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길호 군수가 신안군선관위를 방문해 정치후원금을 전달했다(좌측)/최창윤 기자(사진=신안군)

(호남=뉴스메이커 최창윤 기자) 신안군(군수 고길호)은 깨끗한 정치문화 발전을 위해 군 공무원 271명이 정성껏 모은 소액 정치후원금 2484만원을 신안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탁금은 소액다수의 깨끗한 정치자금 기부를 통해 민주주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신안군청 직원들의 관심이 반영됐다. 

기탁금 전달식에서 고길호 군수는 “공무원들의 참여를 계기로 소액의 정치후원금 기부문화가 널리 전파되길 바라며, 작은 정성이 모여 깨끗한 정치가 실현될 수 있다는 의식이 확산돼 민주정치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수현 신안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은 “정치후원금은 깨끗한 정치를 향한 또 하나의 참여”라며 “정치인들이 불법 정치자금에 현혹되지 않고 소신 있는 정치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소액다수의 정치후원금 조성에 많은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에 기부하는 정치후원금인 기탁금은 특정 정치인의 후원회에 기부하는 후원금과 달리 공무원을 포함한 일반 개인이 선관위에 기부하는 정치자금으로 중앙선관위의 정치후원금센터나 각급 선관위를 통해 기탁할 수 있다. 

또 기탁금을 기부한 사람은 연말정산 시 최고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를, 10만원이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