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에서 이혼 성장 율 1위, 청소년 행복지수는 3년째 최하위 그리고 청소년 자살 율 1위, 청소년 범죄율도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때에 김덕수 박사(Ph.D)의 이마고 부부관계치료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현재 부천 가족상담센터는 부부상담만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정폭력, 학교폭력, 청소년 자살 율, 또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이혼율 그리고 청년 실업 율,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노인문제 등 사회적 제반문제는 가정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특히 부부의 문제가 근본적 원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탁월한 상담도구로 인정받는 이마고 부부치료

▲ 김덕수 박사

“모든 문제의 원인은 부부에게 있으며 따라서 모든 문제의 해답도 부부에게 있다.” 현재 김덕수 박사는 미국 오프라 윈프리 쇼에 17번이나 소개된 하빌 핸드릭스 박사의 ‘이마고 부부상담’원리를 연구논문으로, 국내에서는 이마고 박사 1호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빌 핸드릭스 박사는 부부상담 전문가이자 목사로 부부상담 임상사례들을 수백 건 검토하고 연구한 끝에 이마고 부부관계치료라는 원리를 밝혀냈다. 즉 부부는 성격문제 때문에 힘든 것이 아니라, 부부서로가 소통하는 관계패턴의 문제가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찾아낸 것이다. 이에 새로이 창안된 도구가 바로 이마고(이미지의 라틴어)다. 김덕수 박사는 “이마고 부부치료는 미국에서는 이혼을 결심한 10쌍의 부부 중에서 9홉 쌍이 다시 재결합을 하는 놀라운 도구로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지금은 세계37개국에 널리 보급되어 부부 상담으로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탁월한 상담스킬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상담은 대부분 인지행동적인 상담으로서 문제의 원인을 알면 답을 알 수 있다는 생각으로 꿈 분석, 자기분석, 심리분석을 하여 상담자가 중심이 되어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반면, 이마고 부부치료는 부부서로가 소통하는 방식 즉 관계에 문제의 원인이 있다는 원리로 관계치료를 중요시 한다. 김 박사는 “관계치료는 함께 살아온 부부가 서로 문제의 원인도 잘 알고 해결책도 서로가 가장 잘 알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상담자는 해결사가 아니라 부부서로의 좋은 관계를 촉진해주는 촉진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부부치료는 상담자가 하는 것이 아니라 부부 서로가 서로를 가장 잘 알고 있느니 만큼 부부서로가 서로를 위한 가장 좋은 치료자이다. 상담사는 부부서로가 치유적 파트너임을 깨닫게 하는 촉진자의 역할을 할 뿐이라는 점이 독특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마고 부부치료는 부부가 각자 만날만한 짝으로 만났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김 박사는 “인간의 선한 무의식은 자기의 아픔과 상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치료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에게 매력을 갖게 되면서 사랑하게 되고 그래서 그 사람과 부부로 만났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며 “부부는 서로 잘 소통하고 관계하도록 이마고 3단계 대화법인 반영, 인정, 공감을 잘 익히도록 반복 집중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의 문제 해결 위한 목회자 부부상담 진행
현재 김덕수 박사는 부부상담 중에서도 ‘목회자 부부상담’을 더욱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박사는 “목회자이기 때문에 오히려 일반인에게 자신을 오픈하여 상담받기를 회피해 그 상황이 일반인보다 더 심각하다”면서 “목회자 부부가 교회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부부로, 건강한 가정의 본이 될 때 모든 교인들의 가정과 부부에게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크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특히 김 박사는 교회가 구태여 성경적 근거가 아니더라도 부부회복을 통한 가정 살리기에 앞장서야 할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판단, 각 교회 사모들이 부부상담 전문가가 되어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각 교회가 해당 지역사회를 책임진다면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교회 사모들을 위한 기독교 사모 부부상담사훈련원도 개원했다. 특히 이마고 부부치료의 핵심인 이마고3단계 대화법은 부부 서로간의 대화뿐 만아니라 가정에서 자녀 교육은 물론 교회에서 셀이나 구역 리더들이 소그룹을 인도하고 돌보는데도 탁월한 상담도구가 될 수 있다. 직장이나 공공기관 등 조직사회에서 의사소통을 통한 관계개선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조직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에 기업체나 관공서에서도 조직 관리나 리더십 교육일변도에서 벗어나 부부세미나 요청이 늘고 있는 추세다.

앞으로 교회 목사사모들에게 이마고 부부관계치료를 교육해서 각 교회마다 사모들을 부부상담 전문가로 만들어, 교회마다 부부상담 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는 그는 “사모들이 부부상담 전문가가 되면 목회자의 가정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될 것이며, 건강한 교회 더 나아가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에서 각기 교회가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여성가족부나 지자체 등의 적극적인 협력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덕수 박사는 70%의 한국교회가 미자립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목회자 부부관계가 힘들고 이로 인한 목회사역 또한 더욱 심각해지는 한국교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미자립교회 목회자 부부를 위해 무료 세미나를 추진 중이다. 김 박사는 “매 회기마다 30명의 목회자 부부들이 1박2일로 15시간 집중 훈련을 통하여 부부관계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무료세미나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큰 교회나 기독교 CEO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