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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TSP 산업의 파이 키우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
2018년 06월 04일 (월) 22:06:48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오늘날 과학기술은 국가경쟁력의 원천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전 세계는 자국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양극화와 불균형 문제의 극복차원에서도 지역의 과학기술혁신 수준 제고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윤담 기자 hyd@

21C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면서 과학기술에 대한 주도권과 핵심기술 패권확보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 국가와 기업은 물론 지역과 도시들 간에도 혁신적 변화 주도를 위한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 기업과 60억원 기술 이전 계약 체결
▲ 모경섭 대표
㈜지디테크놀러지의 행보가 화제다. 터치스크린 패널(Touch Screen Panel·이하 TSP)용 커버글라스인 강화유리 및 사파이어 글라스의 인쇄 가공 업체인 지디테크놀러지는 최근 베트남의 ‘대심 비나(Daesim Vina)에 ‘터치스크린패널 코팅 기술’을 5년간 60억원의 기술 이전료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대심 비나’는 일본의 닛산, 인디아 아이산에 연간 240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게 된다. 이러한 성과는 지디테크놀러지가 TSP 관련 원천기술인 TSP 열전사 인쇄 신공법과 차량용 터치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으로, 충북(재)테크노파크가 충북도내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온 것에서 기인한다. 지디테크놀러지는 충북 TP가 비즈니스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이번 기술이전을 추진할 수 있었다.

특히 충북TP는 이 기업의 독자적 기술에 주목해 산업부의 BI 연계형 R&D 사업과 연계시켜 3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해외시장조사와 사전 컨설팅을 지원해 왔다. 모경섭 ㈜지디테크놀러지 대표는 “기술이전 계약 체결은 충북TP와 (주)SYP 그리고 다이안공단의 공동 노력에 의한 성과”라며 “향후 자동차부품 제조사와의 추가납품 계약과 ‘대심 비나’와의 추가 기술이전 계약이 가능해 현지 은행과의 자금연계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심 비나와의 기술이전이 이루어지면서 지디테크놀러지의 TSP 열전사 인쇄 신공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TSP 열전사 인쇄 신공법은 이형 처리된 PET 필름면에 인쇄된 인쇄층을 글라스 면에 전사하는 방법을 적용했다. 기존의 TSP커버글라스 인쇄는 실크스크린 인쇄 또는 데코필름 인쇄로 불량률이 60%에 달한다. 이에 수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나 협력사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열전사 인쇄공법의 연구개발에 매달려 왔지만 실제 상용화에는 모두 실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디테크놀러지가 선보인 열전사 인쇄공법은 기존의 방법인 직접 인쇄와 데코 필름 부착 방식의 장점들은 취하고 높은 불량발생률, 시인성과 두께 문제 등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TSP 두께도 최소화하고, 유리와 필름을 접합할 때 흔히 생기는 기포도 제거할 수 있어 불량률 0%까지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모경섭 대표는 “열전사 인쇄공법을 적용할 경우 전체 커버글라스의 단가를 20% 이상 절감하고 불량으로 인해 번번이 글라스를 재생하던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우수성을 바탕으로 열전사 인쇄공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TSP 신뢰성 테스트를 통과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으며, 실제로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과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인간중심, 사람우선주의’로 기술 개발에 매진
최근 지디테크놀러지가 거둔 일련의 성과들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지디테크놀러지는 창립 초기부터 R&D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는 중국이 선점한 TSP 원천기술을 되찾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이었다. 모 대표는 “‘인간중심, 사람우선주의’로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구성원들의 뛰어난 협업능력, 우수한 연구진, 지역 대학과의 원활한 연계활동 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창립 초창기부터 원천기술 개발에 매달려온 모경섭 대표가 TSP 열전사 인쇄 신공법에 대해 거는 기대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모 대표는 “열전사 인쇄 신공법을 토대로 중국이나 국외로 넘어갔던 기업들을 다시 국내로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화·대형화를 이루고, 외국 투자자들을 모으기 위해 충북도청과 MOU도 체결했다. 모경섭 대표는 “기술 개발에 있어선 기본이 중요하다”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실패를 하더라도 문책하지 않지만,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하지 않는 것은 문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베트남에 대규모의 생산 공장을 설립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TSP 산업의 파이를 키우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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