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에게 있어 추억의 스포츠였던 당구의 인기가 살아나고 있다. 수년 전만 해도 조폭 영화에서 조폭들이 즐기는 게임으로 묘사됐던 당구는 깨끗한 환경과 시설, 저렴한 비용으로 탈바꿈하면서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건전한 레저 스포츠로 거듭나는 중이다.

황태일 기자 hti@

한국 프로 당구선수가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고, 한국에서 수억원대 상금이 걸린 대회가 속속 개최돼 이른바 ‘세계 4대 당구천왕’도 매년 한국에 올 정도로 우리나라는 당구의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당구 전문 채널과 인터넷 방송도 등장할 정도로 당구의 인기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당구 활성화 위한 모바일 당구게임 종합 솔루션
㈜토리랩은 선진화된 당구게임 시스템인 빌리존으로 우리나라 당구문화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곳이다. 빌리존은 Smart IT 기술에 기반하여 고객에게 당구게임 이상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당구 실내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당구게임 종합 솔루션이다.

▲ 류연식 대표

류연식 ㈜토리랩 대표는 “빌리존은 당구인들과 경기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공간(zone)을 지향하는 당구 서비스 플랫폼”이라며 “기존 당구장의 주판알 방식의 점수판을 터치스크린 태블릿 패드로 바꾸고 고성능 카메라를 설치해 경기 영상을 녹화, 재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구클럽에서의 디지털 영상 점수판, 요금정산 시스템, 터치형 타이머, 경기 데이터 분석, 회원관리 데이터, 영상보기, 주·월·연간 베스트 시상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각종 공식 대회를 중앙에서 진행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특히 게이머의 하이런 영상을 자동으로 발췌하는 시스템으로 보고 싶은 이닝의 하이런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는 서비스는 물론, 스마트 ICT기술로 경기 중 실시간 영상과 반복 리플레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으로 경기 기록관리는 물론, 인터넷 생방송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류연식 대표는 “모든 경기기록과 영상을 앱과 웹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기반 터치 모니터와 IP카메라를 지원한다”면서 “이닝별 하이런 영상과 다른 선수와의 경기력 분석 비교 등을 프리미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빌리존의 강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는 녹화에 동의하면 경기가 저장되어 앱(빌리존)으로 경기 다시보기 및 에버리지, 하이런, 총 승률의 기록을 모두 열람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키스샷과 맛세이, 투터치 상황이나 레일 라인을 이용한 스네이크 기술 등 흥미를 유발하는 수많은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자신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로 쉽게 공유할 수 있다. 류 대표는 “iTV에서는 매주 화요일 강상구 프로의 원포인트 레슨을 방영하고, 무선터치형 타이머를 선보이며 앱과 웹에서의 생중계, 클럽 대항경기를 진행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당구연맹에 ‘공식 스코어시스템’ 공급
지난해 8월, 토리랩은 대한당구연맹과 ‘공식 스코어시스템 공급업체’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5월, 빌리존이 대한당구연맹의 공식 스코어시스템으로 채택됐으나 이어진 각종 대회 일정으로 협약식이 늦어진 것이다. 대한당구연맹의 공식 스코어시스템으로 채택된 빌리존은 심판이 빌리존의 전자 스코어보드에 표시한 점수는 대회 운영진과 대회 참가자들에게 즉시 전달되며 선수, 운영진, 관중 모두 실시간으로 득점 상황을 파악하고, 대회 관계자 및 참가자들이 경기 진행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며 비 참가자에게도 현장 정보를 생생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15년 ‘문화체육부 선정 우수체육 용구’로 선정되는 쾌거도 거두었다.

실제로 지난해 개최된 ‘제5회 양구 국토정중앙배대회’, ‘제13회 정읍시장배 전국당구대회’, ‘2017 전국 종별학생선수권대회’ 등에서도 빌리존은 경기 대진표, 점수, 실황 등을 실시간으로 기록해 경기운영을 원활하게 진행해왔다. 대한당구연맹과의 이번 협약으로 토리랩은 빌리존을 통해 대한당구연맹 주최 각종 당구대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됐다. 류연식 대표는 “당구인들의 소통과 즐거움 그리고 세대의 연결을 통해 당구산업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