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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통영지부 정해룡 회장
예술의 본고장이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통영예총
2009년 07월 02일 (목) 22:37:19 최창윤 전문기자 choipress@

   
▲ "청마 유치환 선생을 통영이 낳은 불세출의 큰 인간, 큰 그릇"이라 강조하는 정해룡 회장
뜨겁게 살아 웅비하는 문화·예술인의 고장
250여개의 크고 작은 섬과 푸른 바다가 멋들어지게 어우러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문화예술관광의 도시 통영. 자고로 통영은 유치환, 박경리, 유치진, 김춘수 등과 같은 유명한 예술인의 고장으로 유명했다. 일찍이 향수의 시인 ‘정지용’은 남도기행 중에 청마를 찾아 남망산에 올랐을 때, 통영 바다바라기를 하면서 넋을 잃고 “이곳은 시인이 나올만한 곳”이라고 감탄했다고 한다. 시인 백석도 통영에 들렸을 때 통영에 반해 시 세편을 남겼을 정도로 예술의 소재가 충만한 고장이기도 하다.

통영을 알리기 위해 두 발로 뛰는
자리에 앉자마자 통영 예술에 대한 예찬을 늘어놓던 정해룡 회장은 “청마 문학관과 김춘수 기념관, 박경리 기념관은 제 역할을 충실히 다하고 있다. 하지만 김용익과 김상옥은 계획돼 있지 않다”며 우리 지역의 좋은 예술인들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 묻혀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회장은 통영이 낳은 세기의 문인들에 대한 문학관을 따로따로 짓는 것보다는 한눈에 관람할 수 있도록 종합문학관을 건립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며 통영시의 문학관 건립에 대해 시청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이와 함께 윤이상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음악의 대부 정윤주의 음악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영화음악페스티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영을 대표하는 문인으로 누구를 꼽겠냐는 질문에 정회장은 청마를 통영이 낳은 불세출의 시인이자 큰 인간, 큰 그릇이라고 말했다. 청마는 윤이상, 전혁림, 김춘수, 김상옥 등과 함께 통영문화협회를 결성하여 오늘날의 예향 통영의 기틀을 다졌고 나라의 크고 작은 일에 망설임 없이 나서 부조리를 바로 잡으려 했던 선각자였다. 그동안 통영시는 청마의 본고장을 두고 거제시와 끊임없이 마찰을 빚어왔다. 최근엔 청마의 아버지의 고향이 거제에 있다는 이유로 거제시가 소송을 걸었으나 청마가 1959년에 발표한 그의 자전적 수필집인 ‘구름에 그린다’에서 자신의 고향은 통영이라고 명백히 밝혀 놓았기에 기각되었다. 이에 대해 정회장은 “문화재나 뛰어난 예술인이 지역 단체의 문화·관광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명백히 기록된 문화유산을 제 것으로 바꾸려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 시민문화회관 내 위치한 통영예총은 유치환, 박경리, 유치진, 김춘수 등 유명한 예술인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통영시가 예향의 고장이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나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갈 길이 멀다. 정회장의 말처럼 앞으로 기업을 하는 건전한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열악한 상태에서 예술 활동을 하는 지역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 예향의 도시 통영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넓혀가길 기대해 본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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