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던 강원도의 밤하늘에 갑자기 엄청난 수의 드론이 하늘 위로 날아올랐다. 바로 인텔의 군집제어 기술을 적용한 드론 ‘슈팅스타’에 KT의 5G 통신을 적용해 주파수 간섭을 막은 드론 1218대였다. 

황태일 기자 hti@

최근 드론산업은 차세대 성장 산업분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5년 현재 세계 무인기 시장 규모는 약 80억불, 2024년 경에는 120억불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군용 무인기 시장 규모가 대부분이지만 최근 들어 민간시장도 급성장하면서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35% 증가해 8.8억불 규모로 전망된다. 민간용 드론시장은 군용에 비해 작은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상업용 활용이 증가하고 취미용도 증가함에 따라 향후 15년간 약 1조6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드론 무인기 차단 및 불법통화 차단 방어 시설 구축

▲ 김상환 대표

드론은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로 카메라, 센서, 통신시스템 등이 탑재되어 있으며 25g부터 1,200kg까지 무게와 크기도 다양하다. 하지만 늘어나는 드론시장에 비해 무단침입 드론을 규제할 수 있는 대안이 현저히 적고 국가 중요시설은 전부 불법 드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런던의 재소자는 드론으로 장비를 전달해 탈옥했으며, 2016년에는 메릴랜드에서 드론을 이용해 감옥에 마약을 밀수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교도소 재소자가 드론으로 도구를 반입해 탈옥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메르켈 총리의 기자회견 중 드론의 무단 침입, 백악관 건물에 상업용 드론 충돌, 일본 공원행사 중 날카로운 드론의 추락으로 6명이 부상당하는 등 드론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안티 드론시장도 확대되어 지난 2017년 4억달러에서 오는 2022년 11억4천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최근 쉴드케이에서도 불법 드론 차단 시스템을 개발,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도청 및 몰래녹음 토털방지시스템과 불법 통화 차단하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으며. 철저한 보안관리 시스템으로 업계의 선두주자로 우뚝 선 쉴드케이는 각종 보안위협으로부터의 안보역량을 강화해 국가 및 사회적 손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왔다. 김상환 ㈜쉴드케이 대표는 “수십억 원의 보안시설이 1백만원 남짓의 드론으로 무력화될 수 있다”며 “드론은 사용이 쉽고 저렴하며 인지 및 방어가 어렵다. 기존의 보안시설은 공중보안에 대해 매우 취약하다. 최대 20kg을 운반할 수 있으며 최대 2km 고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는 드론으로 인해 테러리즘, 산업스파이, 사생활 침해, 교도소 불법 밀반입 등 범죄에서도 활용도가 증가하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최근 쉴드케이가 선보인 불법 드론 차단 시스템은 전파교란을 통해 드론의 수신부와 조종 controller 송신부 간의 전파를 교란시켜 드론을 무력화함으로써 안티 드론 방어 시설을 구축한다. 뿐만 아니라 무지향성 주요시설 방호, 지향성 GOP를 경계하는 24시간 상시 전파 교란 방사, NO DRONE ZOne 드론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점도 불법 드론 차단시스템의 강점이다. 특히 드론 주요사용 주파수 대역 및 GPS 교란으로 출력에 따라 무력화 범위 조정이 가능하고 이동형과 고정형으로 사용환경에 따른 설치가 용이하다.

최고의 드론방어시스템 BUNKER JAMMER
최근 우리나라는 청와대, 국정원, 국방부, 합참, 공군기지, 원자력발전소, 변전소, 정수장, 가스저장 시설 등 정부와 군 주요시설 및 주요 인프라 시설별로 No Drone Zone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 드론 차단 시스템은 저고도·저속 항속하는 드론 탐지에 제한적이기 때문에 새나 구름으로 오인하고, 저속 비행이나 제자리비행, 건물 등 차폐물 너머는 탐지가 불가하다. 또한 자동식별이 불가능해 포착되는 대상을 육안으로 식별, 실제 드론 출현시 무시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24시간 인원 배치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현행 최소 20억 이상을 호가하는 높은 비용이 소모되어 레이더 사이트, 방공포대, 국가 주요시설 방어에 비효율적이다. 김상환 대표는 “쉴드케이의 드론 차단 통합 솔루션은 고비용·저효율의 탐지->식별 단계를 생략한다”면서 “레이더 탐지, 항적패턴 및 속도 분석 후 EO카메라로 해당 항적 확대 운용인원이 육안으로 식별 후 전파교란, 레이저 발사, 포획 등 무력화시킨다”고 강조했다.

현재 쉴드케이의 드론방어시스템은 ▲BUNKER JAMMER EAGLE ▲국가 주요시설, 인프라 시설 방호 및 500m~2km 범위의 NO Drone ZOne을 구축하는 BUNKER JAMMER SHOULDER ▲전방 GOP 경계용 체계와 연동하고 2km 범위의 DMZ 내 No Drone Zone을 구축하는 BUNKER JAMMER SHIELD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드론 규제가 완전히 풀리지 않아 BUNKER JAMMER는 국내에서는 유통 및 판매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전량 해외 수출되고 있는 BUNKER JAMMER는 기밀 정보를 취급하는 정부 및 행사장, 최전방 GOP, 교도소, 기업, 방송공연 행사장, 야외 기자회견장, 해외 VIP경호, 정수장, 원자력발전소, 가스저장공간, 테러위험지역, 국경지역, 공항,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는 곳 등에 설치가 가능해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오늘날 기업간의 경쟁은 물론 국가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국가 안보 태세에 일조하며 쉴드케이의 기술력으로 역량 강화에 일조하겠다. 국내 보안 분야에 기여한다는 자부심과 자긍심, 이것이 쉴드케이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