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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2009년 07월 11일 (토) 17:01:19 김희준 juderow9@paran.com

<디자인 파워>

   
김용섭, 전은경 지음
김영사 펴냄

이젠 디자인을 미적, 산업적 관점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경제경영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이미 디자인은 산업을 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중심축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디자인이 만들어내는 경제 코드, 그리고 경제에서 찾은 디자인 코드는 디자인과 경제의 유기적 결합이 창조해내는 놀라운 열쇠다. 이 열쇠가 디자인과 경제의 미래를 활짝 열어준다. 결국 디자인의 힘을 간파하는 개인과 조직, 기업과 정부만이 무한 경쟁력을 갖고서 미래를 맞이하는 기회를 잡게 된다. _ 프롤로그 중에서

CEO에서 사원까지 기업의 모든 인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전방위적 경제교양서!
《디자인 파워》는 디자인을 이야기하지만, 디자인만 이야기하는 책은 아니다.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디자인이 경제경영의 중심이라는 주장을 한 번도 놓치지 않는다. 디자인을 경제경영학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보다 경영 전략적으로 다루었기 때문에 용어 선택부터 해설까지도 기업 중심적이다. 이는 곧 예술적 관점에서 바라본 디자인 책이 아니라, 경제경영의 관점에서 분석한 디자인 책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저자는 CI 리뉴얼과 주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패션과 경제의 연관성을 정리했으며, 기업의 CEO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디자인 마인드를 체계화해 이 책에 경제경영학적 가치를 부여한다. 또한 외모와 연봉 사이의 관계, 패션 디자이너인 앙드레 김이 대한민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영향력,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주택에 인센티브가 매겨지는 이유, 보르도 TV가 경복궁 근정전의 처마 곡선에서 영감을 얻게 된 이야기 등을 통해 디자인과 경제의 결합이라는 콘셉트를 낯설어 할 독자들에게 이 책을 읽어야 하는 당위성과 흥미를 제공한다. 하지만 디자인이 보여주는 긍정적인 모습만이 아닌 부정적인 모습도 객관적으로 제시했기 때문에 이 책은 차별성을 지닌다.



<눈의 지혜>

   
마가레테 브룬스 지음
조이한,김정군 공역
영림카디널 펴냄

형상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다. 하지만 그것은 말이 없다. 형상의 침묵은 신의 침묵을 닮았다. 형상은 보이고 신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가치로 판단하고 어떤 말로 재단해도 꿈쩍 않는다는 점에서 둘은 닮았다. 설명하기 어려워도 우리는 형상을 의식하고 형상을 느끼며 형상의 힘에 영향을 받으며 산다. 신과 관련해서 그런 것처럼. 다만 전혀 보이지 않는 신과 달리 너무나 잘 보여 오히려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게 형상이다. 이 책은 우리가 왜 형상 앞에서 말을 그쳐야 하는지, 왜 마음으로 형상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남다른 혜안과 깊은 성찰로 이야기하는 책이다. 늘 보던 것을 전혀 다르게 보게 한다는 점에서 뛰어난 형상력을 지닌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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