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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집·행복한 집짓기, 그 중심에 서다
2018년 08월 03일 (금) 15:13:40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주거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편의성과 투자 가치 때문에 선호 1순위로 꼽히던 아파트 대신 전원주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이러한 현상은 삶의 질을 중요시 하는 트렌드 ‘휘게 라이프’와 맞닿아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휘게’는 ‘웰빙’을 뜻하는 노르웨이어에서 유래된 덴마크어로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 라는 뜻을 담고 있다. 휘게라이프는 가족, 친구, 동료 등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구성원과 함께 행복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삶의 가치를 공유하는 라이프스타일 방식을 의미한다.

건축주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최고의 집 시공
▲ 박승태 대표
박승태 굿하우스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건축업계의 조용한 거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승태 대표는 건축주의 마음에 드는 최고의 집을 짓는 건축가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지난 1987년 삼성에 입사했던 박승태 대표는 2010년 명예퇴직할 때까지 23년을 근무했으며, 삼성 코닝의 독일 공장 건설 해외 파견 주재원으로 일했다. 당시 박 대표는 독일 베를린시 근교의 2000억 원대 규모의 공장 건축 시공감독을 시작으로 한·미·일 3국 합작 멕시코 공장 건설과 말레이시아, 중국 등에서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건축 도면을 보고 시공인부에게 작업을 지시하는 감독을 오랫동안 하면서 건축시공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터득한 박 대표는 집 짓는 일을 평생 직업으로 삼고자 평창한옥학교에서 5개월간 한옥건축 교육을 받았으며, 인천에 있는 건설기술교육원에서 5개월간 실내건축 인테리어과정과 전기공사, 한국전통문화대학에서 소목과정, 국내 조경전문가인 하현영 선생 밑에서 3개월간 조경실기도 익혔다. 이처럼 피나는 노력을 거듭한 결과 지난 2012년 전국건설기능경기대회 ‘실내건축부문’에 당당히 2등으로 입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이러한 박승태 대표가 집을 짓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건축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이다. 지난 2013년 ‘목조건축 굿하우스’라는 온라인 카페를 개설한 것도 그 일환이다.

현재 박 대표는 ‘목조건축 굿하우스’ 카페와 블로그, 밴드, 페이스북에 매일 건축시공 일지와 사진을 올려 건축주는 물론 관련 협력업체 간의 실시간 정보공유로 공사 진척현황 및 문제점 협의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 모든 곳에서 포럼(공개토론) 형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얻는 시너지 효과와 건축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예비건축주 및 동종업체간의 주거용 목조 건축기술 표준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건축주의 마음에 드는 좋은 집을 시공하기 위해 시공 전 건물 전체에 대한 조감도와 건축물 내부의 3D 디자인을 통해 건축주와 협의를 마친다. 이후 마감재나 변기, 욕조와 같은 설비에 대해서도 일일이 확인하고 브랜드를 선정하며 건축에 필요한 모든 도면과 시방을 건축매뉴얼로 정리해 건축주의 확인을 받아 착공한다. 이에 대해 박승태 굿하우스 대표는 “건축주의 마음이 바뀌면 매뉴얼을 수정하고 재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건축비용과 직결되어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에 따른 비용과 납기는 물론 품질 관련해 안심하고 집을 지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건축주가 잘 알아야 좋은 집 지을 수 있어
박승태 대표는 “집은 건축업자가 짓는 것이 아니라 건축주가 건축업자의 손을 빌려 짓는 것”이라며 “건축주가 먼저 잘 알아야 좋은집, 행복한 집을 지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대다수의 건축주들은 견적이 저렴하게 나온 건축업체를 선정해 건물을 지으려 하는데, 싼값으로는 절대 좋은 집을 지을 수 없다고 말한다. 건축주가 가격과 비용을 결정하고 건축업자의 손을 빌려 집을 짓는데, 건축주가 싸고 좋은 집을 찾다 보면 건축업자는 싼 자재를 사용하게 되어 쌍방 간 분쟁이 일어나기도 하고 모르는 만큼의 많은 수업료를 지불하게 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에 대해 박승태 대표는 “주택 시공시 가장 많이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은 누수에 대한 대책으로 수도, 난방, 하수 배관설비를 철저히 해야 하고, 온도변화가 심한 지리적 특성에 대비하여 단열재나 창호 선택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조경은 전문시공업체에 맡기기보다 건축 시공시 일괄계약을 하면 반값시공을 할 수 있다. 건물 품격을 높이려면 세면기, 변기, 주방시설, 조명등 등을 잘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집 짓는 이야기 건축시공백서>, <건축주가 원하는 행복한 집 짓기>, <힐링이 절로 되는 자연속의 집> 등의 저서도 출간한 박승태 대표는 최근 <박승태 목수의 건축여행 이야기 : 부여 삼산리 휴휴당>도 출간했다. 박 대표는 “내 집 짓기가 행복한 건축여행으로 좋은 집, 행복한 집이 건축되길 소망한다”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 이어 “향후 2-3년 뒤 본격 은퇴행렬이 시작될 베이비부머 세대가 고향을 찾아 전원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면서 “이에 따라 전원주택 건설업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건축주가 원하는 좋은 집, 행복한 집을 지어주는 행복한 건축인으로 살고 싶다”고 전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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