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병오 교장

유달산에서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목포서부초등학교는 1938년 개교 이래 71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로 2만 3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초등학교 총 동문회가 결성되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지역의 명문학교로 우뚝 서 있다. 교문을 들어서자 시원하게 펼쳐진 푸른빛 잔디구장과 정식 경기장에서나 볼법한 육상 트랙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구 내달리고 싶게 만든다. 거기에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서 있는 표지석은 본교가 지향하는 교육이 학생들에게 맞춰져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실내 복도 한켠에 있는 완전 개방된 컴퓨터의 정보 검색실은 교육과정중심의  내실화된 풍부한 교육 환경과 교육활동의 특색있는 의지를 살펴볼 수 있다.

고정관념식 사고를 버리고 언제나 새로워야
본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넓은 잔디구장에서도 알 수 있듯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육상부다. 2004년 창단된 육상부는 현재까지 전라남도 육상 종합성적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대한체육회육상 꿈나무 선발전, 전국소년체전 등 다수의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며 육상 명문의 쾌거를 이룩했다. 육상명문학교로 자리 잡기까지 본교는 전문코치와  과학적인 훈련 방법을 적용하여 학생들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는 학생 중심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윤병오 교장의 추진력이 뒤받침 되었다. 목포 지역 최고의 학생 수를 자랑하는 학교 치고는 너무나 소박한 교장실에서 만났던 윤병오 교장은 퇴직을 앞둔 교육인의 모습이 아닌 20대의 젊은 교육인의 모습이었다. 그는 학교라는 교육단체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병폐는 기존의 것들을 무조건 따라하거나 유지하려는 고정 관념적 사고에 있다고 말하며, 미래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교육은 언제나 새롭고 변화 창조하는데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학생수가 제일 많은 학교로도 알려진 본교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푸른빛 잔디구장은 본교의 자랑

전국100대 영어교육 리더학교 선정
혁신적 변화와 주도적 사고력을 기초로 한 본교는 다양한 이색 교육으로 새롭게 변모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넓은 잔디구장을 육상부 학생들의 개인 훈련 공간이 아닌 전교생의 활동무대로 만들고 나아가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인근 학교에서는 최초로 운동장 사면에 조명장치를 설치하여 다양한 야간 행사들( 학예회, 운동회, 관현악 연주회 등 )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사랑합니다”로 전교생이 공수인사를 하고 있으며,  영어전용교실과 주1회 English Day를 만들어 영어활용의 기회를 주고, 특히 금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초.중.고 『전국 100대 영어교육 리더학교』로 선정되어 영어교육의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 학교가 변하고 학생이 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리더자의 교육관과 추진력 그리고 마음가짐과 생각이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에 따라 그 결과는 천차만별이 된다.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 준비하고 있는 목포서부초등학교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