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0.19 토 13:09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IT과학·의학
     
“K-POP 능가하는 K-출판 시대 온다”
2018년 03월 07일 (수) 23:15:28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이기성 한국전자출판교육원장의 행보가 화제다. 도서출판 장왕사 이대의 회장의 장남으로 장왕사 상무와 신구대 출판과 겸임교수, 계원예술대학교 출판디자인과 교수,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전자출판학회장,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을 역임한 이기성 원장은 우리나라의 전자출판산업을 견인해온 인물이다.

황인상 기자 his@

전자출판학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이기성 원장은 출판·인쇄 분야의 한글처리표준코드와 한글통신표준코드의 제정 및 보급을 이끌어내며 제2의 한글을 창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기성 원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전자출판시장의 시스템 정비해야
▲ 이기성 원장
이기성 한국전자출판교육원장은 “전자출판이란 것이 단순히 전자책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맞는 콘텐츠 기획, 제작까지 모두 포괄하는 것”이라면서 “인프라가 구축되고 나면 당연히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스토리텔링해서 그 안에 집어넣을 것인가’하는 문제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최근 출판대국인 일본에서는 전자출판이 출판계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종이책 판매액은 약 20년 사이 절반 수준이 됐고, 일본 출판계를 지탱하다시피 해온 종이 만화 단행본 출간도 격감했다. 대신 전자출판시장은 2016년 기준 종이책 출판시장의 12%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앞으로도 일본 전자출판시장은 확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오는 2020년에는 2015년의 1.9배인 3480억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전자출판시장은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전자출판시장이 확실하게 자리잡기 위해서는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 이에 이기성 원장은 전자책을 만든 후 손쉽게 등록할 수 있는 서버(플랫폼)를 정부 차원에서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최근 출판 추세가 셀프 퍼블리싱, 1인 출판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런 업체들이 막대한 돈을 들여 서버를 만들 수는 없지 않나. 정부가 나서서 이런 서버를 구축해 수수료 부담도 덜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원장은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와 4계절이 있는 자연환경으로 무궁한 이야깃거리(줄거리, 내용, story, contents)가 있는 문화를 향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수한 IT 실력과 다양한 콘텐츠가 합치면 미래의 한국 출판 산업은 K-POP을 능가하는 K-출판 시대가 올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 원장은 “무궁한 콘텐츠를 국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에디터로 전자책을 만든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제일의 지적재산권을 인정받는 콘텐츠 강국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학술 서적 집필에 매진함은 물론 올바른 역사의식을 일깨우고 정체성을 살린 출판학계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속적인 연구로 국내 출판 산업의 발전 선도
최근 몇 년간 출판 산업 악화로 위기에 놓인 출판인들을 위해 신성장 동력을 찾아 출판문화 발전에 힘을 쏟아온 이기성 원장은 전자출판에 관한 정보 공유와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출판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전두환 정권 당시 공업진흥청에서 주관한 KS규격코드는 현대 한글을 2,350자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인쇄/출판계에는 물론 교육계와 문화계에도  현대 한글 1만 1,172자 모두가 필요하니 이를 전부 구현할 수 있는 조합형을 표준 규격으로 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국제표준규격이 ISO2022에서 유니코드10646으로 변경되자 이원장은 현대 한글 1만 1172자는 물론 옛한글까지도 표현 가능한 규격으로 국제표준규격을 제정하는데 앞장섰다. 더불어 국내 최초로 전자출판을 학문으로 정립하고, 스마트폰에서도 모든 한글 1만 1172자가 구현될 수 있도록 했으며, 문화부에서 제작·보급한 문화부 서체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평생 동안 출판사, 출판단체, 출판교육에 헌신해 왔다.

신구대학과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에 전자출판론 강좌를 개설한 이후 <전자출판론<CAP)> 책을 출간, 전자출판의 반석을 마련한 그는 지난 1995년에는 계원예술대학교에 국내 최초로 ‘전자출판’ 전공을 개설하여 현재까지 전자출판분야에서 후학 양성에 총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e-book 출판 산업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전두환 정권의 불완전한 KS규격코드를 한글 1만 1,172자가 모두 구현될 수 있는 KSC-5601-92로 개편을 주도했고, 유니코드의 한글 코드 규격 제정과 유니코드용 한글 폰트의 제작에도 크게 기여했다. 현재 70여권의 저서와 110여 건의 학술논문을 발표하는 등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원장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대통령 표창을 수훈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고유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출판의 원래 목적대로 우리의 역사를 청소년에게 올바르게 교육시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e-book 콘텐츠의 설계와 전자출판업무의 실제를 가르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면서 “아울러 e-book 관련 저서를 출간해 미래 한국지식의 발전을 위한 근간을 이루고자 더욱 출판연구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 원장은 작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한·중·일 출판타이포그래피 학회의 발족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NM

황인상 전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1)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참기자
(211.XXX.XXX.3)
2018-03-09 14:34:01
받아 쓰지 말고 직접 취재해서 원고를 쓰길 바라며
이글이 기사인지 아니면 이기성씨에게서 받은 보도자료를 그대로 옮겨 적은 건지 모르겠다. 기자가 취재를 해서 기사를 써야지.
전체기사의견(1)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