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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하는 토종브랜드로 세계 드리퍼 시장 선점하겠다
2018년 06월 05일 (화) 00:10:04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관세청과 커피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약 11조74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국민이 1년 동안 마신 커피는 265억잔에 달해 1인당 평균 512잔의 커피를 마셨다. 이는 2007년(204억잔)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커피가 국민 기호식품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가운데 소비자들의 커피 기호는 점점 고급화·다양화되는 추세다. 이에 핸드드립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는 중이다. 핸드드립 커피가 에스프레소 머신과 다른 점은 종이 필터를 사용해 커피 기름을 제거해서 맛이 깔끔하다는 점이다. 특히 핸드드립 커피는 원두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커피 애호가들이 선호한다.

기존 드리퍼 한계 극복하고 한국의 미 담아내
▲ 강희균 대표
핸드드립 방식은 저렴한 가격으로 기물을 준비할 수 있고, 가정에서 커피를 추출하기에 편리한 점이 많아 커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 추출 방식이다. 또한 사용하는 드리퍼와 물의 온도와 붓기 방식, 원두의 분쇄 정도에 따라 다양한 맛으로 표현이 되기 때문에 핸드드립의 커피 추출 방식은 하면 할수록 매력이 커지는 추출방법이다. 음용하기 좋은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농도의 커피가 추출될 수 있도록 커피 분쇄도 조절은 물론, 추출하는 물의 온도와 커피와 접하는 시간도 고려를 해서 추출을 해야 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강희균 ND대표는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한 국내 토종 드리퍼인 ‘뉴드리퍼’(New Dripper)로 핸드드립 커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핸드드립 커피는 내리는 방법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큰 편인데 특히 드리퍼에 따라 추출되는 커피의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떠한 드리퍼를 사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드리퍼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칼리타, 하리오, 고도의 경우 추출구의 개수와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커피와 물을 사용한다 해도 맛이 다르게 표현이 된다. 드리퍼 소재에 따른 맛의 차이도 있다. 플라스틱보다 도기 드리퍼가 열 보존율이 좋아 추출했을 때 따뜻한 온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동으로 만든 드리퍼도 열 보존율이 좋지만,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강희균 대표가 선보인 뉴드리퍼는 드리퍼의 하단에 미분을 모아 커피 미분의 잡맛을 제거하는 방식을 도입, 기존 드리퍼의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이다.

강 대표는 “처음 드리퍼 개발을 마음먹었던 이유는 커피용품 대부분이 수입품이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드리퍼가 없다는데 있었다”고 말한다. 이에 한국의 미를 담아낸 토종 드리퍼를 만들기 위해 강 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뉴드리퍼의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천 토화요의 명인 이창수 도예가가 초벌을 하고 게르마늄이 첨가된 유약을 발라 1250도의 고열로 구워내는 뉴드리퍼는 기존 드리퍼의 한계를 뛰어넘어 기능성과 세련미를 극대화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랫부분이 막혀 있고 옆면에 3개의 추출구가 있어 아래 부분에 여과지를 통과한 커피가 한 번 모였다가 내려가는 것이 특징으로, 커피의 과다 추출을 막고 커피의 맛을 한층 부드럽게 하고 향을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음각으로 성형했다. 강희균 대표는 “최근 도자기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보도를 접한 후 비용적인 부분이 추가되더라도 몸에 좋은 성분만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2018 동경 카페쇼’ 한국 최초로 참가
지난해 11월 중순, 강희균 대표는 5가지 색상의 뉴드리퍼로 ‘서울 카페쇼’에 참가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드리퍼를 사용해 각자의 방식으로 커피를 내린 핸드드립 전문가들은 “그 어떤 드리퍼보다 뉴드리퍼로 내린 커피 맛이 훨씬 부드럽고 깊다”고 극찬했다. 최근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드리퍼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와 일본에서 특허 등록도 마치고, 오는 6월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2018년 동경카페쇼에 한국 최초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강희균 대표의 기대도 남다르다. 그는 뉴드리퍼는 국내 커피 전문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만큼 전 세계 카페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커피 마니아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시장을 선점한 후 세계시장에서 인지도를 넓혀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서버와 필터도 개발해 세계 커피시장에 커피 드리퍼의 새 지평을 열어가겠다는 강희균 대표. 그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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