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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추구하는 ‘착한기업’으로 자리매김하다
2018년 09월 07일 (금) 07:22:30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 시행으로 국내에 사회적기업이 첫 발을 뗐다. 이후 10년이 지난 오늘 ‘착한 소비, 따뜻한 일자리’를 표방한 사회적기업의 모토는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착한’이라는 말은 선하다는 의미만큼이나 올바른 역할을 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바람직한 기업의 표상인 셈이다. 이윤 추구가 가치 평가의 척도였던 기업들 역시 영리활동을 하는 동시에 취약계층 일자리 확보, 상생 등 더욱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지 평가받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체감한 지는 오래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 보유한 강소기업
▲ 신광선 대표
중소기업의 성공 신화가 값진 것은 그 길에 이르는 과정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많아질수록 산업 기반이 탄탄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유독 독일만이 흔들리지 않고 건재할 수 있었던 것은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 덕분이었다. 독일에는 현재 1300여 개의 강소기업이 국가 경제를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신광선 신성정밀 대표는 지난 1991년 신성정밀을 설립한 이래 사회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착한기업’을 추구해온 인물이다. 신성정밀은 건축용 어닝(awning) 제품으로 유명한 금형부품 기술기업이다. 정밀부품 분야에서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냉장고 부품, 모터 부품, 자동차 부품 등 대기업 제품을 생산 중인 신성정밀은 뛰어난 부품 정밀도를 구현하는 기술력으로 국제표준 ISO인증, 산업통상부자원부 부품소재전문기업 인증, 기술영향우수기업 선정 등 다수의 인증을 받는 쾌거도 거두었다.

오늘날 신성정밀의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창업자인 신광선 대표는 자본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기술 하나만으로 신성정밀을 설립했고, 독보적인 기술을 인정받기까지도 한참이 걸렸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제품들을 뛰어난 금형기술로 만들어내면서 이내 업계에 입소문이 나면서 신성정밀도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다. 이후 금형과 프레스 가공 부품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신성정밀은 최근 그간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닝 천막을 자체 개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어닝이란 햇빛, 비, 바람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매장이나 야외 공간에 설치하는 경량의 차양으로, 신성정밀은 축적된 기술력과 제작 노하우를 토대로 어닝 천막을 개발해낸 것. 관련 기술로 특허 등록까지 마친 신성정밀의 어닝 천막은 독특한 디자인과 견고함을 갖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3년여 간의 신광선 신성정밀 대표는 “다른 업체의 어닝 제품을 개발해주다 보니 우리 자체 개발 제품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개발 배경을 밝혔다.

장애인 고용정책에 동참하며 ‘상생’ 도모
신성정밀의 가장 큰 차별화된 경쟁력은 바로 ‘착한기업’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이다. 착한 기업은 곧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으로 이어진다. 기업들 역시 사회적 책임이 새로운 소명이자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토대라는 점을 알고 있다. 단지 사회공헌활동 비용을 많이 낸다거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 숫자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이 지속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익을 내야 한다. 이는 기업의 존재 이유다. 하지만 오랫동안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단지 돈을 잘 벌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기업이라는 책임감을 통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해관계자와의 상생과 혁신 노력은 지속가능성의 필수 요소다. 수익만 우선한다면, 성공한 기업인은 될 수 있어도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는 어렵다. 현재 신성정밀은 특별한 근로자 고용 정책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바로 내국인 근로자와 함께 장애인 근로자도 고용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신광선 대표는 “장애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집중력과 노력, 성실성이 뛰어나 회사에 큰 보탬이 된다”며 “장애인 고용정책의 일환에 조금이나마 동참하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기술력과 사회적 비전을 강조하며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 더욱 많은 사회적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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