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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인물] 이순옥 통영유기산업 대표
농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웰빙 산업의 선두주자
2009년 07월 02일 (목) 22:40:31 최창윤 전문기자 choipress@

   
▲ 이순옥 대표뒤로 보이는 각종 수료증과 인증서가 보여주듯 끊임없는 공부와 노력으로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과 환경의 심각한 오염 그리고 웰빙 시대에 발맞춰 요즘 친환경 유기농 야채, 과일, 의복까지 인기를 끌고 있고, 친환경 먹거리를 직접 재배하기 위해 주말 농장을 찾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정작 그 식품이 어떻게 재배되고 있는지 땅의 질에서부터 들어가는 비료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이순옥 대표는 농민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진정한 웰빙 산업의 선두주자다.

품질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친환경 유기 비료
지역 특히 바다에서 생겨나는 부산물을 퇴비로 바꾸어 환경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저렴한 비료를 생산하고 있는 (주)통영유기산업은 일반 퇴비인 댓길토와 그린 퇴비인 토튼이로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경상도 말도 ‘좋다’라는 뜻을 가진 「댓길토」는 불가시리와 수산 잔재물, 음식물을 이용한 퇴비고, 땅이 튼튼해진다는 「토튼이」는 이순옥 대표와 남편인 이창섭 전 대표가 고안해 낸 단어로 음식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비료다. 주 제품은 모두 특허청에 특허 신청이 되어있는 상태며, 『ISO 9000, ISO 14001』에 등록되어 있다.

그리고 품질관리를 하지 않으면 재지정이 어렵다는 '경상남도 추천 상품'으로 지정되어 2004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품질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통영 친환경 유기비료의 가장 큰 장점을 묻자, 이순옥 대표는 단숨에 ‘보존성’이라고 답했다. 일반 비료에 비해 영양면에서 월등하기 때문에 같은 퇴비를 넣었을 경우 친환경 유기비료는 일반 퇴비의 70~80%의 양 만으로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친환경 퇴비로 재배된 농작물은 다른 작물에 비해 보존성이 길며, 수확 시에도 그 모양이 쉽게 망그러지지 않아 딸기나 단감, 오이와 같은 하우스 특수 작물에 이용률이 높다. 특히 친환경 비료를 사용하는 농가에서는 이미 그 모양과 당도가 일정하고 작황 또한 뛰어나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으며 통영 뿐만 아니라 진주, 거제, 고성, 합천, 함안 등 인근 지역에서 「댓길토」와 「토튼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 ISO 9000, ISO 14001/땅이 튼튼해지는 토튼이와 경상도 말로 '좋다'는 뜻의 댓길토

   
 
힘든 고비를 넘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작년엔 연매출 5억을 넘기기 힘들었지만 올핸 상반기 매출액만 5억을 달성했을 정도로 안정된 수입을 올리고 있는 (주)통영유기산업. 하지만 이렇게 자리를 잡기까지 이순옥 대표의 숨은 노력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친환경 비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좋지 않아 농가에 일정량의 작물이 생산되지 않으면 비료대금을 포기하겠다는 각서를 쓰는 일이 허다했고, 공장에서 생기는 악취가 환경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는 양임에도 불구하고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순옥 대표는 “힘든 일을 견디고 나니 조금씩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생기고 더욱 힘이 난다”며 “앞으로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에서 친환경 비료가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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