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운과 정치적 예견으로 유명한 이현

사업운과 정치적 예견으로 유명한 이현씨의 부처님 오신 날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부처님 오신 날로 불리우는 석가탄신일
5월은 행사가 많은 달 중 하나다. 그중에서 부처님 오신 날로 불리우는 석가탄신일이 있다. 불교사상에서 유일신인 부처님은 현대사회로 오게 되면서 우리 종교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나 궁전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며 성장하였다. 29세에 수행하기 시작하여 35세에 깨달음을 얻고 80세에 생을 마감하기까지 오로지 길 위에서 삶을 살았다. 부처님의 생애는 한 인간이 태어나 출가하여 진리를 찾고 부처가 되는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부처님의 탄생, 청소년기 고민, 출가, 성도, 열반 등에 대해서 알아보자. 석가모니 부처님은 지금으로부터 2600여 년전, 히말라야 기슭의 카필라에서 출생하였다. 석가모니의 어머니인 마야 왕비는 출산을 위하여 친정으로 가던 중 잠시 쉬던 룸비니 동산에서 무우수 가지를 잡고 아기를 낳았다. 아기를 낳기 10달전 마야 왕비는 하얀 코끼리가 옆구리로 들어오는 태몽을 꾸었다. 태어난 아기는 동서남북으로 일곱 걸음을 걸으며 “하늘 위와 하늘 아래에서 존귀하다. 온세상의 모든 괴로움을 내가 다 해결해 주리라”는 말을 하였다. 아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정반왕은 아들의 이름을 모든 것을 이룬다는 의미를 가진‘싯달타’ 라고 지었다. 하지만 싯달타가 태어났다는 행복도 잠시였다. 마야 왕비가 세상을 떠나고 마야 왕비의 여동생인 마하프라자파티가 싯달타의 양육을 맡는다. 싯달타는 마하프라자파티에게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 정반왕은 오랫동안 수행해 온 선인들을 궁으로 불러들여 싯달타 왕자를 선보이곤 했다. 선인들은 한결 같이 왕자에게 덕담을 해주었다. 하지만 정반왕에 걸리는 말하나가 있었다. “궁을 떠나 수행자의 길을 택한다면 깨달음을 이루어 세상에 빛을 비추는 부처가 된다” 이에 정반왕은 사랑하는 왕자가 혹시나 궁을 떠날까 걱정해 성밖 출입을 막고 궁에만 머무르게 하였다. 왕자의 주변에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일만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왕자가 매우 영특했으며 궁궐의 법도에 따라 스승에게 교육을 받았다. 또한 왕자는 무예에도 능해서 왕가에 소년들 중 그를 따를 자가 없었으며 다른 왕가의 후예들은 싯달타 왕자를 언제나 부러움과 공경 혹은 질시의 눈길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싯달타 왕자는 궁전에 지내면서도 종종 알 수 없는 사색에 몰두하게 되면서 출가 갈등이 시작되었다.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환희의 찬 봄날에 왕자는 약육강식의 현실을 목격한다. 생명이 시작되기가 무섭게 다른 생명에게 무참히 짓밟히는 것을 목격한 싯달타는 큰 충격을 받는다. 여기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왕자가 나무 밑에 쉬고 있을때 주변의 나무들은 모두 해를 따라 그늘을 옮겨가는데 왕자가 앉아 있는 나무 그늘은 움직이지 않고 사색에 잠긴 왕자에게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정반왕은 자신도 모르게 아들인 싯달타 왕자에게 허리를 숙여 예를 올렸다고 한다. 싯달타 왕자의 깊은 사색을 우려한 정반왕은 서둘러 아름다운 여인 야소다라를 왕자의 배필로 받아들인다. 왕자는 말을 타고 성문 밖을 나갔다가 아주 괴이한 사람과 마주치게 된다. 그의 얼굴은 주름투성인데다 눈물과 콧물 그리고 침이 저절로 흘러 나왔다. 몸을 지탱하기 위해 지팡이를 짚고 있었고 등이 활처럼 굽어 사지를 떨고 있었다. 이를 기이하게 여기는 싯달타 왕자에게 마부가 말했다. “저 사람은 노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늙습니다” 그 후 왕자는 남문에서 병자를 서문에서 죽은 이를 차례로 만났다. 이때 싯달타 왕자는 생로병사를 깨닫게 된다. 누구나 저렇게 생을 마감하는 것일까? 누구나 저 시체처럼 죽을 수 밖에 없는 것일까?

5월은 부처님처럼 자신의 진리와 자아를 찾고 행복을 추구하는 달
 ‘니르바나’ 란 불어서 끄다 라는 뜻으로, 불이 꺼지듯 번뇌의 불이 꺼지는 것을 말한다. 늙음과 병듦 그리고 죽음 이라는 고통의 불에 몸과 마음을 태우며 신음 하는 사람들의 괴로움이 고요히 사라진 상태다. 왕자는 행복이란 이세상에 고통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고통을 넘어선 행복의 경지도 분명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언젠가는 부딪쳐야 할 존재에 대하여 인간은 두려워하고 피하다가 끝내 무기력하게 무릎을 끓는다. 대체 어디서부터 이런 괴로움의 순간이 시작되었는가를 고심한 싯달타는 출가를 결심하게 된다. 아들이 태어나고 정반왕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왕자는 29세 되던 해 음력 2월 8일에 결국 출가한다. 악마의 속삭임에도 왕자의 출가를 막을 수 없었고, 왕자가 탄 말발굽소리가 정반왕과 도성의 사람들을 깨울까봐 하늘의 신들이 말발굽 밑에 자신들의 손을 깔아서 소리나지 않게 하였다고 전한다. 왕자 싯달타는 모든 부귀와 행복, 즉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것을 다 버리고 혼자서 자신의 진리를 찾고 행복을 얻기 위하여 배고프고 힘든 길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부처님의 이름은 고타마가 되었고 6년간의 치열한 고행을 시작하게 된다. 하루 끼니를 대추 알로 보냈고 하루에 한끼, 사흘에 한끼 이윽고 이레에 한끼를 먹고 보름에 한끼를 먹었다고 전한다. 몸은 무척 수척해졌으며 볼기는 마치 낙타의 발과 같고 갈비뼈는 마치 오래 묵은 집이 무너진 것과 같다. 또한 뱃가죽은 등뼈에 들러 붙었기 때문에 일어서려 하면 머리를 처박고 넘어졌다. 몸의 피폐는 정신의 피폐를 가져오고 그 상태에 맞게 되는 행복의 경지는 진정한 열반의 단계가 아니라고 깨우친다. 그 후 고타마는 고행을 포기하고 보리수 아래로 자리를 옮겨 깨달음 즉 부처가 되었다고 한다. 이때 부처님의 나이가 35세였고, 깨달음을 얻은 해는 음력 12월 8일이었다.

생각해 본다. 과연 사람의 생로병사는 무엇이고 과연 부처는 어떠한 인물이기에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어렵고도 험난한 수행의 길을 택하였을까? 5월은 행사가 많고 국경일이 많은 달이다. 또한 가정의 달이기도 하며 일년 중 가장 밝은 달이다. 5월은 부처님처럼 자신의 진리와 자아를 찾고 행복을 추구하는 달이 되었으면 좋겠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