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농촌이 어려울수록 농민이 농협에 거는 기대는 커지고 농협이 해야 할 일도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 그러한 농민과 조합원의 바램에 부응하기 위해 지금까지 다져 온 기반을 토대로 농협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모든 사업을 조합원 중심으로 운영하며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 판매하기 위해 고흥농협이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 류성진 조합장

지역사회 활성화에 앞장서는 고흥농협
류성진 조합장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열어 가는데 있어 농협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농민의 어려움을 함께 하기 위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경영쇄신을 통해 실익사업에 전념해 오고 있다. 고흥농협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의 새로운 수익사업을 창출하고 각종 지역단체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지역사회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영농기에 조합원들이 농협을 이용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연중무휴로 영농자재와 농약 판매 및 배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합원을 위한 오이데이, 무상 환원 사업
오이 기능성에 대한 홍보를 위해 매년 5월 2일을 『오이데이』로 정해 오이소비 촉진은 물론 재배 농가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고 있으며, 중풍예방 민간요법 음료 시음회를 개최하여 조합원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2008년도 수익금의 일부를 ‘영농자재 무상지원 사업’에 투자해 모든 조합원에게 영농자재 교환권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많은 조합원들은 자신들에게 필요한 각종 영농자재들을 직접 구입하게 되어 실용성을 높인 환원 사업이라는 평을 받았다.

▲ 직접 현장을 찾아 오이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류성진 조합장

이밖에도 대학생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고, ‘친환경 광역 방제기’로 아침저녁 직원들이 직접 농경지 투입 운용하고 있다.
내방고객에게 일일이 “어서 오십시오!” 인사를 나누며 따뜻한 시선을 전하는 공현진 전무와 남형희 상무는 조합의 간부를 넘어 동네 아저씨 같은 포근한 인상으로 조합장과 함께「1등 농협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조합원의 단결’만이 농협이 나아갈 길이라고 말하는 류성진 조합장은 어려운 일이 있어도 조합원의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어떻게든 업무를 추진시키는 결단력 있는 인물이다. 그가 있는 한 지역농민과 조합원들이 품은 희망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고흥농협의 노력은 오늘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