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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업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
2017년 10월 03일 (화) 12:42:30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스타트업 기업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이란 비즈니스에 대한 자체 모델을 가지고 있는 신생 벤처·창업기업을 의미하는데,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초고속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스타트업 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것이라는 견해가 점점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 기업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은 물론, 서비스 면에서도 서비스의 혁신 및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여 고객만족도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피부에 좋은 성분 함유한 초유 마스크팩 개발
▲ 곽태일 대표
㈜팜스킨은 건국대학교 축산대학 출신의 대학생, 대학원생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 기업으로, 최근 젖소의 초유가 피부에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는 가치를 발견해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신선한 초유를 화장품 원료로 사용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초유는 어미 젖소가 출산 후 3~4일까지 나오는 우유를 말한다. 분비 시기가 한정된 초유에는 HYALURONIC ACID, IMMUNOGLOBULIN, TGF-BATA, LACTOFERRIN, IGF, EGF, FGF, ALPHAHYDROXY ACID, VITAMIN B 등 82가지 이상의 천연 생체 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팜스킨이 선보인 초유 마스크팩은 무항생제 인증, HACCP 인증을 받은 목장으로부터 제공받은 신선한 초유만을 사용해 보습, 미백, 주름개선, 피부결 개선, 피부 리프팅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곽태일 ㈜팜스킨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학생으로 독일에 연수를 갔는데, 몇몇 축산농부들이 초유를 가공해 핸드크림처럼 바르는 모습을 보았다”면서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손이 정말로 고와 초유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사업 배경을 밝혔다.

특히 초유를 자원화하지 못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4만 톤의 초유가 버려지고 있어 제품이 성공적으로 출시된다면 국내 농가의 사회적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 곽 대표는 독일 연수 이후 김광일(동물생명공학과), 김준혁(동물생명공학과), 정민기(줄기세포재생공학과)씨와 함께 피부에 좋은 성분을 다량 함유한 초유 화장품 개발에 매달려 왔다. 제품이 나오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한 이들은 남들보다 창업까지 2∼3개월이나 더 걸렸다.  하지만 노력은 그들을 배신하지 않았다.

지난 1월 산학협력단 주관의 ‘2016 KU 사업화모델 및 아이디어 발굴’ 공모전에 참가한 팜스킨팀은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천연 화장품 생산’이란 사업화 모델로 연구부총장상(우수상)을 수상 후 창업으로 연결시켰다.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공모전에서 수상한 팀에게 시제품 제작 지원과 건국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창업까지 직접 지원을 약속했는데, 팜스킨이 그 첫 사례다.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매진해온 팜스킨은 지난 3월에는 특허를 1건 출원했으며, 올해 말까지 특허 추가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6월에는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력을 입증 받아 벤처기업협회로부터 벤처기업 인증도 받았다.

6차 산업의 새로운 모델 인정받은 스타트업 기업
▲ ㈜팜스킨은 건국대학교 축산대학 출신의 대학생, 대학원생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 기업이다
창업 이후 팜스킨은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K-뷰티 디자인 역량강화 지원사업’ 선정, 충북 START-UP 아이템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6개월 챌린지 플랫폼’ 선정, ‘2017 대학 창업유망팀 300’ 선정, 한국지식재산전략원 ‘IP-R&D 전략지원 사업’ 선정,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2017년 엑셀러레이터 연계지원사업’ 체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RocketXL 2017’ 지원 선정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었다.

특히 ‘2017 6차 산업 사업모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추진하는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 본선에 진출하는 특전도 얻었다.  또한 창업 관련 법률자문, 지식재산권 자문, 경영컨설팅, 기술이전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크라우드 펀딩과 같은 투자자금 조달의 길이 열었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국방부, 중소기업청이 공동 주최하는 ‘도전! K-스타트업 2017’의 통합결선에도 진출한 팜스킨은 링크사업단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선정,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농촌현장 창업보육업체’ 선정을 비롯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최하는 ‘2017 농어촌 상생기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라는 쾌거도 거두었다.

김준혁 팀장은 “팜스킨은 팜스킨 초유 마스크팩을 생산하여, 팜스킨을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께 애정과 감사함을 담아 선물로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팜스킨 페이스북 참조). 팜스킨은 초유 마스크팩 이외에도, 향후 초유 성분을 담은 크림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곽태일 대표는 “현재 국내 화장품원료시장은 수입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다”면서 “팜스킨은 초유를 화장품 원료로서, 화장품으로서 미국, 러시아, 홍콩, 베트남, 유럽 등으로의 해외수출을 위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4차 산업이 대두하면서 농업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여전히 어렵다”며 “초유 화장품은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천연 화장품으로 향후 시장의 폭발적 관심이 기대된다. 우리 농촌에는 초유처럼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들이 많이 있다. 많은 청년들이 우리 농림축산에 관심을 가져 창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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