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2.13 금 15:59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컬처·라이프
     
차 커피브랜드와의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주목
한가한 오후, 이탈리안 에스프레소를 느끼다
2009년 08월 03일 (월) 20:11:48 박재진 기자 pjj2788@naver.com

이른 점심을 먹은 후 한가롭게 커피 향기를 느끼는 것만큼 여유로운 것이 또 있을까? 스타벅스, 커피빈 등 대형 커피브랜드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기에 이러한 여유는 이제 직장인들의 한 일상이 되어 가고 있지만 서울 종로에 이들 커피맛과는 다른 정통 이탈리안 에스프레소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커피전문점이 있어 커피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Road shop 커피전문점 챠오바 에스프레소(Ciaobar Espresso, 대표 박지혁, 이하 챠오바)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박지혁 대표는 대학시절 스위스 Centre International de Glion에서 호텔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신라호텔에 입사, 호텔 마케터로서 활동했다. 늘 서비스 분야의 사업을 꿈꾸어왔던 박 대표는 서비스 부분의 경영수업을 더 하기 위해 Le Cordon Bleu에서 Hospitality MBA를 이수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그의 사업 구상은 더 구체화돼 유럽 유학 시절 경험한 진정한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 바를 국내에 소개하고자 브랜드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 브랜드 개발에만 9개월의 시간을 소요한 것을 비롯, 유럽 각지와 일본의 벤치마킹과 로스팅에 대한 교육 또한 함께 진행하는 등 근 1년의 시간을 챠오바 런칭에 쏟아 부었다. 직원 채용 후 오픈 전까지 커피 제조의 훈련뿐만 아니라 서비스 예절 및 업장에서 사용될 영어회화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한결같은 챠오바 커피맛의 비결은 바로 이것
‘ciao’라는 말은 이탈리아어로 ‘안녕’이라는 뜻이다. 늘 손님이 오면 반갑게 웃으며 인사하겠다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다는 박 대표는 이러한 기본적인 서비스 외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국내 커피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타 커피브랜드와 승부를 겨루려 하고 있다. 우선 제품 위에 뿌려 주는 휘핑크림을 뿌리지 않으면 계산시 300원을 차감해 주고 있으며 같은 음료라 할지라도 뜨거운 음료와 찬 음료의 가격이 다른 커피브랜드에서는 다르지만 이곳 챠오바에서는 동일한 값을 받고 있다. 특히 뜨거운 음료와 찬 음료의 동일한 가격은 점차 다른 커피브랜드에서도 단계별로 실행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또한 정기적으로 매장에 그림이나 사진 작품을 전시해 단순히 커피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곳이 아닌 작품을 감상하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할 전망이며 문화공연 이벤트를 개최해 고객들의 커피를 마시는 즐거움이 배가 될 듯하다. 이탈리안 에스프레소를 표방하고 있는 이곳 챠오바의 커피는 그야말로 향과 맛이 일품이다. 해외 우수 커피브랜드의 경우 신선한 커피원두를 제조해 국내에 수입, 유통되기까지는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고 커피의 생명은 제일 처음이 바로 ‘신선함’이기에 박 대표는 매장 내에서 갓 볶은 원두만을 사용해 로스팅 후 1주일 이내의 신선한 커피원두만을 사용토록 하고 있다고. 이 커피를 맛본 고객들은 커피로부터 느껴지는 월등한 신선함과 향기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커피전문점의 경우 직원 이직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커피라는 상품은 매우 섬세한 상품이어서 바리스타의 손길에 따라 전혀 다른 커피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챠오바의 직원들은 대부분 1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로 많은 고객들은 챠오바의 커피가 늘 한결같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는 이직이 없는 챠오바만의 바리스타의 솜씨라 할 수 있다. 때문에 박 대표는 “이제 1년 반 정도밖에 안 된 브랜드이기에 자신을 믿어주는 직원들에게 늘 감사하다”고 말한다.
   

문화와 소통의 공간, 커피전문점의 편견을 깨다
한편 앞에서 언급했듯 문화공간의 장으로도 챠오바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 밝힌 박 대표는 부암동 소재의 ‘갤러리 스푼’과 협력해 젊은 작가의 컨템포러리 작품을 매장 내에 전시할 수 있도록 했다. 미술작품의 전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부가가치를 높여주어 멋과 맛이 살아있는 매장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 박 대표는 “작품 전시는 매 두 달마다 새로운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전시와 동시에 판매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곳을 ‘소통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며 실제로 그 계획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그간 많은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이 이탈리아 고유의 Bar 문화 전달이 잘 되지 않은 채 시들해지곤 했지만 이곳 챠오바에서는 이탈리아 현지에서와 같이 자연스러운 로컬 커뮤니티가 이루어질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다. 타 브랜드와 달리 공간의 일부를 Bar로 만들어 바리스타와 고객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으며 고객으로 하여금 일상의 대화 또는 커피에 대한 상품지식 습득 등을 통해 커피에 대해 좀 더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소통의 철학은 인테리어 속에도 숨어 있다. 매장 1층과 2층의 조명이 한 개의 조명이 끊김 없이 연결돼 1층과 2층이 마치 분리된 공간이 아닌 한 개의 매개체가 연결해 주는 공간임을 인테리어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양질의 이탈리안 에스프레소에 ‘정직’이라는 또 다른 향을 첨가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이곳 챠오바 에스프레소의 박지혁 대표는 현재 2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지만 점진적으로 직영 및 가맹사업의 확장으로 다점포로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외식사업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박 대표는 “‘먹거리가 있는 바’라는 컨셉으로 차차 인지도를 높여갈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업계는 현재 이곳 챠오바의 지속적인 성장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챠오바는 커피와 문화생활이 어우러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커피전문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NM

박재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