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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형 치매 정복 앞당기다
2018년 04월 02일 (월) 18:49:25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치매란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통 불치병이란 인식이 강하다. 치매병원을 찾지만 완치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한 번 발병할 경우 정상적인 일상생활 영위가 어렵기 때문에 가족 및 주변 지인들까지 고통을 겪을 수 있다.

황인상 기자 his@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조사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 수는 72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년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인 66만 8000여 명보다 무려 6만 명 증가한 것이며, 유병률은 10.2%에 달한다. 즉, 65세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항알츠하이머 신소재 개발
주성수 강릉원주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성수 교수가 인삼 속에서 알츠하이머 유발 원인 물질의 생성을 억제 및 제거하는 물질을 규명하여, 안전한 항알츠하이머 소재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치매는 알츠하이머형 치매로서 치매 전체의 약 60~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뇌혈관손상으로 발생하는 혈관성치매가 약 20~30%를 차지하여 전체 치매환자들 대부분이 이 두 가지 치매 중 하나를 앓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혼합된 형태의 치매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주성수 교수는 인삼 성분 중 하나인 진세노사이드(Rg)가 알츠하이머 유발 원인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펩티드(Aβ42) 생성억제 및 효과적인 제거와 함께 기억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세틸콜린을 다량으로 생산하도록 도와주는 효능이 있음을 밝혀냈다.

▲ 주성수 교수
주성수 강릉원주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는 “연구 결과 Rg만 분리하여 시험한 결과보다 진세노사이드가 많이 함유된 천연추출물 상태가 더 효과적인 것이 입증됐다”면서 “우리가 예로부터 사용하여오던 방식의 인삼이 항알츠하이머 천연물의약품으로 개발이 더 유리한 상황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성수 교수의 연구 성과는 국제논문에도 게재됐다. 하지만 주 교수는 단순히 인삼뿌리를 섭취한다고 해서 치매원인물질제거나 기억력 개선 물질 생산을 촉진하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주성수 교수는 “최근 화장품과 식음료 소재로 자주 소개되고 있는 인삼열매가 인삼뿌리보다 많은 특정 진세노사이드를 함유한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제 연구에서 인삼열매를 증포하는 단계와 발효하는 단계를 거치면 치매 유발물질 생성억제와 제거 및 인지기능이 개선을 촉진하는 진세노사이드가 최대치로 올라가고 실제 치매가 유발된 마우스 실험에서 정상에 가까운 회복 또는 개선율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주성수 교수의 이번 연구 성과로 인삼열매는 과거 인삼뿌리의 성장과 상품성에 저해된다는 이유로 ‘인삼열매가 열리면 모두 따 버리는 귀찮은 대상’에서 이제는 ‘의약학적으로 귀하게 사용될 수 있는 물질’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인삼열매증포 유래 진세노사이드 및 대사산물로부터 항알츠하이머 신소재개발: 베타아밀로이드 펩티드 제거 및 생산억제, 뇌세포 보호 및 인지능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주 교수는 “머지않은 시일 내에 효과적이며 안전한 항알츠하이머 신소재가 탄생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해당 기술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국내 모 회사로 인지능개선 관련 기술이 이전되어 현재 기능성 원료 임상 중에 있다.

항아토피, 항암 및 항바이러스 신약 개발 매진
주성수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 월드’,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메디신 앤 헬스케어’에 동시 등재된 세계적인 석학으로, 최근 버트 넬슨 마르퀴스 평생공로상을 수상하는 쾌커를 거두었다. 인삼과 함께 해양자원 및 담수자원에서 항암소재, 항아토피소재, 항바이러스 소재를 찾아 현재 상당한 수준의 연구결과들을 확보한 주 교수는 우리나라 동해안 주변의 해조류 33종의 약리활성을 탐색하여 항아토피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이 연구의 결과물이 미국의약품 처방 및 치료법 분석 웹사이트인 ‘curehunter’라는 곳에 소개되어 국제적인 아토피 전문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의약품 개발 이외에 세포치료를 위해 요구되는 유전자 조작이 상당한 수준의 연구력이 인정되었고 퇴행성질환 관련한 세포제작이 성공리에 완성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향후 10년 동안 항아토피, 항암 및 항바이러스(항인플루엔자) 신약 개발에 매진하겠다는 주성수 교수.

현재 그는 우리나라에도 특정 식물에서 유래한 물질이 타미플루보다 기전이 다양한 항바이러스효능이 있음을 확인한 상태다. 이 기술을 확대하여 개발한다면 최근 사회적 경제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조류독감에 매우 효과가 좋은 신약 후보물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성수 교수는 “항아토피 신약의 경우 발견단계의 마지막 단계에 도달해 제 연구실에서 개발될 후보신약 중 가장 빠르게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며 “항암신약은 자체배양기술을 통해 신약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 수요 뿐 아니라 해외 수출이 가능한 국가 차원의 새로운 먹거리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세포치료, 유전자 조작, 융합단백질 개발과 뇌졸중 진단 키트 개발 등도 진행 중이거나 완성단계에 도달해 있어 연구자로서 보람 있는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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