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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팜이 ‘농촌 살리기’에 중추적 역할 담당하겠다”
2018년 02월 06일 (화) 19:43:10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지난 한 해 우리 농업계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등 수출 환경이 녹록치 않았고, 최악의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시련이 있었다. 올해도 우리 농업은 FTA 및 4차 산업혁명 대응 등 쉽지 않은 과제들이 산재해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우리 농업이 처한 고령화 등의 문제를 극복하고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며 정보화·세계화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하다.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스타팜’이다. 김영식 대한민국스타팜연합회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스타팜의 활성화 통해 농가의 선도적 역할 수행
▲ 김영식 회장
오늘날 농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타팜(Star-Farm)’은 친환경, GAP, 전통식품 등 농식품국가인증제에 참여한 농가 중 안전한 농식품 생산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농장이다. 지난 2010년 처음 실시된 스타팜사업을 통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현재 전국 470여개소를 스타팜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범한 대한민국스타팜연합회는 전국 467개 스타팜이 모여 만든 단체로, 스타팜의 활성화를 통해 농가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곳이다.

초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영식 대한민국스타팜연합회장은 상주시 화북면 용화로에 위치한 속리산자연농원을 운영, 곰취와 아로니아를 재배하고 있다. 이 중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곰취는 연간 생산량 20톤, 매출 3억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서울에서 공무원생활을 마치고 귀촌을 위해 상주에 내려온 후 지역에 맞는 작물을 재배하고자 곰취를 재배하기 시작한 김영식 회장은 친환경 곰취 재배를 끊임없이 연구한 끝에 곰취의 발아율을 80% 이상 높여 모종을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현재는 5,619㎡(약1,700평) 규모의 하우스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신선한 곰취를 전국 인터넷 직거래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상주시에 곰취 모종 2만5천 포기와 이듬해인 2017년 10만 포기를 상주시에 기증하기도 했다. 또한 상주지역의 곰취가 우수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2016년 ‘제1회 상주시 화북면 용화마을 곰취축제’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해 2회 대회까지 총 2,400여 명이 넘는 도시소비자가 축제장을 찾아 성공리에 행사를 마쳤다.

그간 스타팜 육성·지원방안 마련과 생산품 판로확충에 헌신하고, 스타팜단체의 역할증대 및 위상제고를 이끌며, 소비자 안전먹거리 제공 선도에 기여해온 김영식 대한민국스타팜중앙연합회장은 “스타팜 상품의 우수성 대비 판로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식, ‘판로 확대와 유통 안정화 등을 위한 스타팜 단체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연합회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대한민국스타팜중앙연합회를 설립한 후 김영식 회장은 임원진을 구성하는 것은 물론, 조직운영 체계화(회원정비), 스타팜 홍보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연합회의 사단법인화, 스타팜 심사권 부여, 6차산업 우수 경영체 우선선정혜택, 통합홍보책자 발행 등을 통한 연합회 사업의 체계화·내실화도 적극 도모하고 있다.

농업경쟁력 모색 일환으로 스타팜 박람회 개최
우리나라는 현재 칠레, ASEAN, 페루,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인도, 미국, 캐나다, 베트남, EFTA, EU, 터키, 중국, 콜럼비아 15개 국가와 연합에 FTA가 체결된 상태이고 향후 러시아와 일본 등을 포함해 10여개국이 넘는 곳과 FTA를 체결할 예정이다. 2017년 현재, 우리나라는 농산물 수입액이 훨씬 규모가 큰 반면, 수출은 극히 적은 상태다. 한국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경쟁력 모색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영식 회장은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수출 역시 농업인의 손에 의한 수출이 아닌 국가가 주도한 것으로, 농촌 경쟁력은 거의 바닥 수준이다”고 지적한다. 이에 김 회장은 스타팜중앙연합회의 초대회장으로서 농촌경쟁력 구축은 물론 250여 만 농가의 선도적 역할의 일환으로 국내 스타팜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이를 계기로 국제스타팜 박람회를 개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김영식 회장은 “박람회를 개최하려는 의도는 우수한 우리나라 농산물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수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다리를 놓기 위함”이라며 “한국 농산물은 세계 최고 품질이다. 이젠 제대로 농업인과 국가가 나서 경쟁력을 갖춰야 할 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국 40여만 농가 중 900:1을 뚫고 선정된 스타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한다”며 “어느 때보다 농업현실이 어려운 상황에서 스타팜이 상생협력의 선두농가가 되고, ‘농촌 살리기’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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