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수 극지방 전문 여행가 겸 펭귄 작가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펭귄서적 전문회사인 ‘펭귄나라’를 운영하는 김완수 작가는 지구온난화와 환경문제 등의 심각성을 직접 체험하며 지구촌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구사랑, 펭귄사랑에 앞장서왔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지난해 말 세계 3대 기록인증기관인 ‘Supertalent World Record’로부터 ‘세계 민간인 최초 남극 10차 탐방’ 기록으로 ‘세계 최고기록 인증서’를 받은 바 있는 김완수 작가는 최근 펭귄책 시리즈 13권을 세계 최초로 완성하는 또 하나의 쾌거를 달성했다. 김완수 작가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세계 최초 지구환경 이야기책인 13권의 펭귄시리즈 서적 출간

▲ 김완수 대표

지난 2013년 1월 남극 1차 탐방을 시작으로 2017년 남극을 10차례 탐방한 김완수 작가는 남극의 주요 지점인 남극점을 비롯해 남극의 기지, 펭귄서식지, 빙하 등 70여 곳을 돌며 남극 일주를 했다. 김완수 작가는 “남극은 파도도 심하고 빙하, 모든 것의 여건이 안 좋기 때문에 상당히 여행하기 어려운 지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5~6차례 방문하면서 현지인들이 ‘세계에서 이렇게 많이 온 사람은 처음인데?’ 하는 말을 들으며 갈 수 있는 곳은 다 가보기로 결심하고 10차례에 걸쳐 민간인이 갈 수 있는 곳은 다 일주했다”고 말한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김 작가는 <김완수의 펭귄나라> 시리즈로 최근에 여덟 번째 책인 환경동화인 <앗~뜨거!펭귄>과 아홉 번째 책인 <아기황제펭귄의 하루>와 열 번째 책인 <펭귄어린이 학교>를 발간, 펭귄책 시리즈를 완성했다.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펭귄 관련 서적은 몇 권은 있으나 남극을 10차례 탐방하며 촬영한 10만여 장의 사진과 동영상, 수천 점의 펭귄 관련 작품, 상품 등과 펭귄 작가의 직접 경험을 토대로 완성한 펭귄책 시리즈는 세계에서 <김완수의 펭귄나라> 시리즈가 유일하다. 이는 남극의 10차례 방문하며 남극의 깨끗한 자연의 환경보호 문제와 남극의 지구 온난화 등을 실감하고, 전 세계에 이를 알리고자 한 김완수 작가의 굳은 의지의 표출이기도 하다. 지난해 8월 출간된 <황제펭귄의 생일파티>를 시작으로 출간된 <김완수의 펭귄나라>시리즈는 외국어로도 번역되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100여 개국 이상 진출을 목표로 준비 중이어서 국위를 선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김 작가 운영 중인『펭귄나라』는 미국과 호주, 태국, 중국 등 세계 각국에 샘플 북을 발송해 현지 출간 및 수출도 추진 중이다. 김완수 작가는 “해마다 10권 정도 남극 영상을 첨부한 책이 출간된다.”면서 “그러한 책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즐겁고 환경을 알려주는 의미로 보급하고 싶다. 이를 통해 ‘어린이 한류’도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꿈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깨끗한 남극의 펭귄을 통하여『지구온난화와 지구환경을 생각하고, 지구촌 어린이들을 즐겁게 한다』라는 모토로 계속 발간!
현재 김완수 작가는 두 번째 시리즈로 요즘 화두인 미세먼지를 주제로 <미세먼지 펭귄>과 한반도와 이웃나라인 일본, 중국이 지진의 영향권에 있어 애니메이션이 포함된 <지진으로 펭귄집이 흔들려요>책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기능북인 <펭귄 음악회>와 <방귀 뀌는 펭귄>과 각 종류 펭귄의 남극 실제 영상이 실린 <남극의 펭귄>도 조만간 발간할 예정으로, 올해 10여 개국의 해외 출간이 목표다. 이와 함께 세계최초로『펭귄 테마파크』도 고향 익산에서 준비 중이다. 펭귄 테마파크는 펭귄 박물관, 펭귄 수족관, 펭귄 어린이 환경 체험학교, 펭귄 겨울축제 등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펭귄 테마파크』에 와서 환경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 바라는 마음에서다. 아울러 지구 온난화와 관련한  ‘앗~뜨거! 펭귄’이라는 연극도 창작, 익산에서 공연 중이다.

남극의 황제펭귄 마을을 배경으로 날고 싶은 꿈을 가진 주인공 포포와 치치, 슈슈의 펭귄 삼총사의 이야기를 담은 환경뮤지컬 <앗~뜨거! 펭귄>은 갈수록 더워지는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고 지켜나가자는 이야기가 담겼다. 특히 이번 공연은 책으로도 발간돼 국내뿐 아니라 지구촌 사람들에게 지구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준다. 김완수 작가는 “남극대륙에는 한국의 장보고 기지가 있다.” 그곳은 남극대륙의 관문이자, 세계최대 황제펭귄 서식지인 케이프 워싱턴이 있고, 여름의 장보고 앞바다는 빙하와 빙산으로 절경을 이루는 아주 중요한 남극의 명당지역이다. 케이프 워싱턴 지역에는 황제펭귄이 60,000여 마리가 살고 있는데 아직 그곳을 가는 루트가 없어서 가보지 못했다. 기회가 된다면 그곳에 가서 황제펭귄과 장보고 기지를 합쳐 책을 만들어서 전 세계에 출간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