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8.8.12 일 10:03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컬처·라이프
     
한국 영화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하다
2018년 01월 07일 (일) 01:34:45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영화배우 하정우는 지난 한 해 동안 연기 활동은 물론 연기 외적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영화 제작에 나서거나, 다큐멘터리 영화 내레이션에 첫 도전하기도 했고, 동시기 개봉되는 연말 극장가 대작 두 편에 이름을 올리는 등 누구보다 알차고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이 지난 12월26일 기준 누적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7일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신과 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용화 감독의 신작이자 주호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영화 <신과 함께> 통해 본업으로 귀환
▲ 배우 하정우
영화배우 하정우는 영화제작사 퍼펙트스톰의 공동대표를 맡아, 정식으로 제작한 첫 작품 <싱글라이더>를 세상에 내놨다. 그는 <밀양>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과 함께 영화의 기획 단계부터 모든 것을 함께 했다. 그 결과 <싱글라이더>는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의 여정을 통해 인물 내면에 드리운 심리적, 감정적인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고, 통상적인 상업영화의 틀을 벗어나 한국 영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많은 관객들에게 여운을 남긴 수작으로 탄생했다. 하정우는 다큐멘터리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에 내레이션에 참여하며 이색적인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 4월 개봉한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는 독일계 미국인 선교사 서서평(본명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의 아름다운 일생을 통해 진정한 섬김과 헌신의 삶을 돌아보는 작품이다. 연예계 대표적인 크리스천 연예인 중 한 명인 하정우는 이 작품을 통해 첫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나섰고, 출연료를 받지 않는 재능 기부 형식의 참여로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12월에는 영화 <신과 함께>를 통해 본업으로의 귀환을 알렸다. <신과 함께>는 주연인 강림 역의 하정우를 비롯해 자홍 역의 차태현, 해원맥 역의 주지훈, 덕춘 역의 김향기, 수홍 역의 김동욱, 판관1 역의 오달수, 판관2 역의 임원희 등 구멍 없는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연말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원작 팬들의 지지, 배우들의 열연과 어우러진 적절한 각색, 감동적인 드라마와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면서 <신과 함께>는 한국영화 역사상 전후무후한 빠른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하정우의 존재감은 두말 하면 잔소리다. 그에게는 이번 작품이 새로운 도전이었다. <베를린>, <군도:민란의 시대>, <더 테러 라이브>, <암살>, <아가씨>, <터널> 등 장르를 불문하고 연기력을 뽐냈지만 이렇게 컴퓨터 그래픽이 가득한 판타지적 캐릭터로 출연하는 작품은 처음이라서 부담감도 컸을 터. 모험이나 다름없는 이번 작품에 하정우는 도리어 드라마적 요소를 강조했다. “저승차사여도 요괴스러운 모습을 하지는 않았다. 하늘을 날고 순간이동을 하긴 하지만 외형적으로 크게 다른 것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CG나 판타지적 배경이 드라마를 앞서지 않는다는 점이 작품을 선택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1987>서 진실 규명의 도화선 역할
하정우는 지난 12월27일 개봉한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을 통해 연말 극장가 쌍끌이 흥행에 도전하고 있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하정우는 극 중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을 캐는 검사 최환 역을 맡았다. <신과 함께> 속 강림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인물이다. 그가 연기하는 최환은 박종철 군의 화장 동의를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이는 서울지검 검사이며, 진실 규명의 도화선이 되는 인물이다. 권력의 막대한 지지를 받는 남영동 대공수사처에 당당히 맞서면서도 능청스러운 면모를 발휘해 극적 재미를 높이는 등 통쾌하면서도 위트 있는 모습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하정우는 “어떤 작품에 들어가던 고민은 많이 한다. 직장인이 이직할 때 고민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배우가 작품을 선택하는 건 매번 새 직장을 구하는 것과 같다”면서 “작품마다 특성이 다르고 고민할 게 달라서, 매번 들어갈 때마다 이것저것 따져보고 생각한다. 하지만 <1987>은 해야만 했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작품이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연출작의 아이템은 정했다”며 “작가를 선정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넘긴 상태다. 조만간 바쁜 거 지나면 작가를 만나 최종 이야기를 나누고 본격적인 집필에 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

차성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