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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뉴욕 맨해튼의 부동산 열기와 그 원인
2017년 09월 08일 (금) 02:43:11 곽용석 webmaster@newsmaker.or.kr

부동산 투자는 변치않는 영원한 재테크 수단이다. 요즘 국내 경기의 정체와 은행 예금 이자율의 하락세로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권도 쌓여가는 현금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강남의 중소형 빌딩 수익률도 최근 많이 하락했다. 이제는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영업을 개시한 미국 뉴욕 맨해튼의 톱 랭킹 부동산중개회사인 네스트시커스의 곽용석 한국지사장로부터 미국 뉴욕 부동산의 생생한 현장 상황을 시리즈로 소개해본다.

<시리즈 순서>

1. 치솟는 맨해튼 부동산 가격
2.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부동산 공급
3. 맨해튼 부동산의 투자가치는 과연 있는가
4. 끝없이 경쟁하는 맨해튼 아파트의 마천루들
5. 우리가 배워야 할 선진 부동산 중개 : 투명성과 안전성…
6. 맨해튼 부동산을 영원히 간직하라 : Buy, Hold and Forever
(한국의 강남에서 세계의 강남으로 눈을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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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건설중인 111웨스트 빌딩 조감도 /사진=프로퍼티마켓그룹
2년 전 뉴욕 센트럴 파크 남단 ‘원57’ 주상복합아파트가 서반구 최대 높이, 최고 가격으로 천장을 뚫었다. 평당가 3억원을 돌파했다.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작년에 다른 한 건물이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선상인 57번가에 있는 ‘432파크 애비뉴’ 빌딩이다. 높이 426m로 주거 공간으로 서반구 최고 높이를 갱신했다.
로어 맨해튼의 원월드트레이드센터(541m)와 시카고의 윌리스 타워(442m)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높다.

이 빌딩은 작년말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분양도 이미 2~3년전부터 시작, 당시 평균 분양가는 평당 3~3.5억원선이다. 최고층은 4억원에 가까웠다.

432파크 아파트는 역시 내놓으라 하는 57번가에 있다. 백만장자의 거리를 넘어 '수십억 장자'(빌리어네어)의 거리라고 통칭하는 곳에 있다. 그 곳에는 쇼핑상가 매장 한 평 임대료만해도 월 1천만원이니 놀라울 일도 아니다.

분양 당시 이 아파트는 대부분 중국 부유층, 중동의 석유 재벌, 러시아의 올리가르히(신흥 재벌), 중남미 귀족 가문 등이 매입했다. 분양자 대부분은 거주보다는 투자 목적으로 매입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번 원57보다 바닥면적이 좁다. 한 층에 한 가구 정도로 프라이버시 개념을 높였다.

432파크 평당분양가는 ‘원57’ 당시 최고가보다 30%나 비싸게 나왔다. 88층에 있는 전용면적은 220평의 펜트하우스 분양가는 7650만 달러다. 한화로 약 880억원이다. 평당으로 치면 정확히 4억원이다. 동서남북 4방이 모두 창문으로 맨해튼 시내 전망이 환상적이다. 천장도 3.8m로 높다. 우리의 아파트 경우, 보통 2.3m 안팎하는 것과 비교하면 1.5배나 높다. 개별 엘리베이터가 있고, 창문은 통 창문이다. 냉장고는 '밀레'브랜드인데 가격이 3천만원이 넘는다. 왠만한 자동차 한 대 가격이다.

이처럼 젓가락 빌딩들이 우후죽순 들어서며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론은 뻔하다. 땅이 부족해서 그렇다. 핵심지역에 땅이 매물로 나오지 않는다. 기존 건물들이 100년이 넘은 것이 수두룩하지만, 시장에 매물로 나오지 않는다.

시장에 간혹 나오게 되면, 그간 대기자들이 워낙 많다보니 가격이 폭등한다.
특히 5번가 핵심지역의 57번가는 말할 나위가 없다. 수 십년 만에 한 번 나올까 하는 정도로 개발할 땅이 없기 때문이다.  

바로 한 블럭 옆으로 연달아 두 개의 다른 마천루 빌딩이 지금 건설되고 있다. 2018년 완공 예정인 438m 높이의 '111 west'와 2020년 입주예정인 높이 460m '센트럴 파크 타워(Central Park Tower)'. 이들 모두 200미터 남짓 사이에 옹기종기 붙은 채 건설중이다.

이들이 순차적으로 완공되면 최고 높이 기록도 연달아 갱신하게 된다.

이 아파트는 아직 본격적인 분양을 하지 않고 있다. 일반층 분양가는 아마 평당 3억원 후반대, 최고층엔 대략 4억원 이상일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예측한다.

가격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이지만 밑바닥의 흐르고 있는 거래들은 지극히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맨해튼내 하이엔드 럭셔리 주택들이 적지않게 공급되었다. 이에 대한 충격으로
초호화 주택 시장이 약간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일부 할인 판매하는 곳도 있기도 하다.
그러나 항상 과한 듯하면서도 부족했고 정체하는 듯 하면서도 매물이 사려졌다. 그리곤 가격이 훅하니 튀어 올랐다. 지난 수 십년 간 이 곳의 가격 패턴이 그래왔다.
표면상의 정지상태라고 겉만 보고 안심했다가 참여 기회를 놓쳐버리는 투자자들을 많이 보아왔다. (이상)

▲ 2020년 완공예정인 세계최고 높이 주거빌딩 ‘센트럴 파크 타워’ 조감도/사진=엑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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