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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얼음 산업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다
2018년 02월 06일 (화) 19:48:24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최근 식용 얼음 시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편의점 업계에서 5년간 얼음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해마다 두 자릿수 매출을 기록하며 연간 1000억 원 대 규모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판매된 컵얼음만도 약 3억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이처럼 식용 얼음 시장이 커지면서 얼음 생산기술이 더욱 깨끗하고 고급스럽게 진화하고 있다. 한강의 얼음을 채취해 팔던 시절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얼음의 중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국내 최고의 고품질 얼음 생산
▲ 정준양 대표
과거 우리의 조상들은 얼음을 잘 보관하기 위해 얼음을 빙고에 넣을 때와 빙고 문을 열 때 두 번의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북방의 신 현명씨(玄冥氏)에게 지내는 이 사한제(司寒祭)를 지내고 나서야 한강의 얼음을 떠내고 춘분에도 사한개빙제를 지낸 후에야 얼음을 나눠주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도 얼음은 민간으로 확산되기 전에는 왕실과 고위관료들의 향유 품목이었으니 ‘귀하디귀한’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얼음은 계절에 상관없이, 어느 곳에서나 사용하는 필수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아이스팜은 국내의 독보적인 특수얼음 가공 전문업체로, 국내 최고의 고품질 얼음을 생산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대부분의 얼음 가공 업체가 여름 한철 장사로 근근이 이어가는 현실에서도 아이스팜은 일 년 내내 공장을 가동하며 ‘얼음 성수기’인 여름 뿐 아니라 각종 행사가 많은 겨울철에도 높은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얼음소매업으로 처음 얼음업계에 뛰어들었던 정준양 아이스팜 대표는 얼음의 매력에 빠지며 보다 더 투명하고 깨끗하며, 얼음상태를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심했다. 이에 얼음 관련 자료를 일일이 찾아다닌 그는 일본의 선진 얼음 기술을 배우고자 자진해서 일본에 견학 및 연수를 다니며 국내에서 부족한 자료를 찾아가며 얼음 관련 연구를 거듭해왔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아이스팜이다.

정준양 아이스팜 대표는 “소매업 뿐 아니라 손님들에게 신선하고 깨끗한 얼음을 먹게 하고 싶었다”면서 “얼음 기술을 배우기 위해 무작정 일본으로 떠났을 때에도 주변 사람들이 무모한 짓이라고 만류했지만 저의 눈에는 오직 얼음만이 보였다”고 말한다. 이후 일본에서 우수한 얼음 전문가들을 만나고 얼음에 대한 서적을 섭렵하기도 한 그는 국내 최초로 일제 얼음 가공 기계를 도입할 정도로 얼음 가공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 아이스팜에서는 의정부의 얼음 생산업체가 영하 10도에서 48시간에 걸쳐 서서히 얼린 고품질의 대빙을 공급받아 위생적인 일본산 얼음 가공기계와 절단기 등으로 얼음을 가공한다. 높이 1m가 넘는 대빙은 깨끗한 얼음을 위해 불필요한 부분은 모두 깎아 내는데 이렇게 폐기되는 부분만 전체 1/3에 달할 정도다. 고품질의 얼음 생산을 위해 정준양 대표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품질은 업계에서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아이스팜의 식용 얼음은 서울 시내 바와 커피전문점, 마트, 호텔 등에 납품되는데, 호텔에 납품하는 얼음의 경우 호텔에 납품하는 얼음의 경우 자가품질을 따로 실시할 정도로 엄격한 가공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품질에 대한 이의를 받은 적이 없다.

좋은 얼음의 가치와 기준을 대중에 알려
가장 깨끗한 얼음을 만들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온 아이스팜은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인 아이스볼 사업에 뛰어들며 국내 얼음 산업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이스팜이 선보이고 있는 완벽한 구형의 ‘볼’얼음은 모서리부터 녹는 각얼음에 비해 모서리가 없어 오랜 시간 녹지 않고 투명한 구 모양으로 인기 아이템으로 꼽힌다. 국내에도 볼 얼음을 가공하는 업체가 여럿 있지만 완벽한 구형으로 가공하는 업체는 아이스팜이 유일하다. 정준양 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볼 얼음의 아이스몰드를 직접 제작했다”면서 “전용 아이스몰드에 얼음 덩어리를 넣으면 전력 연결 없이 금속의 전도열만으로 순식간에 아이스볼이 만들어진다”고 노하우를 밝혔다.

최근 정준양 대표는 좋은 얼음의 가치와 기준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이는 중이다. 이를 위해 블로그와 홈페이지에서 투명하게 얼음 얼리는 법, 빙수 얼음이 빨리 안 녹게 하는 법, 강도제산, 최적의 냉각 온도 등 실생활부터 전문지식에 이르기까지 모두 공개하고 있다. 앞으로 얼음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투명한 얼음을 만들고 싶다는 그는 “제빙기의 얼음과 공장에서 만든 얼음의 차이를 소비자들이 알았으면 한다”며 “공장의 얼음이 잘 녹지 않고, 깨지지 않는 우수한 얼음이라는 인식이 자리잡히길 바란다. 그래아 업계에서도 더 많은 투자와 최고의 품질을 위한 노력이 선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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