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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품질의 조화 이루어 고품격의 콜렉션 완성하겠다”
2018년 09월 06일 (목) 09:22:14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20세기 초까지 유럽의 일반 가정에서는 물에 커피 가루를 넣어 끓인 후 가루가 가라앉으면 마시는 이른바 '터키식 커피'를 주로 즐겼다. 하지만 커피를 마시는 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또한 음료에 커피 가루가 많이 남아있어 입이 텁텁했고 맛이 너무 쓰다는 단점이 있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독일의 밀리타 벤츠는 음료에 남는 커피 가루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1908년 아들의 연습장에서 종이 필터를 생각해내고, 놋쇠 바닥에 구멍을 뚫고 그 위에 종이를 깔아 커피를 추출했다. 핸드드립 커피의 시작이다. 이렇게 탄생한 드립커피는 커피 가루가 없고 쓴맛이 덜해 지금까지도 폭넓게 사랑을 받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 적용된 뉴드리퍼
▲ 강희균 대표
19세기 말 고종 황제가 즐겨 마시던 ‘가배차(茶)’는 다름 아닌 커피다. 아관파천으로 러시아 공사관에서 커피를 처음 맛본 이후 고종은 커피 애호가가 되었다고 한다. 고종을 시작으로 주로 궁중에서 즐기던 커피는 20세기 초 커피를 판매하는 다방이 생기면서 본격적인 대중화의 길을 걸었다. 커피가 국내에 도입된 지 100여년이 흐른 지금, 한국인이 가장 즐기는 음식 1위로 배추김치와 밥을 제치고 커피가 선정될 정도로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뜨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국내 토종의 드리퍼 제품은 단 하나도 없었다. 이러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강희균 ND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한 국내 토종 드리퍼 브랜드 ‘뉴드리퍼’ (New Dripper)로 핸드드립 커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강희균 ND대표는 “독일 드리퍼 창시자의 이름을 딴 ‘멜리타’의 경우 추출 구멍이 1개로 이는 맑지만 추출 속도가 느리고 고이는 부분이 넓어 잡맛과 좋은 맛이 모두 걸러진다”면서 “인기 브랜드인 ‘칼리타’는 드리퍼 아래 구멍을 3개 낸 전형적 형태의 드리퍼로 드립커피 초보자가 선호하지만 약간 텁텁한 맛을 낸다. 또 다른 브랜드 ‘고노’는 큰 추출 구멍 1개로 진하고 풍부한 맛을 내고, ‘하리오’는 리드선을 나선형으로 바꾸어 추출력이 좋지만 잡미가 섞인다”고 말한다. 반면 강 대표가 선보인 뉴드리퍼는 바닥 1cm 위에 추출 구멍을 3개 뚫어 여과지 위 원두 미분이 고이는 바로 위쪽에서 커피가 추출되도록 함으로써 드립 시간을 단축하면서 잡미를 줄인 진한 원두커피를 우려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필터와 드리퍼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추출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리브를 양각으로 성형하는 대신, 뉴드리퍼는 음각으로 형성하여 커피의 과다 추출을 막음으로써 커피 맛을 한층 부드럽고 향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도자기로 제작되었다는 점도 뉴드리퍼의 강점이다. 현재 핸드드립을 위해 사용되는 드리퍼는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이 가장 대중적이지만 제품의 변색, 오염될 문재가 있어 재구매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도자기 드리퍼는 떨어드릴 경우 파손의 위험이 있지만 제품의 변화나 오염 없이 평생을 사용할 수 있다. 강희균 대표는 “뉴드리퍼는 이천 지역의 유명 도자기 장인이 초벌을 하고 게르마늄이 첨가된 유약을 발라 1250도의 고열로 구웠다”면서 “최근 도자기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보도를 접한 후 비용적인 부분이 추가되더라도 몸에 좋은 성분만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커피 마니아들의 기대 충족시킬 제품 개발에 매진
지난해 11월, 카페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뉴드리퍼는 기존 드리퍼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능성과 세련미를 극대화한 평가를 받으며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도 핸드드립 전문가들에게 뉴드리퍼를 사용해 각자의 방식으로 커피를 내려 보게 한 결과, 전문가들은 “그 어떤 드리퍼보다 뉴드리퍼로 내린 커피 맛이 훨씬 부드럽고 깊다”고 극찬했다. 이러한 평가에 힘입어 뉴드리퍼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와 일본에서 특허 등록도 마치고, 지난 6월 2018년 동경카페쇼에 한국 최초로 참가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강희균 대표는 “2018년 6월 13~15일 에 개최된 동경카페쇼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뉴드리퍼로 참가하여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 커피애호가와 바이어에게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의 이탈리아 바이어도 9~10월중에 내한하여 상세한 상담을 하기로 하였다, 많은 일본 커피애호가들도 직접 드립을 하여 맛을 시음한 후에 모두 구매를 하며 너무 아름답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 고생하여 성공적인 전시회로 만들어준 송경민씨 그리고 통역사 양지은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추후에 좋은 결과도 두 분의 노고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면서 “커피는 혼자 마셔도 주변이 향기로 가득하고 마음이 풍요롭기 때문에 마실 때보다 향을 즐길 때가 더 좋다.

드리퍼를 개발한 것 역시 보다 많은 커피 애호가들이 커피의 맛을 보다 행복하게 즐기기를 바랐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드리퍼 품질은 높이고 서버, 드립 주전자, 필터 등 커피 용품들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디자인과 품질의 조화를 이루어 고품격의 콜렉션을 완성할 계획이라는 강 대표는 “뉴드리퍼는 국내 커피 전문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만큼 전 세계 카페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커피 마니아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시장을 선점한 후 세계시장에서 인지도를 넓혀갈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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