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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세계시장 진출한 못난이 꽈배기
2018년 08월 03일 (금) 03:21:29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김대영 ㈜못난이푸드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2013년 천안 중앙시장 3.3㎡ 노점에서 시작한 못난이푸드는 전통시장 명물 먹거리인 ‘못난이 꽈배기’로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식품업체로 성장했다.

황태일 기자 hti@

현재 못난이푸드의 전국 가맹점은 104개, 여기에 지난 4월에는 서울 프랜차이즈 박람회를 통해 싱가포르에 ‘못난이 꽈배기’ 매장을 개점했고, 최근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가맹점과 해외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김대영 ㈜못난이푸드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길거리 간식’의 편견 깨뜨린 천안의 명물 먹거리
▲ 김대영 대표
천안의 명물 먹거리 못난이 꽈배기는 늘씬한 몸을 한 바퀴 잘 꼬아 자태를 뽐내는 일반 꽈배기와 달리 이름처럼 투박하고 못생긴 꽈배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의류브랜드에서 MD로 근무했던 엘리트 출신의 김대영 대표가 유럽의 대표 서민 간식인 츄러스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처음에는 의아함과 신기함으로 바라보던 소비자들도 못난이 꽈배기의 진정성과 맛을 깨달으며 못난이 꽈배기는 이내 ‘천안의 명물 먹거리’로 자리매김했다. 밀가루와 찹쌀 곡물 등을 섞어 황금비율의 독창성 있는 파우더를 핵심으로 만든 것이 특징으로, 오메가3가 풍부한 카놀라유와 해바라기유로 튀기기 때문에 일반 튀김 음식과 달리 기름이 배이지 않아 겉은 과자처럼 바삭거리면서도 속은 매우 부드럽고 촉촉해 중독성 있는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못난이 꽈배기와 함께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팥 도너츠, 비타민C가 풍부하고 열압안정과 모세혈관 강화를 튼튼히 함으로써 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높은 건강 도너츠인 유자 도너츠도 인기 메뉴다. 최근에는 고구마 크림치즈 도너츠와 찹쌀 핫도그도 출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의 하나에 그치지 않고, 해외시장 진출까지 성공한 못난이 꽈배기의 성장은 ‘길거리 간식은 비위생적이다’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전통시장에서는 보기 힘든 유니폼과 마스크의 착용으로 소비자들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결과다. 이처럼 못난이 꽈배기가 인기를 얻고 전수창업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김 대표는 창업 희망자들에게 사업적 노하우를 가르치며 전수창업을 시도하기도 했다. 얼마가지 않아 이를 포기해야 했다. 대부분의 전수 창업자들이 적정한 투자를 하지 않고 영업마인드조차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김대영 대표는 “대부분의 전수창업자들은 유명 브랜드를 등에 업고 장사만 하면 돈을 버는 것으로 착각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위생환경, 시설환경, 고객서비스 제공 등 모든 면에서 낙후되고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문제가 있던 일부 매장을 정리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매장의 정상 운영을 지원하고자 직접 가맹사업에 뛰어들어 지금에 이른 것이다.

지역민과 상생 위해 사회공헌활동 강화
최근 김대영 대표는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는 중이다. 매년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이상을 기탁하는 등 평소에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김 대표는 지난해 8월8일 꽈배기 88데이를 기획했으나 당시 계속되는 폭우로 천안지역이 천문학적 규모의 수해를 입은 상황에서 경축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행사를 포기하고 수해피해지역 봉사활동에 나서 귀감이 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저소득가정 지원사업에 사용해달라며 천안시 복지재단에 200만원을 쾌척한 데 이어 5월에도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열린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에 참여해 운영수익금 100만원을 서구에 기탁하는 등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다. 김대영 대표는 “도움이 절실한 복지사각지대와 취약계층 주민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데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사업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8월8일을 ‘꽈배기 88데이’ 시작원년으로 천안을 전국에 알리겠다”면서 “앞으로 사회적 기업을 지향하고 연구개발, 창업지원, 사회공헌에 힘쓰며 못난이 꽈배기가 천안의 명물로 그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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