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메이커 최창윤 기자)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사전선거 운동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낙연 전남지사에게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21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따르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된 이낙연 전남지사의 경선 운동은 사전선거 운동 아니라는 결론을 짓고 불기소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에는 경선예비후보자로 지지를 호소하면 사전 선거운동으로 입건돼 처벌이 가능했지만 대법원이 박주선 의원의 경선 과정 중 동책모집 등의 사전 선거 운동 혐의에 대해 무죄 판례를 내림에 따라 경선 운동은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순천시의정동우회 총무 정모(67)씨에 대해서는 기부행위 및 경선운동 방법제한 위반 행위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정씨는 20여명이 모인 식당에 이낙연 당시 예비후보를 불러 지지 호소를 하는 자리를 만들고 본인이 19만1900원의 식대를 지불했기 때문에 제3자 기부행위에 해당된다고 검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