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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실리콘밸리를 “정신문화” 漢文으로!
2018년 09월 08일 (토) 11:17:50 황보 영 webmaster@newsmaker.or.kr

1. 학력 대신 창의가 필요한 시대
한 사람이 하나의 직업에 50여년 이상을 몸담았다면 대단한 일이다. 일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와 응용방법을 내놓을 수도 있다. 이런 좋은 노하우는 칭송받아 마땅하지만, 주변의 시선은 먼저 학력부터 물어본다.!!!
학력에 우선하는 환경은 변해야 한다. 한 사람의 참신한 생각이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의 정신문화를 서양의 물질문명에 얼마든지 접목시킬 수도 있고, 앞으로 먹거리 또는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창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는 인간이 가져야할 덕목과 선비정신, 종교에서 바라는 선행과 질서를 다 아우를 만한 가치와 이치를 창조할 수도 있다.
글로벌 시대에 딱 맞는 가치관과 중요성이 있을 때, 이것은 서구의 실리콘벨리를 넘어 지구촌의 중심이 될 수 있다. 물질문명이 발달할수록 사람의 일자리는 줄고, 일자리가 없어지면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아우성을 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인간의 두뇌를 넘어선 인공지능 컴퓨터에게 인간의 인생을 물어볼 수밖에 없다.

2. 정신문화가 중심이 되는 지구촌
지금부터 아시아로 세계의 중심축이 이동한다면 믿겠는가? 로봇이 일을 해주고 빅데이터가 모든 것을 합리적으로 해결해주기를 바라지만, 인간의 삶의 질(質), 즐거움과 행복, 사랑 등은 인간 자신이 느끼는 감성에 달려있고, 이런 인간의 감성은 인공지능 컴퓨터가 아니라 문화와 예술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이런 것의 중심에는 동양의 기록문화, 정신문화, 종교가 있다. 특히 이런 중심축은 한국의 생활민속문화로 이동할 것이다. 이것은 추측이 아니라 확신이다. 우리는 말과 글을 가지고 있으며, 뜻글에 담긴 DNA가 우리가 살아온 생활민속예술에 고스란히 녹아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 것을 아는데 그치지 말고 함께 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세계 속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아직은 한문의 사자성어가 주는 가치보다 영어에 함축된 단어의 가치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깊숙이 들여다보면 사자성어도 결코 뒤지지 않으며 명분과 의미가 더 클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잘하는 생활민속행위예술, “민족 집단무의식”은 남녀노소 모두가 동참하는 동기를 잘 만들어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싸이의 강남스타일(막춤)이고, ‘2002한일월드컵대회’에서 우리 국민이 보여준 ‘대~한 민 국, 짜작짜 짝 짝’이 이것을 증명한 바 있다.
사람은 의식적으로 신분을 구분할 수도 있지만, 문화예술은 신분을 가르지 않아야 한다. 우리의 문화예술은 정부의 뒷받침 속에 점진적으로 진화할 수 있고, 디딤돌이 되어 발전할 수 있지만, 이것이 암석 속에 묻혀있거나 세찬 바람으로 날아가 버리면 아무리 좋은 정책을 세워도 별 도움이 될 수 없다. 권력이나 지위가 높다고 모든 일을 다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신분이 낮고 배움이 적으며 제도권에서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특별한 일을 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3. 사라질 위기에 놓인 한자문화
중국의 사례를 살펴보자. 같은 나라에서 같은 말을 하면서 TV드라마나 영화를 보노라면 종종 화면 아래에 중문 자막이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같은 국민이라도 완전한 소통이 안 된다는 말이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감안한다면 중국인들에게는 한자의 사용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그러나 한자의 경우는 컴퓨터 자판으로 직접 입력하는 것이 어렵다. 이 때문에 영어 병음을 사용하여 간접적으로 입력한다. 이것은 한자의 본질을 점차 훼손하는 환경이 될 수밖에 없다. 특단의 대책으로 중국학자들은 쉽게 써야한다는 이유로 간체라는 옷을 만들어 이것을 영어병음으로 입력하도록 하였고, 상용한자를 3,500자 내외로 제한하였다. 이 또한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다.
이미 수천 년의 역사로 태어난 뜻글자의 정신이 급격히 퇴색되어 한자의 의미와 명분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 일반적인 사회 용어와 사람의 이름조차 완전 해결이 안 되고 있기에 간체 사용으로 인한 한자의 입력 어려움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중국 정부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은 한자의 입력에 병음을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한자를 직접 입력하는 경우도 있지만 부수방식 기준이어서 암기해야할 것도 많고 배워야 할 것이 많아 사용하기조차 쉽지가 않다.

4. 한자의 정신문화를 살리려면?
한자를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직접 입력하는 것이 왜 어려울까? 병음을 사용하지 않고 쉽게 입력하는 방법은 없을까? 인공지능 컴퓨터의 합리적인 사고가 이것을 해결해줄 수 있을까? 아니면 한자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부수방식의 어려운 방법을 쉽게 변화시킬 수는 없을까? 여기에 대한 대답은 ‘없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왜냐하면 컴퓨터 같은 합리성을 고집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리 없고, 부수방식을 고집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것을 해결하는 근본은 한자를 쪼개어보는 파자(破字)해서 보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 일일디지털인쇄에 몸담아오면서 개발한 ‘일중자판’은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등의 한자문화권에 새로운 한자문화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런 일중자판이 한자문화권에 어느 정도 파괴력을 가질 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이것은 어쩌면 암석 속에 묻혀있는 보석을 발견한 것과 같고, 거기에서 빛을 발하는 한자의 정신문화는 글로벌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한자를 파자하여 18개의 획을 만들어 한자를 직접 입력할 수 있게 만들었고 더 편리하게 입력하기 위해 모은 획 8개를 보태여 26개 키보드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5. 직접 한자를 입력하는 위력
일중자판은 한자라는 문자를 통일하는 위력을 발휘한다. 일중자판은 한자를 직접 입력할 뿐만 아니라 별도로 암기할 것이 없으며, 자판을 익히기 쉽고, 쓰기 편리하며, 빠르게 입력 할 수 있게 자판배열도 상용글자를 중심으로 열손가락이 고르게 사용하는 획기적인 방식이다.
키보드 하나에 ‘한자 획’을 하나씩만 배치하여 한자를 직접 입력할 수 있다. 26개 키보드에만 익숙해지면 누구나 빠른 속도로 직접 입력할 수 있으며, 한자모양을 기준으로 필순에 따라 그리듯이 입력하면 된다. 한자를 직접 쓰듯이 입력하기 때문에 손으로 직접 쓸 수 있는 능력도 획기적으로 발달할 수 있으며, 병음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한자를 알고 있기만 하면 번체나 간체,약체도 편리하게 입력할 수 있다.
한자문화권의 정신문화는 한자를 직접,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입력하는 문자에 있으며, ‘한자’라는 문자가 통일되면 아시아 고유의 정신문화를 저절로 복원할 수 있다. 중국인의 문맹률을 단시간에 제로로 만드는 것은 한자를 직접 입력하는 것이며, 이것은 일중자판이 가진 최고의 위력이다. 다만 한어 병음표기는 중국 정부의 정책인 만큼 한시적으로 병행해서 사용해도 무방하다.
앞으로 21세기는 서구의 물질문명이 아니라 6천년 이상 역사를 가진 한문(漢文)이 아시아의 정신문화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중국인들이 병음 없이도 일중자판으로 한자를 직접 쓰고, 쉽게 입력하여, 편리하게 사용한다면 중국과 함께하는 아시아가 세계 정신문화 중심국가로서의 위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6. 한문의 500년 정신문화
한문의 정신문화는 지금의 환경에서 완전히 다른 역사의 인문학이 되어 앞으로 500년 이상 지속될 것이다. 우리 인류의 환경은 영어가 세계 공통이 되고, 여기에 컴퓨터의 인공지능이 추가되어, 스마트폰 하나로 영어의 완전소통이 현실화되었다. 물질문명의 실리콘밸리로 세계 중심이 된 것이다.
한문(한자)은 또 다른 환경의 하나다. 뜻글자를 인공지능이 감당하기는 앞으로 수백 년의 시간이 소요될 지도 모른다. 이것은 인공지능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깊은 정신문화를 닮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수천 년의 역사 속에 묻혔던 보석을 발견한 것과 같고, 그 빛은 우리 인류의 생활에 정신문화의 실리콘밸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다르게 표현하면 한문의 정신문화가 빛을 발하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직업과 생활이 전개된다는 것이다.
앞으로 아시아의 정신문화 교육이 서구에서 일반화되고, 이것이 사람이 살아가는 세계표준이 됨으로써 교육의 낭비를 줄이고 한문 속에 들어있는 의미와 가치가 인류가 살아가는 기준이 될 것이다. 동양의 예절교육, 인성교육, 문화예술이 중심이 되어 사람의 생활양식 모드가 자기중심에서 탈피하여 상대방을 존중하고 함께 협력하는 삶으로 탈바꿈하고, 현재의 핵가족으로서의 삶이나 남을 밟고 올라서는 사회경쟁 방식 등이 화합과 공존을 만들어내는 정신문화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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