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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P선박시장을 선도하는 작은 거인
2018년 11월 06일 (화) 18:13:29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4차 산업혁명 담론’이 확산되면서 ‘작지만 강한 기업’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물론 대기업들은 여전히 한국 경제의 한 축을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지만 오늘날 경제 패러다임이 달라지면서 그들의 틈새를 메워줄 강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황태일 기자 hti@

오늘날 컴퓨팅 기술과 모바일 플랫폼 확산으로 인한 초연결사회의 도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같은 새로운 기술이 몰고 올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대응하기 위해선 대기업 중심의 수출주도형 모델을 보완해줄 또 다른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것이 강소기업들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일자리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강소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FRP선박업계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
▲ 송명수 대표
경남 함안군 칠원읍과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자리한 경동FRP조선소는 FRP선박업계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FRP선박건조 전문기업이다. 1톤급에서 9.77톤에 이르는 선박을 건조하며 해마다 50여 척 이상을 진수하고 있다. 송명수 경동FRP조선소 대표는 “경동FRP조선소는 선박의 품질과 가격 면에서 저렴하면서도 꼼꼼하게 일처리를 잘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며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기술력을 넓혀가며 직영체계를 구축해 선주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도하고 있다. 또한 납기율 준수와 더불어 언제든지 A/S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믿고 신뢰받는 기업의 이미지를 만들어왔다”고 강조한다. 20여 년간의 축적된 노하우와 진보된 몰드로 좋은 선박을 선보이고 있는 이곳은 선외기, 낚시선, 어선, 레저보트 등 다양한 몰드로 여러 종류의 배를 각 용도에 최적화된 기술로 생산, 여타 조선소에서 곤조하는 FRP선박들보다 뛰어난 품질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중이다.

오늘날 요트 등 해양레저선박 세계시장 규모는 대형선박제조업인 조선업(600억달러)에 못지않은 5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연간 생산 대수는 대형선박이 2000척인데 비해 소형 레저선박은 100만척에 이른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레저선박 건조와 해양레저산업분야에 있어서는 아직 초보 단계에 불과해 소형레저선박 수출액은 연간 100억원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0.02%)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동FRP조선소는 일반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 선주들 뿐 아니라 해외 각국에서도 발주 주문이 쇄도할 정도로 FRP선박업계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명수 대표는 “단순한 배가 아닌 사람을 위한 배를 만드는 것이 일생의 과업이다. 배는 망망대해를 운행하는 선주들에게 믿을 수 있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면서 “디자인 또한 중요하지만 실용과 안전성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아무리 업계가 힘들고 경영난이 있어도 절대 제품으로 장난치지 않는다. 이것은 저와의 약속이자 고객과의 약속이다”고 강조했다.

무결점의 선박 건조 위해 정도경영 실천
최근 경동FRP조선소는 중소기업으로서 벤처기업에 등록하며 그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선박 건조를 위해 기술개발에 매진해왔다. 또한 송 대표의 정도경영이 빛을 발한 순간이기도 하다. 인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송 대표는 직원들의 복지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직원들 하나하나마다 가족처럼 대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내국인 근로자와 차별 없이 거의 같은 수준의 임금을 지불한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해 철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높은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송 대표의 모습을 보고 주인의식을 가지게 된 직원들이 내 일처럼 열정적이며 성실하게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쏟아지는 주문의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바쁠 때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휴일도 없이 참여근무를 해주면서 업무 하청 0%로 자체 직원들로만 직업을 진행할 정도다. 이는 하청시 발생할 수 있는 업무의 전문성, 하자문제를 비롯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보다 완벽한 선박을 건조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최근 제3공장 인수를 추진해 관광레저선인 크루즈선 등 보다 큰 규모와 수요 있는 선박을 만들 계획이라는 송 대표는 아울러 2천여 평 규모의 해양 펜션 사업도 추진, 해양레저산업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송명수 대표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선박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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