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츠생명기술의 윤원석 교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엑츠생명기술(ACTSBIO)은 고려대학교 윤원석 교수가 중심이 되어 아토피성 피부염 제제, 항암제제, 항바이러스제제, 백신 등을 연구 개발하여 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다.

▲ 윤원석 엑츠생명기술 대표

윤원석 교수는 엑츠생명기술을 이끌며 고려대 의료원과 함께 생명과학연구소 등에서 미생물과 마이크로알엔에이(microRNA)를 이용한 치료제, 진단 시약, 백신 등의 개발과 유산균, 살모넬라 등 박테리아를 이용한 생체방어시스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생명공학 기술 바탕으로 아토피 피부염제제 개발
고려대학교의 이공계열 연구가운데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을 한 분야는 단연 생명공학으로, 고려대 생명과학대는 생물학, 유전공학 등의 관련과를 통폐합하여 생명공학 분야 국책대학원으로 선정되었고, 타 대학의 단일학과를 고려대에서는 한 개의 단과대학으로 발전시켜 BK21 사업단 선정과 WCU 선정 등 국내 최대의 생명공학연구대학으로 발돋움했다. 고려대 생명과학대의 발전을 선두에서 이끌어 온 윤원석 교수는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통해 연구개발한 결과를 사업화하며 주목을 받아왔으며, 특히 생체방어시스템 기술 연구에 매진해왔다. 윤원석 교수가 대표로 있는 엑츠생명기술은 사회적기업과 함께 사회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생체방어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학병원과 협력하여 신약개발 및 건강제제 개발을 도모하고 있다. 윤원석 교수는 “생체방어시스템(Bio Defense System·BDS)이란 항염증이 강화된 유산균 등의 생균제제를 통해 생체의 면역을 증강시키고 면역 밸런스를 유지시켜 줌으로써 가려움증을 해소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기술”이라며 “항암제제 및 인플루언스, 바이러스 감염억제제 등을 연구 개발한 엑츠생명기술은 오랫동안 축적한 생명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아토피 피부염제제를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아토피 피부염 제제 및 항암제제, 바이러스 감염억제제 등을 연구하는 엑츠생명기술은 DNA백신개발사업, 항암세포치료제 개발사업, 아토피 치료제 개발사업, 생화학테러대비 기술개발사업, 신기능 항암미생물개발사업, 신기능 항생제 사업, 아토피 피부염 억제 미생물제제사업, 항암미생물개발사업, 항아토피 화장품개발사업 등 국내출원 40건, 국제출원 6건, 특허취득 30건, 기술이전 8건의 사업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 억제제 기술을 바탕으로 피부 트러블 전용 화장품 아토디펜스를 개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는 그 후속제품인 AD-II 제품군을 선보여 반향을 일으키는 중이다. 윤원석 교수는 “우리 몸에 있는 수만 가지의 세군 중 몸에 좋은 세균을 유익균이라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비피더스균과 락토바실러스균이 있다”며 “락토바실러스균은 부패성 미생물의 생장을 억제하고 항암효과, 콜레스테롤 저하, 비타민B 합성 등의 능력이 있다. AD-II제품에는 이 락토바실러스균이 함유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AD-II는 생체방어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된 민감성 전용 화장품으로, 락토바실러스균과 천연허브 등에서 추출한 천연추출물로 피부에 흡수되어 피부트러블을 진정시키며 더욱 건강하고 튼튼하게 유지시켜준다. 이 외에도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AD-II유산균제제와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도움을 주는 천연물신약 등도 출시 예정이다.,

융합바이오(생명공학&한방) 제품 개발로 수익 창출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가장 취약한 계층의 사업화에 적용, 사회적 기여를 추구하고 있는 엑츠생명기술은 현재 중소기업청과 서울시, 고려대학교 벤처창업사업단, 연세대학교 창업센터의 지원을 통해 아토피성 피부염 억제제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억제 사료 등을 개발해 특허기술 확보 및 제품 개발에 성공한 상태다.

▲ 엑츠생명기술은 사회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생체방어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학병원과 협력하여 신약개발 및 건강제제 개발을 도모하고 있다.

윤 교수는 “알레르기질환 억제제, 방사선병용치료제, 항암제 등으로 사용되는 유전자조절제제는 현재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양계사료, 축산영양제, 조류독감백신으로 사용될 조류독감사료는 현재 1차 개발이 완료되어 양산시험단계에 있고 농장평가를 기획 중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토피 관련 제품 시장규모는 약 5,00억원 규모로, 이중 아토피 개선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 시장은 500억~1,000억원에 달한다.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이 2001년 1.2%에서 2005년 9.1%, 2010년 15~20%로 증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치료를 필요로 환자는 500만 명 내외로 매년 10% 이상씩 증가하면서, 시장규모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시판되고 있는 제품의 대부분은 단순 보습용품으로, 아토피 개선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효과가 입증된 아토피 전문 화장품은 거의 없고 대부분 피부 보습을 위한 제품이다.

이에 엑츠생명기술은 융합바이오제품의 개발로 연 5천억 규모의 아토피 피부염 관련 시장을 장악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윤 교수는 “1단계로 아토피 관련 공산품과 화장품, 의약품에서 시작해 2단계 조류인플루엔자 사료 및 동물제품, 3단계 항암치료 보조의약품 등 후속 바이오 제품 양산도 기획 중”이라며 “이미 미국, 중국과는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과는 협상 중이다. 추후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에도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기술기업을 통해 사회적 취약층의 고용 증대를 이루고 수익을 통한 대학원생의 장학사업과 사회기여에도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