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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탄 범용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
2018년 11월 06일 (화) 18:06:14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원이 세계무역기구(WTO)의 기술규제 통보문을 분석해 발표한 ‘전세계 환경규제 강화 추이와 수출기업의 대응 전략’에 따르면 환경보호를 위한 기술규제 도입이 선진·개도국 뿐 아니라 최빈개도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2017년 전세계 환경보호 기술규제 건수 중 선진국 비중은 29.5%, 개도국 55.9%, 최빈개도국은 14.6%를 차지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전체 94건의 기술규제 중 절반 이상인 48건이 환경보호와 관련된 것으로, 특히 화학물질 사용규제가 20건으로 가장 많았다. 현재 EU는 유해 화학물질이 포함된 제품에 대해 엄격한 성분검사 및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EU시장 출시를 금지하는 등 강력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친환경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기술 및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환경경영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환경 친화적인 우레탄 점착테이프 개발
▲ 이준호 대표
㈜이에프티코리아의 행보가 화제다. 이에프티코리아는 친환경적인 우레탄계 소재로 만든 점착테이프를 개발, 세간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준호 ㈜이에프티코리아 대표는 “그간 테이프는 끈적거리는 성질에 초점을 맞춰 발전해왔다”며 “우리는 이와 반대로 점착제 표면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기술과 분리된 테이프를 재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화학 원료를 연구하다 발견한 것이 지금의 환경친화적인 우레탄 점착제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우레탄은 전지, 절연체, 구조재, 단열재, 탄성섬유 등에 사용되는 합성 수지로, 탄성을 가지고 있어 외부에서 가해졌던 힘이 소멸되면 원래 형태로 다시 복원되는 특성이 있다. 이에프티코리아는 이러한 우레탄 소재에 착안, 환경친화적인 우레탄 점착테이프 개발에 매진해왔다. 이에프티코리아의 우레탄 점착테이프는 복원력이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떼었을 때 잔사가 거의 없고 부착면의 훼손이 매우 적다. 또한 기존 점착소재를 대체하고자 점착제의 점착력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점착액의 두께도 20~150um으로 다양하게 개발하여 생산 중이다.
 

이준호 대표는 “우레탄 점착제가 아크릴보다 기능성[떼고 붙이는 리무브(remove)와 리워크(rework) 기능]은 좋으면서 고가의 실리콘보다 원료가격이 낮은 장점을 보고 이내 빠져들었다”면서 “실리콘은 의료 점착테이프에 쓰일 만큼 첨단 원료이지만, 가격이 너무 높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반해 우레탄은 성능은 비슷하면서 저렴하니 일석이조인 셈이었다”고 덧붙였다. 우레탄 점착테이프의 강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못 없이 쓰는 옷걸이용 후크나 액자, 인테리어 벽지 스티커, 가벼운 받침대, 아크릴 거울 등 실크 벽지에 붙는 홈데코 제품, 탈부착 화이트보드, 메모패드 등 오피스용품, 탈·부착이 가능한 링, 스마트폰용 그립 등 스마트폰 액세서리에서 차량용, 주방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점착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유해물질이 없어 어린이 교육용 교재에 사용되는 스티커로도 주목을 받으며 KC 자율안전 마크를 획득한 우레탄 점착테이프로 이에프티코리아는 최근 구몬, 프뢰벨, 예림아이, 짐보리 맥포머스, 스마트 플레이에 교육용 스토리텔링 스티커를 직접 납품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이 대표는 “우레탄 점착테이프는 여러 번 반복 사용해도 점착력이 유지되며 물 세척이 가능하고 피점착부에 이물질이 남지 않는다”면서 “휘발성 유해 화합물의 발생이 없는 환경 친화적 제품으로, 다국적 화학 전문 업체의 제품과도 경쟁할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확보했다”고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투자 유치 통해 해외시장 진출 도모
이에프티코리아가 선보인 우레탄 점착테이프는 협소했던 우레탄 점착시장을 세계 최초로 확대시킨 제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재점착 테이프의 특성상 아이디어 제품이 많기 때문에 이를 접목한 새로운 제품이 개발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에 이에프티코리아는 ‘이지펀테이프’라는 브랜드를 론칭, 이를 이용한 디자인기획사 5곳과 유통회사 2곳, 제조업체 2곳 등 스타트업 기업 및 중소기업들과 함께 범용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자체 제품과 협업 기업의 공급 제품 등 개발을 마친 7개의 응용제품의 경우 최근 스타트업 기업 및 중소기업들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롯데마트, 인터파크, 11번가, 옥션, G마켓 등 온라인 판매업체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이준호 대표는 “산업원부자재로 납품을 시작해 지금까지는 주문형 생산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매출 증대를 위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범용제품 시장에도 뛰어들어 우레탄 범용시장의 리더로 자리잡을 것”라고 강조했다. 이에프티코리아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일본 다이소사와 양면테이프를 OEM 방식으로 개발 진행하는 등 우레탄 점착 소재의 우수성, 편리한 사용성을 널리 알려 저변을 확대하고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이준호 대표는 “환경친화적인 우레탄 점착 소재를 이용해 일반 인쇄 라벨, 스티커에서부터 의료 및 전자재료용 등 특수테이프의 기술 개발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확장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며 “재점착 관련 소비재 시장이 확대되면 자연스럽게 이에프티코리아의 시장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투자 유치를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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