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기 대진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손상기 교수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8년도 판에 등재되었다. 그는 훌륭한 연구업적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남다른 교육적 소명을 갖고 있고 오늘도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통해 그리고 사회적 기여의 책임감으로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황인상 기자 his@

  마르퀴즈 후즈후는 1899년 미국에서 설립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인명기관으로 정치·경제·사회·종교·과학·예술 등 각 분야에서 학문적 업적과 사회적 기여 활동 등을 고려해 3% 이내의 인물을 선정하여 약력과 업적을 등재한다. 손상기 교수는 국제기업경영부문(International Trade & Investment)에 등재됐다.

우리 삶 속에 적용 가능한 연구를 통한 사회적 기여

▲ 손상기 교수

 미국의 오레곤 주립대학(Oregon State University), 경영학부(Dept.of Management)와 중국 소주대학교 외국어학부에 초빙교수를 담임한 바 있는 손상기 교수(경영학 박사)는 미국마케팅협회(AMA)가 주관하고 발행하여 학술적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최고의 학술지(Top Journal)인 Journal of Marketing Research에 ‘Understanding Governance Decisions in a Partially Integrated Channel: A Contingent Alignment Framework’라는 주제로 연구 발표한 바 있으며, 한국학술진흥재단(KRF)의 연구지원과 함께 일본에서 학술발표를 진행하고,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 연구 및 미국의 저명한 학자와 학제적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최근 몇 년간은 유통 및 인터넷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Managing Hybrid Marketing Channels for Fashion Apparel Industry’, ▶‘The Determinants of Consumer Satisfaction and Purchase Intention in Chinese Consumer Behavior Towards Foreign Direct Online Shopping(FDOS)’ 등 관련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주제로 국제적인 연구를 활발히 수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국제경영(International Business; written by Ricky W.Griffin & Michael W. Pustay)>이라는 저서를 다수의 학자들과 공동으로 번역 출간하여 후학양성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손상기 교수는 사회 현장에서 그리고 우리들 삶 속에서 적용 가능한 대학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고 사회 관련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학자의 삶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지난 1997년부터 당시 혁신적 산학협력 활동의 모델로 국제통상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산학협력회원사와 분과별로 학계,·법조계,·언론계,·산업계 전문가를 구성하여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국제통상관련 기업들의 수출입활동과 시장개척 그리고 수출입 경영지원 및 자문을 수행했으며, 사회적 기여의 일환으로 ㈜흥창(상장법인)과 영국, MEI사에 수석경영고문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금도 미국을 비롯한 유럽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되어 있지만 아직 한국에선 생소한 농민, 소비자 직거래 유통사업을 포천시가 지역 특산물 생산자와 유통업자와 직접 연계하여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농산물 직거래 유통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러한 운영사업체인 파머스마켓(Farmer’s Market)을 사회적 기여차원에서 경영지도하고 있다.

글로벌 마인드 함양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
  손상기 교수의 교육철학은 확고하다.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대학교육도 실용적이면서도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수 강의 교수라는 명성만큼이나 무역 클레임이나 글로벌 기업의 성공과 실패 요인들에 대하여 사례 중심으로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진대학교 국제통상학과의 경우 외국에서 온 해외유학생이 상당히 많다.   이들을 대상으로 중국어, 영어로도 강의를 병행하여 소통하며 한국의 문화, 한국 교육의 질적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고 나아가 한국과 중국, 한국과 스리랑카, 한국과 파키스탄 등 미래의 친한적 민간 외교관을 양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동시에 국제통상학과 소속의 한국 재학생의 2/3 이상을 정책적으로 해외에서 한 학기 이상 수학하도록 하고 있는 것은 그의 실용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에 대한 소망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global mind)를 함양하고 해외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원했던 그는 학생처장으로 재직할 때에 ‘글로벌 탐방 장학생’ 제도를 추진하는 등 대학생들의 국제화 경험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통한 따뜻한 미래 사회를 향한 도전 
  중국 강소성에 소재한 소주대학교와 한국의 대진대학교와 합자한 국제협력대학(DUCC)에 학장을 역임한 그는 현지 사회에서 기여하고자 중국 소주 한국상회 수석부회장 직책을 수행하며 강소성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의 자녀들의 교육문제를 개선하고 현지 중국인들의 한국문화와 한국어 학습을 독려하고자 상해 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과 협력하여 한국어 및 중국어 경시대회와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또한 한국유학생들의 현지 취업진로를 지원하고자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국 유학생들을 위한 현지 병원과 병원진료 우호협정을 체결하고 현지기업들의 후원아래 한국유학생 장학금 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한 중간 학문교류 및 기업교류와 민간교류에 큰 공헌을 했다. 중국 쓰촨지방에서 발생한 큰 지진 피해가 있었을 때에는 한국유학생들과 함께 구호기금을 만들어 기부함과 동시에 캠퍼스에서 다함께 묵도로 애도를 표한 사건은 현지에서 사랑, 나눔 활동이 낯설었던 때라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그의 활동은 중국 현지에서도 많은 선(善)한 영향을 미쳐 그의 생활상과 교육철학이 중국의 ‘베이징 리뷰(Beijing Review)’와 ‘Suzhou Daily Newspaper’등 수많은 방송과 신문매체에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작은 것 하나라도 있는 자리에서 사랑,나눔을 실천해야 한다는 삶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손상기 교수는 ‘KBS 2007 이웃사랑, 함께해서 행복해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비야씨와 공동으로 생방송 진행을 하며 이 사회에 그늘진 곳에 관심을 가져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씩 고등학교 청소년을 연구실로 오게 하여 그들을 대상으로 ‘자존감 회복과 미래 설계’와 관련한 멘토링(mentoring) 프로젝트를 ‘꿈의 대학’이라는 이름으로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절망에 처한 청소년, 길거리를 방황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꿈과 비젼(vision)을 제공하는 개별 멘토링(mentoring)을 그의 부인과 함께 매주 실천하고 있다. 이처럼 그는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을 주목하고 있다. 결핍을 즐길 수 있고 꿈을 꾸는 건강한 청소년이 많아져야 미래 사회는 밝고 안정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에 대한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 이에 대해 손상기 교수는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재능기부를 통해서 이러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체계적이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드림 케쳐(Dream Catcher)재단‘ 건립이 지금 이 순간 새롭게 도전하고 꿈꾸는 것이라고 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