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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통해 북미간 대화가 재개될 여건 조성됐다”
2018년 10월 07일 (일) 01:07:57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60%선 가까이로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월17∼19일 전국 성인남녀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9월 2주 차 주간집계 대비 6.3%포인트 오른 59.4%를 기록했다. ‘국정 수행을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9%포인트 내린 33.8%로 집계됐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9월14일 일간 집계에서 52.2%를 기록한 후, 평양 남북정상회담 하루 전인 9월17일 53.0%로 올랐고 문 대통령의 평양 도착에 이은 이례적 환대가 보도된 18일에는 57.7%로 크게 상승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백두산 등정 계획이 보도된 19일에는 61.4%로 올랐다. 이는 지난 8월 6일(63.2%) 이후 일간 집계로는 처음으로 60%대를 회복한 것이다. 리얼미터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효과로 급반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분단 역사상 최초로 북한 대중에 공개 연설
▲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19일 남북정상회담 이틀째 평양 5.1 경기장에서 집단체조를 관람한 뒤 “우리는 5000년을 함께 살았고 70여년을 헤어져 살았다.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양시민 여러분, 북녘 동포 형제 여러분, 평양에서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돼 참으로 반갑다”고 운을 뗀 뒤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000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했다”고 말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오늘 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 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다”며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을 신속히 취하기로 했다”고 70년 분단으로 인해 만나지 못한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을 방문해서 느낀 소회도 밝혔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평양의 놀라운 발전상을 봤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북녘 동포들이 어떤 나라를 만들어나가고자 하는지 가슴 뜨겁게 봤다”고 말했다. 한편 70년 분단의 역사동안 대한민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15만명 대중에게 공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 “김 위원장 비핵화 의지 거듭 확약”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약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계기 2박3일 방북 관련 대국민보고를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3일간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와 북미대화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거듭’ 확약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개 합의사항이 함께 이행돼야 하므로 미국이 그 정신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면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계속 실행해나갈 용의가 있는 점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 외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미국과 협의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이며 우리와 논의하는 것을 거부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러나 북미대화가 순탄하지만은 않고 북미대화의 진전이 남북관계 발전과 긴밀히 연계된다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하게 되며 북한도 우리에게 북미대화의 중재를 요청하는 한편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와 같은 북한의 의지와 입장을 역지사지해가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것을 희망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간 대화가 재개될 여건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NM

▲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전했다.(사진_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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