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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보다 풍성한 황금연휴 10일
아는 만큼 누리자! 알아두면 쓸모 있는 정보 ‘알쓸정보’
2017년 09월 08일 (금) 02:50:08 신세영 기자 syshin@newsmaker.or.kr

소슬바람이 부는 가을, 우리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2017년 추석 연휴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무려 10일간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다.

신세영 기자 syshin@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그 동안 못 다한 얘기와 정을 충분히 나누고도 훌쩍 떠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추석 연휴를 더욱 알차게 즐기기 위해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를 소개한다.

추석선물 허용 범위? 친지·이웃 사이 선물은 청탁금지법 제한 없어
▲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사물놀이 공연 모습
국민권익위원회가 추석을 앞두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 상 선물과 관련한 오해를 바로 잡고 선물이 가능한 범위를 안내했다. 먼저 청탁금지법은 ‘공직자’의 직무관련 금품수수를 제한하는 법이므로 선물을 받는 사람이 공직자가 아니면 청탁금지법의 적용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공직자가 아닌 친지·이웃·친구·연인 등 사이에서 주고받는 선물은 청탁금지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금액 제한을 받지 않고 줄 수도 받을 수도 있다. 또 공직자가 아닌 가족이나 친지·이웃·친구 등에게 주는 선물도 받는 사람이 공직자가 아니므로 별도의 금액 제한 없이 가능하다. 공직자에게 주는 선물이라도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주는 선물 ▲동창회·친목회 등에서 주는 선물 ▲장인·처형·동서·아주버니 등 친족(민법 제777조)이 주는 선물 등은 예외적으로 금액 제한 없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는 직무와 관련해서는 대가성 여부를 불문하고 100만 원 이하의 금품을 받을 수 없으나 직무와 관련이 없다면 5만원이 넘는(100만 원 이하)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친구·지인 등이 직무 관련 없는 공직자에게 주는 선물 ▲공직자가 직무 관련 없는 공직자와 주고받는 선물 ▲공직자가 직장 동료들과 주고받는 선물 등은 5만원을 넘어서도 가능하다. 청탁금지법상 직무 관련이 있는 공직자와는 원칙적으로 선물을 주고받을 수 없으나 예외적으로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 목적으로 제공되는 5만 원 이하의 선물은 가능하다. ▲유관기관과 업무협조를 하면서 주고받는 선물 ▲각종 간담회나 회의 등에서 제공하는 선물 등은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 목적이 인정되면 5만 원 이하에서 가능하다. 다만, 5만 원 이하의 선물이라도 주고받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인·허가 등 신청인 ▲지도·단속·조사 등 대상자 ▲입찰·감리 등 상대방 ▲인사·평가·감사 대상자 ▲고소·고발인, 피의자, 행정심판 청구인 등이 담당 공직자에게 주는 선물은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 목적이 인정되기 어려워 금액에 상관없이 주고받을 수 없다. 권익위는 이 같은 청탁금지법상 선물 수수 허용범위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공직유관단체 등 청탁금지법의 적용대상 기관뿐만 아니라 기업, 유통업체 등에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추석 앞두고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운영
▲ 열차를 타고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8월 14일부터 9월 29일까지 47일간 추석 명절 대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추석 명절에는 자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중소기업이 하도급 대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하면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공정위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6년 추석에는 50일간 운영하여 총 139건 209억 원을 지급 조치했으며, 2017년 설에는 46일간 운영하여 총 186건 284억 원을 지급 조치했다. 신고센터는 수도권 5곳, 대전·충청권 2곳, 전라·경남·경북권 각 1곳 등 전국 5개권역 10곳에 설치된다. 접수된 신고 건은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법 위반 행위 조사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처리하되, 추석 이전에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원사업자의 자진시정, 당사자 간 합의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우편, 팩스. 누리집(www.ftc.go.kr)를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각 지방사무소를 통한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공정위는 대한상공회의소 등 10개 경제 단체 소속 회원사들에게도 하도급 대금을 제때 지급하도록 관련 홍보를 요청할 계획이다. 추석 명절 이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불공정 하도급 거래 예방 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석부터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올해 추석부터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지난 6월 23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박광온 대변인은 서울 통의동 국정기획위 기자실 정례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고속도로 관련 대선공약 가운데 명절 통행료 무료화 공약을 이번 추석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설·추석 당일과 전날, 다음날 등 사흘간 전체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무료이다. 추석의 경우 10월 3~5일이 통행료 면제 기간에 해당된다. 이를 통해 450억 원에 달하는 통행료가 감면될 것으로 국정기획위는 추산했다. 박 대변인은 “명절 교통량의 약 71%가 이 사흘에 몰려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최대한 많이 주자는 취지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정기획위는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오래 9월부터 50% 감면하기로 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인 내년 2월~3월 27일간은 영동고속도로 통행료를 무료화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정기획위는 또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도 단계적으로 경감하겠다고 전했다. 내년 6월부터 서울 외곽 순환고속도로 민자구간부터 통행료를 경감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다른 민자고속도로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추석연휴와 맞물려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국내 최대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추석 연휴와 맞물려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34일간 열린다. 올해는 추석 황금연휴 기간과 맞물려 개최되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쇼핑과 관광·문화축제를 구성해 내수진작과 외국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정부는 내·외국인의 예측 가능성 제고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매년 9월 마지막주 목요일부터 10월말까지 정례화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대규모 특별 할인 기간은 9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12일간으로, 업체별로 자율적으로 연장할 수 있다. 소비진작과 내수활성화에 기여했던 지난해 행사 성과를 바탕으로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과의 상생 ▲축제 콘텐츠 강화 및 쇼핑·문화·관광의 연계 ▲전국으로의 분위기 확산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행사를 한단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341개사와 전통시장 405곳이 참여한 2016년 코리아세일페스타는 4분기 민간소비지출 0.27%p, GDP 0.13%p 견인, 주요 참여업체 매출액(약 8조7000억원)이 늘어나 2015년 대비 12.5%(9720억원)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올해 행사의 경우 전통시장은 할인행사 폭이 제한된 만큼 인접 관광지, 지역·테마축제 등과 연계한 전국민 동참 축제 형태로 개편하기로 했다.

행사 기간도 대형 유통업체들의 할인이 집중된 행사 초반을 피해 행사 후반부인 가을 여행주간(10월 21일~11월 5일)과 연계해 마케팅 매력도를 더해 실질적인 집객 및 매출증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시험대(테스트베드)로 활용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유통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유통 사업 모델도 국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민관 공동으로 유통업체, 전통시장, 거리상권 등의 가상현실(VR) 가상스토어를 시범적으로 구축해 가상현실 환경에서 업체·상점별 대표상품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가상현실 쇼핑몰이 구축되면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가상현실 속에서 쇼핑을 체험하고 결제까지 진행해 구매한 상품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전국의 다양한 문화 및 관광행사 등을 연계해 내·외국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쇼핑·관광·문화의 기능적 융합을 위한 연계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곳곳 행사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지자체 주도로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추진하고 소비자 시장 감시단·소비자 서포터즈 등 참여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방한 확대를 위해 교통편의 확대, 외국인 특별 우대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남아·일본·러시아·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홍보 전략과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교통 편의 등 외국인 혜택도 강화할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한해 앞둔 만큼 강원지역 고유 문화자원과 여행코스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특별세일도 추진하기로 했다.

호남은 홍어, 영남은 참상어…지역특색 살린 차례상
▲ 차례상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은 1년 중 먹을거리가 가장 풍성한 계절이다. 전국 각 지역에서는 제철에 맞는 음식들을 차려놓고 조상들을 기리기 위한 차례를 지낸다. 지역마다 특산물이 다르고 기온이 달라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도 차이가 난다. 경기 제사상에는 통북어로 만든 구이적이 올라간다. 북어가 다산과 풍요의 상징이라는 믿음이 있어서다. 또 녹두를 갈아 배추를 고명으로 넣고 만드는 녹두전도 제사상에 빠져서는 안 되는 음식이다. 경기지역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생선 종류가 적게 올라간다. 바닷가와는 거리가 있어서다. 경상도 지역은 우측으로 바다를 끼고 있어 다양한 어물이 제사상에 오른다. 대구를 중심으로 한 경북지역에서는 참상어 살을 상에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 사투리로 ‘돔배기’로 알려진 음식이다. 경남지방의 제사상에는 조기를 비롯한 민어·가자미·방어·도미 등 다양한 생선이 올라간다. 조개와 같은 어패류를 올리는 지역도 있다. 안동의 제사상에는 ‘안동식해’가 빠질 수 없다. 엿기름과 고춧가루로 만든 안동의 식해는 소화를 돕는 전통음식이다. 경상도 지역은 우측으로 바다를 끼고 있어 다양한 어물이 제사상에 오른다. 대구를 중심으로 한 경북지역에서는 참상어 살을 상에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 사투리로 ‘돔배기’로 알려진 음식이다. 경남지방의 제사상에는 조기를 비롯한 민어·가자미·방어·도미 등 다양한 생선이 올라간다. 조개와 같은 어패류를 올리는 지역도 있다. 안동의 제사상에는 ‘안동식해’가 빠질 수 없다. 엿기름과 고춧가루로 만든 안동의 식해는 소화를 돕는 전통음식이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잔치나 행사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홍어다. 전라도를 대표하는 음식이라 봐도 무방하다. 차례상에도 홍어가 빠질 수 없다. 전라도 지역은 먹을거리가 풍부하고 음식문화가 발달한 지역이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제사상에 오르는 것이 특징이다. 부분이 산간지방으로 이뤄진 강원도에서는 나물과 감자, 고구마 등을 이용한 음식이 주로 상에 오른다. 송이버섯처럼 귀한 식재료를 정성스레 구워 제사상에 올린다. 메밀꽃으로 유명한 평창에서는 메밀전도 제사상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옥돔은 제주도에서만 잡히는 귀한 생선이다. 제주도에서는 이 옥돔을 제사상에도 올린다. 다른 지역과 달리 전복을 제사상에 올리기도 한다. 제주도는 따뜻한 기온으로 내륙지방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열대과일이 자란다. 귤이나 오렌지, 파인애플 같은 열대과일을 제사상에 올리기도 한다.

추석 음식 잘못 먹으면 건강에 ‘독’
추석을 앞두고 벌써부터 대형 마트와 재래시장에는 차례상 준비를 위한 발길이 분주하다. 명절이 되면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처럼 모이는 만큼 푸짐한 음식을 장만하기 마련인데, 음식을 어떻게 섭취하느냐에 따라 건강에 독이 될 수도, 때론 약이 될 수도 있다. 추석이 지나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늘어난 몸무게 때문에 체중계에 올라가는 것을 꺼려하게 된다. 명절 음식의 대부분이 식용유를 사용하는 고단백·고지방·고칼로리이다 보니 명절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자주 섭취하게 되면 체중 증가는 물론 다른 신체 부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먼저, 명절 때 자주 먹는 갈비 등의 고기류나 전, 산적 등의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중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가 높아져 눈의 주요 부위인 황반에 손상을 미칠 수 있다. 황반은 시세포가 밀집돼 있는 눈의 시각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위다. 혈중 지질농도가 높아지면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해 황반변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평소 기름진 음식 섭취가 많거나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은 사람의 경우 명절에 단시간 중성 지방 섭취가 늘어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짜게 먹는 습관 역시 건강에는 독이 된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수분의 섭취량이 늘어나게 되고 체내 늘어난 수분은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 과정에서 혈액 중의 칼슘이 신장에서 재흡수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함께 빠져나가게 되면서 체내 칼슘량이 줄어들어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 또한 몸 속에 나트륨 성분이 많아지면 수분을 뺏겨 혈관이 축소되고 혈압이 높아지면서 녹내장을 일으킬 수 있다. 이외에도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음주는 간수치를 높일 뿐 아니라 안구건조증이나 결막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NM

▲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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