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08년부터 6개월 이상 동안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을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시행하면서 노인요양기관 수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고령화에 따른 중증 노인 환자를 위해 만들어진 이 제도는 중증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이들 노인을 돌봐야 하는 가족의 부담을 국가가 덜어주는 차원에서 만들어졌다. 현재 우리나라 요양병원의 인구 당 병상 수는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다움 재활요양병원 김병철 대표원장

하지만 제도 시행 결과 시설들의 난립과 크고 작은 운영상의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요양병원 운영에 대한 정책도 현실적 요구에 따르지 못해 많은 문제점들이 돌출되며 환자와 그 가족 입장에서는 우량한 요양병원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실이 되었다.

요양병원을 선택할 때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치료도 잘해야 하고, 시설도 좋아야 하지만 무엇보다 환자를 가족처럼 보살피는 요양병원인지의 여부일 것이다. 또한 장기간 입원기간을 가정할 때 경제적으로 가족의 형편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 것도 현실적인 선택의 기준이다. 인간의 존엄을 원칙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요양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북구 양산동의 다움 재활요양병원 김병철 대표원장을 만나 보았다.

다양한 전문재활치료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
다움 재활요양병원은 광주광역시 북구 양산동에 위치하며 지상 7층, 지하 1층 340병상 규모의 재활치료시설과 집중치료시설 등 각종 편의 시설까지 갖춤 현대식 병원이다. 재활의학과, 내과, 신경외과, 외과, 가정의학과, 통증의학과를 비롯해 한방과를 설치해 양 한방 협진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문재활치료 및 집중관리병동운영과 외래 진료가 가능하고 진료 후 환자 상태에 따라 장단기 요양치료를 한 공간에서 할 수 있어 편리하다.

김병철 대표원장은 “노인성 만성질환 및 중풍 등 뇌혈관질환, 치매 등 장기요양 서비스가 요구되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중심 병원으로 최신 장비가 완비된 재활치료실을 운영하여 최상의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놀이, 미술, 음악치료 등 다양한 사회복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고 덧붙였다. 병원은 이밖에도 전남대학 병원, 조선대학 병원, 첨단종합병원, 희망병원, KS병원, 광주보건대학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확한 진료와 치료를 돕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 김병철 대표원장을 비롯한 전 의료진이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환자를 돌보고 있어 입원 환자들의 큰 신뢰를 얻고 있다. 김병철 대표원장은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을 거치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주로 중환자와 암성 통증환자를 치유하며 명성을 얻은 의료인이다.

▲ 김 원장은 좋은 환경에서 환자들을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치료하겠다는 초심을 이어왔다.

대부분 노인환자들의 길고 지루한 투병과정을 치료하는 마취통증의학과의 진료를 통해 김 원장은 현장에서 더욱 환자들의 아픔을 절감했다. “현장의 노인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늘어가는 노인 환자들을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을 돌보고 치유시키는 전문 병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한 김 원장은 환자들의 접근성을 최대한 감안하여 광주 광역시의 인구밀집지역에 병원 건물을 신축하고 최신 설비와 우수한 의료인력을 확보해 2012년 12월 다움 재활요양병원을 설립했다.

가족 같은 편안함...‘제2의 집’으로 불려   
다움 재활요양병원은 외래 진료가 가능해 진료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장단기 입원 요양치료를 한 공간에서 받을 수 있으며 전문재활치료실과 집중관리병동의 운영으로 중환자들에게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최첨단의 의료장비와 시설, 그리고 노련하고 성실한 의료진들의 의료서비스는 요양병원 의료시스템 중에서는 지역 내 최고 수준이다. 김병철 대표원장은 “개원 초기에는 환자를 위한 최적화된 의료시설, 우수한 인력확보를 위해 선투자를 하였고 경영상의 어려움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김 원장은 “좋은 환경에서 환자들을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치료하겠다는 초심을 이어왔고, 이제는 요양병원으로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원 이후 6개월여가 지날 무렵 광주를 비롯한 전남 지역권내에서 환자가 편하고, 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요양병원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정받기 시작했고, 이제는 그 바탕위에 최고의 요양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김 원장은 이러한 괄목할 발전에 대해 모든 공을 병원 의료진을 비롯한 직원들의 공으로 돌렸다. 김 원장은 “임직원 모두가 환자를 위한 한마음으로 노력해 준 결과이다. 앞으로도 환자와 모든 구성원들이 즐겁고 행복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에게는 또 다른 가정과 같은 분위기로 편안함과 위안을 주고 있어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제2의 집’으로 부르곤 한다”고 말했다.

정기적으로 지역의 사회복지관, 양로원, 장애인 단체 등을 방문해 봉사 활동을 하는 등 김 원장과 의료진들의 봉사와 헌신노력은 병원을 넘어 지역사회로도 확대되어 신뢰를 더하고 있다. 최근 병원은 “제2의 다움요양병원을 설립해 의료서비스의 내실과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의 전문 재활병원으로 확대 투자 운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직하게 한길 환자들만을 바라보며 봉사정신과 참된 의료인의 자세로 참 의료를 고수해온 김병철 대표원장의 성과로 평가 될 것이다. 지방 도심지역 내 혁신 요양병원의 참신한 운영 선례가 앞으로 많은 요양병원의 바른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