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5월27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 2014년 제50회 LF 백상예술대상'에서는 SBS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이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배우 전지현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전지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톱스타 천송이 역을 연기하며 코믹부터 멜로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통해 사랑받았다. 특히 김수현과의 연기 호흡으로 중국에서도 큰 호흡을 얻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광고 수입만 200억 원 벌어들여
“저 이번에 내려요.” 지난 1997년, 류시원에게 수줍게 말을 건네고는 버스에서 내리던 소녀가 전지현이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광고 속 현란한 테크노 댄스로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오른 그는 현재까지 총 100건이 넘는 CF에 출연하면서 ‘CF퀸’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돌풍을 일으킨 전지현. 전지현이 광고로만 벌어들인 수입이 200억원 가량이다. 드라마 한류 바람을 다시 쓴 <별에서 온 그대>는 아시아 국가 전체에서 말 그대로 ‘광풍’에 가까운 인기몰이를 했다. 전지현은 <별에서 온 그대>로 중화권까지 장악하며 메가톤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AI(조류인플루엔자) 우려도 전지현이 잠재웠다. 드라마 속 치킨+맥주 먹방(먹는 방송)으로 중국에선 때아닌 ‘치맥열풍’이 일고 있단다. 워낙 광고계에서 주가가 높았던 전지현은 드라마 종영 후 모델로서의 가치가 더욱 치솟았다. 전지현은 기존 광고의 재계약과 함께 20건 정도의 새 광고계약을 체결하면서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편당 8억에서 10억원 남짓한 모델료를 받는 전지현. 전지현은 총 25개의 광고모델이 돼 약 200억 원 가까이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이후 CF에서 더 친숙했던 전지현은 결혼 후 주부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까지 섭렵하게 됐고 변함없는 미모와 몸매를 내세워 ‘CF 퀸’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CF 퀸으로 떠오른 전지현은 최근 중화권 광고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별그대’의 인기는 홍콩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치솟고 있는데, 지난 5월13일 현재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조회수 25억뷰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전지현이 극 중 착용한 옷과 신발, 먹은 치킨 등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전지현과 김수현은 중국 내 광고 촬영몰이 중이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의 중국 내 모델로 기용되고 있으며 중국 현지 기업의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이에 최근 전지현은 홍콩 톱배우 사정봉과 함께 중국 구두 브랜드인 다프네 지면광고도 촬영했다. 5월13일 다프네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지면 광고에서 전지현은 각선미를 뽐내며 앉아있고 사정봉은 수트 차림으로 서있다. 이 광고는 사정봉이 총책임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분위기의 캐릭터로 변신하며 관객 사로잡아
데뷔 18년차. 수많은 이들을 사로잡는 전지현의 매력은 무엇일까? 영화 속 전지현은 강아지처럼 순한 눈매와 상반되는 굴곡진 몸매로 청순, 발랄, 시크 등 다양한 분위기의 캐릭터로 변신한다. 특히 전지현은 영화<엽기적인 그녀>에서 각종 황당무개한 행동을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소화해내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며 이미지 변신을 거듭한 전지현은 2012년 <도둑들>에서 예니콜로 완벽하게 분해 ‘천만 배우’로 거듭났다. 포털사이트 프로필에 키 173.5㎝, 몸무게 52㎏라고 자신감 있게 써놓을 정도로 몸매 자신감 넘치는 전지현. 일반인들은 소화를 못할 어정쩡한 옷도 그녀가 입으면 내추럴하고 우아한 ‘하이패션’으로 탈바꿈한다. ‘뱀파이어 설’이 나돌 정도로 전지현은 동안을 자랑한다. 14년 전 사진을 한데 붙여놔도 굴욕 하나 없다. 매년 트렌드에 따라 메이크업이 달라졌는데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한때 성형 루머가 돌았지만 이렇게 대놓고 비교해봐도 자연 미인임이 확실하다. 전지현은 현재 15개 이상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 중이다. <별그대> 속 천송이 보다 ‘핫’한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도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데,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김수현과 경쟁 브랜드의 모델이 돼 두 브랜드 모두 ‘윈윈’ 중이라는 후문이다. 중국에서의 인기가 뜨거워서 일까. 최근에는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중국판 5월호의 커버도 장식했다. 영화 흥행과 더불어 드라마까지 인기를 끌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한류 여신’ 전지현. 앞으로 또 어떤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로 등장할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