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인생 그 자체는 지옥과 같은 고통인데 이런 고통을 잠시라도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 ‘예술’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예술은 음악의 형태를 동경한다고 하면서 음악이야말로 예술의 꽃이며 일상의 고통과 권태로움에서 우리를 해방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장정미 기자 haiyap@

음악은 인간의 삶 깊숙이 배어 있다. 슬플 때나 기쁠 때, 심지어 저항할 때조차 인간은 음악을 연주한다. 음악은 어떤 예술 장르보다 빨리 상징적인 의미를 전파하거나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어떤 이념과 국경을 넘어서 동질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월 방남했던 삼지연관현악단은 음악을 통해 오랫동안 단절되어 있던 남북이 하나라는 것을 증명하기도 했다.

‘엑소덴’으로 음악가의 구강건강 지키는 ‘라디바’

▲ 오준영 대표

서초동 남부터미널의 작은 24시 음악연습실인 ‘라디바 오페라 스튜디오’(이하 ‘라디바’)는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꿈꾸며 음악가를 후원하는 사회적 문화기업이다. 클래식 전문 연주자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공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좋은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라디바’는 3년 전부터 이미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음악서비스업계 최초로 예약자동화를 구축했다. 현재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오류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으며 네이버에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켰다. 또한 모바일 예약앱을 통해 예약자들이 빠르고 편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했으며 SNS를 통해 우수한 신진 음악가들의 최신공연을 발 빠르게 소개하고 있다. “이제 알에서 깨어난 수준의 비즈니스지만 음악가들에게 넘치는 사랑을 받아, 라디바는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라디바’의 오준영 대표는 스튜디오를 찾아주신 모든 음악가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그는 피아노를 닦으며 힘차게 포부를 밝혔다.

올 2018년 1월부터 라디바는 미국FDA등록, 식약처 허가, 대한치주과학회지 논문등재 및 서울대 임상완료 기술 등으로 검증된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엑소덴’ 천연덴탈케어제품을 ‘(주)라이프온’ 의 이우승 회장으로부터 협찬을 받아 우수한 음악가분들께 공연장에서 직접 전달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3월14일 저녁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열렸던 ‘한국 오페라 70년사 헌정음악회’에서 오준영 대표는 기념사업회 부위원장으로서 공연을 준비해온 이강호 라벨라 오페라단 단장에게 150만원 상당의 엑소덴 제품을 협찬해 귀감이 되기도 했다. 한편 국내 오페라의 선각자로 불리는 이인선 선생이 1948년 베르디의 오페라‘La Traviata <춘희>’를 시공관에서 공연하며 국내에서 ‘오페라’라는 장르가 처음으로 소개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발족한 한국오페라70주년기념사업회는 심포지움, 기념음악회, 한국오페라70년사 출판, 이인선기념흉상건립, 기타 공연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오페라계의 뜻있는 여러 선·후배들이 후원하고 있다.

인프라 구축으로 훌륭한 음악가 선발 지원

▲ 테너 안형일 교수와 은사인 남의천 교수와 함께

‘라디바’는 중소기업과 문화예술단체 및 예술가를 연결하여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오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 예로 2017년에 ‘라디바 후원 아티스트’로 선정되었던 세계적인 바리톤 석상근 교수는 현재 다양한 방송활동 및 콘서트로 관객에게 최고의 음악을 선사하고 있으며 올해 대스타의 길을 가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한창이다. 그 외에도 올해 ‘라디바’는 대한민국 최초의 이태리 ‘라 스칼라’ 극장 주역 테너가수로 명성을 날린 ‘대한민국 최고의 테너’ 이정원 교수를 ‘2018 라디바 후원 아티스트’로 선정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음악 활동을 후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그리고 라디바 프로젝트의 핵심인 ‘제2의 조수미’를 발굴하기 위해 실력은 기본이며 미모와 지성 그리고 인성까지 겸비한 능력 있는 소프라노 김미주, 윤예지 그리고 장승희 교수의 연주를 찾아다니며 응원하고 있다. 끝으로 ‘라디바’는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인프라를 구축해 클래식 음악가들이 다양한 무대 및 방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훌륭한 음악가를 선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라디바는 늘 음악가들에게 작은 언덕이 되고 싶다”고 오준영 대표는 전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