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국보급 래플즈시티 호텔

쌍용건설은 1980년 첫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래 약 30년 동안 싱가포르에서만 35건 미화 45억 달러(약 5조 6000억 원)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최고의 기술력과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로 인해 호텔 뿐 아니라 병원 오피스 레저시설 등 다양한 실적과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김석준 회장이 한-싱가포르 경제협력위원장을 맡으며 쌓아온 화교 정 재계 인맥은 국내 최고로 알려질 만 큼 김 회장이 인적 네트워크를 잘 활용한 발로 뛰는 세일즈 철학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국보급 래플즈시티 호텔 시공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국보급 래플즈시티 호텔은 설계 도면이 남아있지 않는 상태에서 과거의 사진만으로 완벽한 복원공사를 수행한 것 뿐 아니라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과 마이클 잭슨 등 유명 인사가 동남 아시아를 여행할 때 마다 반드시 이곳에 숙박해 더욱 유명한 명소가 됐다. 1985년에는 311객실의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을 성공적으로 시공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일본 괌 두바이 등 세계적인 관광 명소에 세계 최고급 호텔의 상징인 하얏트 계열 호텔을 계속해서 건설하는 계기를 맞기도 했다. 또 피어스 빌라는 가구당 분양가가 63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에도 불구하고 착공 전 이미 25가구가 분양돼 화제가 된 바 있으며 건설공사 품질 평가제도에서 전체 점수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골조공사에서 93.07점을 획득하기도 했다. 당시 싱가포르 전체 평균이 70.87점에 불과할 정도로 품질에 대한 심사가 까다로웠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고품질 시공에 대한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 받은 셈이되는 것이다. 이와함께 2006년 2월에는 디자인&빌드(Design&Build) 방식으로 미화 8800만 달러에 오션 프론트 콘도미니엄 공사를 수주, 시공중에 있다.

건설대상 11회 수상 기록
뿐 만 아니라 2008년 해외 토목 최대 프로젝트인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에 이어 지하철 철도 부문 최대 규모 프로젝트까지 연이어 수주해 싱가포르 토목 건설 역사까지 새롭게 써 내려 가고 있다.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 482공구는 미화 6억 3300만 달러에 단독 수주해 시공중에 있으며 2009년 6월에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도심 지하철 2단계 사업 총 10개 구간 중 최대 규모인 ‘DTL 921공구’를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단독 수주하기도 했다. 이 결과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의 상징 래플즈 시티 복합 건물의 경우 48시간 연속 매트기초 콘크리트 타설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도 하는 등 1987년 싱가포르 건설대상 상업건물부문 최우수상을 수상 했다. 또 1991년에는 싱가포르 최대 규모 실내 체육관인 국립 실내체육관 공사로 건설대상 공공건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1999년 ASEM 회의 개최 장소로 잘 알려진 아시아의 비즈니스 명소 선텍시티 복합건물과 싱가포르의 요람인 NEW K.K 병원 등으로 2001년 싱가포르 건설대상 공공건물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 24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에 건설된 세계 최고 시설의 크란지 경마장을 비롯해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 캐피탈 타워를 시공해 2002년 싱가포르 건설대상 상업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등 싱가포르 건설대상 11회 수상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