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방안이 쏟아지고 있다. 대학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교육 내용·방법·환경의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지식전달 주체로서 대학의 역할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황인상 기자 his@

대학은 시공간 제약 없이 정보와 지식 접근이 가능한 시대에 아직도 과거의 교육 패러다임에만 머물러 있지 않은지 뒤돌아봐야 한다. 기존 교수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에서 학습자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변화해야 할 때다.

사이버대학교 최초의 학술진흥부문 유공자

▲ 김영이 교수

김영이 서울디지털대학교(Seoul Digital University, SDU) 경영학과 교수의 행보가 화제다. 한국유통과학회 편집위원장 및 학회장, 동아시아 경상학회 수석편집위원장, 한국경영교육학회·한국유통경영학회·한국물류학회의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영이 교수는 특히 한국유통과학회장으로 재임할 당시 중국의 산동정법대학교와 동아시아 공동학술대회 관련 MOU를 체결하여 제 5회와 제 7회 동아시아 국제학술대회 대회장을 역임했다. 최근 김영이 교수는 학술 진흥 부문 유공자로 선정, 제37회 스승의 날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김 교수의 이번 수상은 다년간 KCI급 과 SCI급의 세계학술지 등에 우수 논문을 게재해 전공분야의 학문적 성과와 학술 진흥 부문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김 교수는 그동안 온·오프라인 유통업태, 온라인 교육기관의 교육 서비스 품질과 교육 콘텐츠, 기업의 윤리경영이나 브랜드 이미지 및 진화생물학과 소비자행동 간의 학제간 융합연구 분야 등에 매진해 KCI급과 SCI급에 매년 다수의 논문을 게재해 왔다. 대학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스승의 날 교원 유공자는 그동안 사이버대학을 제외하고 실시했으나 올해 최초로 사이버대학 교원을 대상으로 학술진흥 부문 2명의 유공자를 선정, 김영이 교수는 사이버대학 최초의 학술부문 유공자가 됐다. 앞서 지난 2012년에는 리스크 관련 연구와 기고 글 등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헌신과 재해대책업무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인정돼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김영이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사이버대학이 그동안 학문적 지식보다는 실무교육에 강한 대학으로 알려져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사이버대학 교수도 실무교육은 물론 학술연구 분야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었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실무와 이론 겸비한 전문 경영인 양성에 심혈
현재 김영이 교수가 몸담고 있는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영학과는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통해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경영은 물론, 경영과 관련된 경제, 사회, 문화, 기술 분야의 기본 이론 교육을 통해 다방면의 경영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문제와 현실 인식, 분석, 실천적 대안 제시, 미래지향적인 선제적 준비를 위한 학습을 제공하여,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비즈니스와 진학네트워크 차별화로 다양한 직업·산업·대학원과의 연계는 물론 전 세계에 걸쳐있는 졸업생들과 재학생들 간의 네트워크시스템을 구축, 기업 경영은 물론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역량까지 배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SDU 경영학과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한 SDU CEO클럽은  경영학과 졸업생이 주축이 되어 이끌어 나가는 오프라인 모임으로, 클럽의 멤버 구성원은 서로가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경영 측면에서 자문을 구하는 등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 이에 멤버를 명사로 초청하여 오프라인 강의를 듣거나, 전문 경영인이 SDU 경영학과의 유능한 재학생을 스카웃하는 등 선순환 구조도 만들어지고 있다. 김영이 교수는 “앞으로 경영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다. 상담심리, 사회복지, 엔터테인먼트, 패션, 실용음악,  회화 등 어떠한 분야를 막론하고 경영과 무관한 것은 없다”면서 “허브 앤 스포크(Hub and Spoke) 모델처럼, 경영은 중심축이 되고 다양한 분야와 결합되어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것이다. 전문 경영인을 꿈꾸는 학생들은 필요한 전문성과 경영 역량을 꼭 키워야 한다”고 피력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