지연산업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산업기반 육성, 기능성 머드화장품과 피부관리용 머드제품, 공장 건립 및 기업유치 지원 등의 세부사업이 진행된다. 2차년도 ‘상품화 및 실용화’는 복합기능성 및 미네랄 민감성 머드화장품, 머드침대 등의 개발과 디스플레이용 디자인 개발 및 유통채널 확대, 선도기업 기반기술 이전 및 스타기업 발굴 육성 지원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3차년도 ‘보령 머드산업 활성화’는 보령머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지원, 유색머드 화장품 및 피부관리용 폼팩 및 입욕제, 통합브랜드 공용화 사업 등의 세부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단은 현재 보령 머드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인력양성, 제품개발, 기업지원, 마케팅 등 주요 5대 사업을 지원, 산업기반육성, 공장건립 및 기업유치 지원 등에 힘쓸 예정이며 국내 영업망 확충과 함께 해외 수출망도 확장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올 6월부터 시작된 본 사업은 통합브랜드의 체제 하에서 이를 중심으로 화장품, 생활용품, 황토소재 대체품, 발효 식음료 등의 파생 상품군을 구축하고 있으며 사업단은 이들 상품을 이미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보령 머드축제를 비롯해 구대천역 문화 관광지구 조성 건립사업, 머드 테마거리 경관 조성사업 등 관광산업과 머드 채취 등의 1차 산업을 연계시켜 1~3차 산업간 교류협력을 통한 전후방 시너지 효과를 올릴 계획이다.

보령 머드산업의 중흥을 이끌 계획
이곳 사업단의 고재용 단장은 “사업은 이미 시작됐지만 먼저 시급히 추진해야 할 업무는 바로 보령머드의 마케팅 활동 강화와 보령시 머드사업소의 법인화이다”고 말한다. 마케팅 활동 강화는 통합브랜드를 통한 시너지효과와 국내외 판매망 확대로 매출 증대를 극대화할 것이며, 머드사업소의 법인화는 보령시장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보령시와 협력해 검토 작업 중에 있으며 조만간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원료의 유효성과 안정성이 확보되면 이를 채취해 민감성 피부제품, 기능성 화장품, 피부관리실용제품, 생활용품과 식음료 등의 파생상품을 개발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한국콜마, 좋은 씨앗, 머드사업소 등이 의욕적으로 참여해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단체들의 참여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보령시 머드 생산량 800톤을 가공 상품 원료로 하여 보령머드 브랜드화를 창출할 이번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내수 355억 원(시장가 기준)의 매출 증대와 50억 원(시장가 기준)의 수출 증대까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축제의 명성을 특산품과 연계한 브랜드 창출 사업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은 약간 남아 있지만 이를 위해 고재용 단장은 “보령머드축제, 구대천역 문화관광 지구 조성 건립사업 등 기존 지역관련사업과의 연계전략을 통해 분야별 제품화 과정을 위한 단계별 연계전략체계를 구축해 보령 머드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보령 앞바다 73개의 섬이 만들어 내는 신선한 양질의 고운 머드가 앞으로 보령 머드산업의 중흥을 이끌어 앞으로 보령시는 세계적인 머드의 메카로 성장할 전망이다.

고재용 단장은 “산ㆍ학ㆍ연ㆍ관 및 기업지원기관 간에 협력 촉진과 연계 강화를 통해 지역발전 역량을 결집ㆍ확충함으로써 지역산업 경쟁력을 증대시키고 자립형 지방화를 이루기 위해 보령머드 RIS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앞에서도 언급한 ‘세계적인 머드의 메카 보령시’가 현실화될 날도 머지 않을 전망이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