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물건이 인터넷과 연결된다면 생활은 더욱 편리해지고 사회 인프라는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의 힘으로 다양한 산업의 효율성은 더욱 극대화될 것이다.

윤담 기자 hyd@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인 사물인터넷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산업의 가장 주된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제조업을 넘어서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사물인터넷의 영향력은 산업현장은 물론 일상생활의 영역에까지 확장돼가고 있다. 전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은 급격히 성장해 2022년에는 1조 달러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인원 객실관리 솔루션 ‘무선 키텍시스템’

▲ 고재동 대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제이드솔루션은 ‘무선 키텍시스템’으로 숙박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곳이다. 설립 이후 호텔, 숙박시설 등의 IoT 융합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온 제이드솔루션은 호텔 및 숙박업계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첨단객실시스템은 물론 통합운영 시스템, 유지관리 시스템 등으로 업계를 선도해왔다. 최근 제이드솔루션이 선보인 무선 키텍시스템은 숙박시설 등의 객실 키를 꽂는 객실단말기(키텍)와 중앙의 관리 장치를 배선라인이 필요 없는 무선(와이파이)으로 연결해 단말기 설치 비용을 절감한다.

고재동 ㈜제이드솔루션 대표는 “기존 숙박시설 등의 키텍 시스템은 인디게이트, 카드 키홀더와 컨트롤 박스 등이 각 객실에 설치돼야 한다”면서 “때문에 각 객실의 컨트롤 박스를 모두 연결하는 배선공사와 객실, 프런트 데스크 간의 관로공사가 필요해 부담스러운 공사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무선 키텍시스템의 개발 배경을 밝혔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제이드솔루션의 무선 키텍시스템은 공사비용의 60% 이상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뿐 아니라 설치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객실관리 시스템으로 투숙객의 체크인-아웃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 호텔 및 숙박업계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객실 단말기에 간단한 터치로 조작이 가능하도록 액정과 프로그램을 개발한 제품으로, 주변 맛집, 관광지, 음식배달 등은 물론 외국인들이 방문 시에도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언어 선택 기능까지 추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고재동 대표는 “투숙객이 체크아웃을 하면 화면에 청소요청으로 자동 변환되고, 청소도우미들은 별도의 무전이나 통지 없이 실시간으로 객실상황을 나타내는 화면을 보게 된다”면서 “프로그램 안에는 매출관리 시스템 및 예약관리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어 객실의 실시간 상황과 추후 예약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편한 객실관리와 매출관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시장 진출 도모
자동발권시스템, 도어락 관리시스템, 대기표 운용시스템, 무선통신에 의한 호텔의 객실관리 시스템 등 4건의 특허를 획득한 제이드솔루션은 기술집약형 연구기업으로 기업부설연구소,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대외적으로도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무선 키텍시스템이 초기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부득이하게 배선공사를 할 수 없는 업체들을 우선적으로 시공하고 있으며, 현재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에서 공사비 절감과 편의성을 뜨거운 호응을 얻어 지속적인 계약수주를 받고 있다. 이에 국내의 유명 리조트 및 체인 호텔 등에서 견적 요청을 받고 있는 제이드솔루션은 현재 2018년 완공 예정인 호텔 건설 공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국 지사도 모집 중이다.

고재동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 해외시장 진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재동 대표는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중동까지 진출할 것”이라며 “그 첫 단추로 최근 베트남의 유명 건설회사를 비롯해 베트남에서만 약 70만 불의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또한 일반가정에서도 키텍 및 스위치 하나로 비상시 전원을 모두 차단할 수 있는 무선 스마트 플러그 키텍을 개발하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이드솔루션은 급변하는 숙박업계의 변화 중심에 서서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면서 “호텔 및 숙박업계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며 지속적으로 발전된 기술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