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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장 내시경 검사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2018년 11월 06일 (화) 18:02:54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생활습관병이란 태어났을 때는 없었지만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나이가 들면서 점차 발생하는 질환을 일컫는다. 생활습관병의 일반적인 특징은 조기에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발병 시기가 불분명하고, 오랫동안 진전된 다음에야 증세가 나타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점이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고혈압과 심장병·당뇨병·간질환·암 등 유전과 환경, 생활습관, 스트레스와 관계가 깊은 성인병은 증세가 나타날 때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리고, 자각 증세가 나타났을 때에는 이미 원상복귀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질병을 치료가능한 시기에 발견하고,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위험인자도 미리 발견하여 질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 주목적이다.

위 내시경으로 식도염, 위궤양 위암 등 확인
▲ 이준엽 원장
이준엽 제일정형외과 내과원장은 “위와 대장은 우리 몸을 이루는 소화 장기 가운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활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관련된 증상이 다양하기에 발생하는 질환을 진단하는 데는 여러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검사가 내시경 검사다”고 말한다. 위 내시경을 통해서는 식도, 위, 십이지장의 상부를 관찰하게 되며 대장 내시경을 통해서는 대장 전체를 관찰하게 된다. 식도와 위에 발생하는 질환 중 흔하게 접하는 대표적인 경우가 몇 가지 있다. 흔히 나타나는 상부 위장관 증상으로 속쓰림, 메스꺼움, 더부룩함, 소화불량 등의 다양한 증상이 있으며 위내시경을 통해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식도염의 경우 위 내용물의 식도로 역류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흉부 작열감, 음식물 역류, 삼킴 곤란, 흉통 등의 식도염의 전형적인 증상이 주로 있으며 천식, 흡인성 폐렴, 인후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준엽 원장은 “증상이 심한 경우 약물치료를 시행하고 금주, 금연과 과식을 피함으로써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게 되면 증상과 병변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성 위궤양의 경우 부적절한 위산의 분비 및 위 점막의 방어능력에 결함이 발생하면서 위 점막의 결손이 생긴다. 치료는 올바른 생활 식습관 교정과 약물 치료를 통해 이루어지며 꾸준한 관리와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위궤양이 있거나 또는 십이지장 궤양이 동반된 경우 및 조기위암을 내시경으로 절제한 경우 등이 있을 때, 헬리코박터 균의 존재 유무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이 원장은 “검사는 내시경을 이용한 일부의 점막을 떼어내는 조직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조직 검사시에는 복용중인 약제에 따라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전에 담당의사와 상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헬리코박터 균의 경우 위장점막에 주로 감염되어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 선암, 위 림프종 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하며 위장점막 세포 자체를 뚫고 감염되는 것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이 생겼을 경우 헬리코박터 균에 대한 검사가 필수적이며 제균 치료를 통해 대부분 이를 제거할 수 있다. 이준엽 원장은 “위암은 위궤양과 육안적으로는 잘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된다”면서 “조기 위암인 경우 개복 수술에 이르지 않고 내시경적 절제술을 통해서 완치되는 경우가 많아 빠른 진단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대장 내시경 통해 대장의 구조적 이상 검사
대장 내시경의 경우 만성적인 설사, 혈변, 복부 불편감등의 증상이 있을 때 대장의 구조적 이상을 알아보기 위하여 시행하는 것으로 소장의 말단부인 회맹부부터 직장까지 전 대장을 관찰하게 된다. 이를 시행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으로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장 용종을 제거하거나 초기에 진단이 힘든 만성적인 염증성 장 질환을 감별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준엽 원장은 “대장암의 경우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 증상이 없으나 대변이 보기 힘들어지거나 횟수가 변하는 등 배변 습관에 변화가 있거나 예전에 비해 대변이 가늘어진다던지 복부 불편감이 있다든지 혈변(선홍색이나 흑색) 있거나 체중 감소 등이 있으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서 대장 내시경을 통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선종성 용종의 경우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대장 내시경을 통해 비교적 크기가 작을 때 용종을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대장 내시경은 보통 40세 이상에서 시행하며 정상인 경우 5~10년마다 한 번 정도 검사하고 과증식성 용종이 발견된 경우 일반인 그룹과 똑같이 5~10년의 기간마다 대장 내시경을 시행하지만 용종의 불완전 제거나 잔변으로 인해 내시경의 질이 좋지 않은 경우 더 짧은 기간 내에 확인할 수도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는 1cm 미만의 선종성 용종은 3년 이내, 1cm 이상이나 여러 개의 선종성 용종은 1년 후에 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염증성 장 질환의 경우 부적절한 면역 반응 및 자가 면역 등이 관여하여 발생하는 장의 염증성 질환으로 크게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예로 들 수 있으며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복통과 장출혈, 장의 괴사 등으로 진행하여 결국 장을 절제해야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대장 내시경을 통한 조기 진단이 필수적이다. 이 원장은 “조기에 진단시 적절한 약물 치료를 통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위 내시경 및 대장 내시경을 통해서 위암의 조기 진단 및 대장암의 조기 진단과 여러 염증성 질환들의 진단이 가능하므로 주기적인 경과관찰을 통해서 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욱이 조기에 이러한 질환들이 발견되었을 경우 암의 경우 내시경적 절제로 완치에 이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건강 검진의 시행 및 초기에 발생하는 증상들을 간과하지 않고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필수 조건이다”고 강조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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