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 컷팅식(사진=전라남도교육청)

(호남=뉴스메이커 최창윤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13일부터 14일까지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일원에서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2014 전남과학축전‘을 학생 학부모 교사 등 4만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과학문화 확산과 미래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와 순천시(시장 조충훈)의 후원을 받아 전남교육청 소속 과학교육에 열정을 가진 교사들의 자발적인 연구회인 ‘과학을사랑하는사람들’이 공모를 통해서 지정 운영했다.  

특히 개막식에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개막 컷팅식 이후에 발사된 축포와 물로켓으로 축제는 흥이 한껏 달아 올랐다. 

이번 축제는 ‘함께 만드는 행복한 미래, 도약하는 전남과학!’ 이라는 주제로 과학의 원리나 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재미있는 현상을 소재로 한 체험의 장을 마련해 특히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16번째로 개최되는 전남과학축전은 과학의 싹(과학체험마당), 과학의 꽃(어울림마당), 과학의 열매(과학탐구마당) 등 3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이동과학차를 이용한 주제별 다양한 과학 쇼와 함께 전남 초중등 과학교사 및 국내외 여러 과학단체가 참여하는 100여개의 과학체험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관찰 체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어울림마당에서는 무한상상 창의경연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가을밤하늘별자리여행에서는 야간 별자리 관측 체험이 진행돼 특히 아버지와 함께 온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순천만 정원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순천만 생태 체험 및 해설은 순천만 운영팀과 전남중등생물교육연구회 선생님들이 함께 진행했으며 순천만 국제습지센터의 주제관과 함께 이번 과학축전의 주축이 됐다. 

또 전라남도의 미래 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신재생에너지 홍보관도 전남지역의 과학축전 특성을 최대한 살려주었으며 전국과학교사 교류회에서 전국과학교원들의 정보공유를 위한 연수프로그램도 개최됐다. 

과학축전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름다운 순천만 정원과 어울린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아 아이와 함께 과학에 흥미를 갖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장시준 미래인재과장은 “전남과학축전은 도민과 함께하는 체험형 과학축제로서 과학 마인드 확산과 과학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지역 과학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