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난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금년 10월 기준으로 청년층(15~29세) 실업률이 8.6%로 전체 실업률 3.2%의 2.5배를 넘고 있다. 이는 정부의 공식적인 통계일 뿐 잠재적 실업자까지 포함된 체감실업률은 21.7%에 달한다.

황태일 기자 hti@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안하고 쉬고 있는 청년층이 2016년 10월에 비해 4만5000명이 증가된 28만8000명에 이르고 있다. 구직활동을 하다가 아예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도 점점 늘어나 48만3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무교육 바탕으로 기술 집약적 인재 양성

▲ 이수남 원장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인천직업능력교육원은 IT 분야의 첨단 기술을 교육에 접목하고, 기술집약적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인천직업능력교육원은 산·학·연·관의 총체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기술과 정보지원 및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IT산업분야의 인재 양성은 물론 IT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과 내일배움카드 훈련, 고교위탁생 훈련, 인천지역산업 맞춤훈련 그리고 학위과정 등 총 5개 과정에 물류관리, 유통관리, 환경기사(수질/대기/폐기물), 3D게임콘텐츠제작, 응용소프트웨어개발, 웹디자인&웹퍼블리셔 등 6개 직종의 교육이 진행된다.

이수남 인천직업능력교육원장은 “모든 과정은 교육에서부터 취업연계까지 그리고 취업처 불만족 및 기타사항에 대한 취업리콜제 등의 제도를 통해 교육생이 교육에서부터 취업까지 전 과정에 대한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천직업능력교육원은 국내 직업훈련기관 최초로 물류과정을 개설해 물류관리사 자격 취득과정에서 86%(수료생기준) 취득이라는 높은 합격률과 취업률을 바탕으로 물류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국내 직업훈련기관 최초로 전문인력과정 수질/대기/폐기물환경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환경 관련 자격증 취득 분야에서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이미 많은 졸업생들이 관련 분야에서 사업하거나 양질의 취업에 성공하는 등 명실공이 국내의 대표 환경 분야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의 명성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인천직업능력교육원의 성장은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이끌어가는 전문 교수진의 노력도 한 몫을 담당했다.

▲EBS교육방송에서 물류유통 및 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인정받고 현재 인천직업능력교육원의 전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전표훈 교수 ▲국내 유수의 대학에서 학술적 지식과 국가전략산업환경관리직 교육, 현대자동차, 두화연공 등 수질환경 기업에서의 실무능력까지 보유한 프로로 수질환경기사 및 산업기사 시험과 관련한 다양한 저서를 집필한 바 있는 수질대기환경 프로교수인 이종혁 교수 ▲다람미디어 웹개발 기업 대표이자 김연아 온라인 프로모션, 현대건설, 국내의 굵직한 교육기관과 벤처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의 프로모션 기획과 더불어 실무위주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안상일 교수 등 각 분야의 베테랑들이 인천직업능력교육원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을 바탕으로 교육의 우수성과 취업지원, 취업연계 부분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인천직업능력교육원은 지난 2011년에는 고용노동부 최우수기관(A등급) 선정에 이어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 연속 우수훈련기관에 선정되는 등의 쾌거도 거두었다.

스마트 물류 산업 이끌 전문 인재 양성
물류산업은 원자재 조달에서 생산, 보관, 유통에 이르는 전체 가치사슬에서 각각의 프로세스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다.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로 네트워크 운영의 초점이 퍼스트마일(first mile)에서 라스트마일(last mile)로 이동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및 온디맨드,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의 성장, 산업간 경계 파괴 현상으로 라스트마일 배송을 중심으로 한 물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오늘날 물류산업의 외부 환경 변화와 기술혁신은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물류 서비스 도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증강현실, 가상현실, 물류로봇, 빅데이터,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3D프린팅 기술, 자율주행차 등)의 물류 혁신은 산업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인천직업능력교육원은 최근 인하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인천지역 신성장 업종으로 꼽히는 ‘스마트물류’의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되어 공항면세물류서비스, 항만 하역 및 창고 관리, 내륙 택배서비스 등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에 따른 맞춤형 과정을 운영, 지역사회와 산업현장에 필요한 산업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는 중이다. 이수남 원장은 “인간은 누구나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 무한한 잠재력은 ‘누구나 다할 수 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도전정신과 만났을 때 높은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면서 “인천직업능력교육원은 이러한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진실한 사랑과 참된 교육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표출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