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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의 정열을 우리 춤으로 표현한다
7월, ‘캐리비안’으로 뜨거운 여름, 시원한 댄스와 함께!
2009년 07월 06일 (월) 14:48:08 김대수 기자 kds8094@newsmaker.or.kr

전 세계가 하루 생활권으로 좁혀지고, 인터넷으로 세계 곳곳이 연결되고는 있다지만 아직 우리들은 다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편이다. 이러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이 산재해 있고 세계적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국내 안무가들의 노력도 지속되고 있지만 이 역시 타문화와의 소통 없이는 어렵기 마련이다. 때문에 ‘세계음악과 만나는 우리춤’은 소위 ‘월드뮤직’으로 통칭되고 있지만, 다양한 역사와 개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지역의 음악과 우리춤을 융합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냈다. 이를 통해 안무가 뿐만 아니라 관객 모두와 다문화를, 나아가 우리 문화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다문화와 우리춤의 적극적인 만남’을 시도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에 대한 도식화된 관념을 극복하고 이를 통해 역설적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우리 고유의 맛과 깊이를 깨우치게 한다는 목표를 가진 기획공연이다. 올해 이곳에서 선택한 지역은 바로 ‘카리브해’이다.
   

카리브해 음악을 통한 한국무용의 도약!
   
카리브해 지역은 원주민 토착문화, 스페인 식민통치, 아프리카 흑인 노예 유입 등으로 인해 풍성한 다문화성, 다민족성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특히 여러 문화의 교차와 혼종 덕분에 천(千)의 색깔을 가진 카리브해 지역의 음악은 독특하면서 고유한 리듬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는 오늘날 중남미 라틴 팝의 기원이 되고 있다. 또한 이곳의 음악에는 식민통치, 빈곤, 노예노동 등 역사의 굴곡을 겪어온 억압된 민중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있기도 하다. 이러한 카리브해의 음악이 지금까지는 대중가요나 스포츠댄스, 살사, 레게 등의 형식으로만 우리들에게 소개돼 왔지만 이 정도로만으로 소개되기에는 카리브해의 음악은 헤아릴 수 없는 다채로움과 개성을 자랑하고 있다. “막연히 안다고 믿어온 남의 문화를 다시 들여다보고 아울러 우리 것까지 새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 이종호 대표는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안무가 6인을 살펴볼 때, 충분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중견 안무가 박해준, 과감하고 발랄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젊은 안무가 최진한, 요코하마 댄스컬렉션 수상자 이선아, 컨템포러리 발레로 강세를 보이는 양은주, 한국무용의 한정미 그리고 ‘춤 잘 추는’ 춤꾼으로 이름을 알려온 이윤정이 가세하는 것.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무용 전 장르에 걸쳐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감각이 돋보이는 이들은 카리브해 음악의 요소들을 고스란히 소화하면서, 춤 소재의 영역을 확장하고 나아가 한국무용계 내의 다양성과 다문화적 감수성의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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