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시대적 화두로 주목을 받고 있다. 상상도 못할 속도로 변화하는 무한경쟁의 제4차 산업혁명 시대는 규모가 관건이 아니라 변화의 속도에 얼마나 적응하면서 혁신을 이루어 내느냐가 관건이다.

황태일 기자 hti@

리그마글라스(주)의 행보가 화제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리그마글라스는 차별화된 나노분산기술과 습식코팅 공정기술로 기능성 코팅유리 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로,  컬러 유리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성창환 리그마글라스(주)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기능성 코팅 유리분야의 선두주자

▲ 성창환 대표

유리 제작 전문기업인 리그마글라스는 기존의 반도체, 전자 소재 분야에서만 상용화됐던 ‘기능성 코팅 유리’를 일반 유리에 접목시켜 트렌디한 건축 외장재로 탈바꿈해 국내 시장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곳이다. 기업 부설 연구소의 설립을 바탕으로 기술개발에 매진해온 이곳은 현재 3개의 특허 출원과 ‘칼라 접합유리와 그의 제조방법’으로 특허 등록 1건, 상표3건을 등록하였다. 아울러 ISO 9001과 ISO14001 인증에 이어 지난해 2월 벤처기업 인증도 받으며 대외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리그마글라스의 제품들은 삼성 블루 프로젝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타벅스 인천점, 스무디킹 신촌점, 디큐브시티오피스시설, 잠실 타워레지던스 VVIP 쇼룸, 광교 쇼핑센터, 블루스퀘어 프로젝트, KTX 광주 송정역, 양평 로컬푸드마켓, 국립중앙박물관 등 다양한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에 시공되는 쾌거도 거두었다. 성창환 리그마글라스(주) 대표는 “생산공장은 LCD 제작에 사용되는 9.5세대 ‘슬릿코터’ 코팅 라인으로 대면적 유리에 1~3um 박막 코팅이 가능하다”면서 “전 공정이 자동화되어 있어 적은 생산인력으로 양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리그마글라스는 ▲LCD의 칼라구현 기술을 응용하여 유리에 코팅했을 때 투명하면서 칼라를 구현하는 Rigmah-C(투명한 나노코팅유리) ▲열차단필름이 가지는 장점(자외선/적외선차단)을 유지하면서, 부착력, 표면경도, 내구성, 시공성 등의 단점을 보완하고 Rigmah-C가 가지는 미적 기능에 열차단 성능을 추가한 에너지 절감형 기능성 투명나노칼라코팅유리인 Rigmah-CE(열차단칼라나노코팅유리) ▲유리 파손시 파편이 되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두 장 이상 유리판 사이에 투명나노칼라 수지 층을 넣어 만든 안전접합 유리인 Rigmah-L(나노칼라접합유리) ▲AR코팅액을 맑은 유리에 코팅하여 저반사기능(2~4% 투과율 상승)을 가지는 Anti-Reflective 나노코팅유리인 Rigmah-AR ▲LCD의 칼라구현 기술을 응용하여 분산안전성을 유지하고 유리에 코팅시 반투명/불투명하면서 칼라를 구현하는 Rigmah-D등의 제품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 외에도 리그마글라스가 최근 선보인 Solar Grey™는 30~70%의 5단계 투과율에 700℃ 후강화가 가능한 제품으로,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그레이 컬러유리를 대체하기 위해 출시한 전략제품이어서 국내 유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 계획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리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하고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리그마글라스. 하지만 성창환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고속도로 투명 방음막 시장에 진출, 박막 코팅 OEM 비즈니스를 확대해 공장 가동률을 90% 이상 높이고, 시장 점유율이 낮은 AR 코팅 유리의 성능과 품질을 개선해 수입품을 대체하고, 해외 유통 채널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성창환 대표는 “앞으로도 기존 유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유리 제품을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선보일 것”이라며 “해외 진출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능성 나노코팅 기술을 전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선두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기능성 코팅유리 시장은 잠재된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항상 노력하며, 주어진 일에 사명감을 갖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혼심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