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내진 전문가를 위한 방안제시.

대한민국의 오랜 문화 속에는 한이 서려있는 아류의 흐름이 어느 세계의 민족보다 강하며, 마치 냄비가 순식간에 달아오르는 모순된 현실이 우리의 일상에 반복되어 반영되기도 한다.
난 이 흐름이 대한민국의 성질과 맞아 떨어지는 부분과 무모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이 있지만‘응용의 접목’으로 파헤쳐가는 강한 새로움을 만들어 간다고 믿고 싶다.

넥서스 E.J 임윤규 대표

오래부터 건축, 토목 설계에는 내진, 면진, 재진에 대한 반영이 있었고 그곳에는 내역에 의해 사라지기도, 변형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 특성상 가장 현실적인 내진설계가 주로 병행되기도 했지만 건축설계 집단의 경험적인 무지로 이 분야는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던 건 사실이다. 협력업체에 보내져 되돌아오는 디테일, 또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디테일을 참고하여 무조건적으로 실시설계를 맞추어 현장에 세팅되어 준공까지 가는 만화책과 같은 현실이 되기도 한다.

▲ 임윤규 대표

현장의 반응은 무경험과 작은 내역 안에서 잡철 업체들의 일머리로 철로 마감시켜 순간을 모면하여 지금껏 돌아온 역사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건설현장 준공 후 가장 중요한 하자에는 옥상 E.J방수, 지하 E.J옹벽 방수의 하자, 그리고 철로 마감된 부분의 수용에서 벗어나 생기는 마감 하자 바로 이 부분이 높은 비중으로 우리 문화와 버무러져 지금껏 오고 있다.

넥서스 E.J 에 문의가 오는 회사들은 1군~3군 건축설계회사, 감리회사, 1군~3군 건설회사, 잡철·창호회사, 자재전문 도급회사가 주이다. 이중에 가장 중요한 건축설계회사, 감리, 건설회사 등과의 대화를 사례로 보면 아무리 지진이 없는 환경이지만 너무 이 분야에 대해서 황무지 그자체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른다는 것에 걱정이 앞선다. 돈에 의해서 지어진 수십 개의 공정들 또한 비슷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내진법은 강화되고 있지만 다 피해가는 방법은 숨은 썩은 그림자처럼 곳곳에 있고, 피해가며 과거의 틀 속으로 다시 돌아가는 듯한 지금이다.

넥서스 10년 전부터 내진설계에 관련된 디테일, 시방서를 공유해오며 계속 업데이트를 해오며 지금껏 해오고 있고 누구든지 쉽게, 실용적으로 시공할 수 있는 매뉴얼도 계속 현실화하고 있다. 다운로드의 숫자는 파격적으로 올라가고 있지만,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현설 입찰, 변경된 내역, 현장의 이윤 등에서 본다면 과거와 바뀌어지는 것은 없다고 보여진다.

이 분야에 전문가가 없는 이유는 정해져있다. 쉽게 얘기해서 돈이 안 된다는 이유 하나이다. 메리트는 좋지만 눈앞에 있는 E.J방수, 건설방식에서 오는 응용적 접근이 기존의 생각에서 변경되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고 대학에서의 실무적인 인력 배출도 없는 상태, 기존 전문 업체들의 경쟁력 없는 공허함 이모두가 대한민국의 현주소이다.
이웃나라 일본을 보면 일상이 지진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디테일 및 매뉴얼이 강해질 수밖에 없고 관공서에서 검증하는 시야가 매우 현실적이다. 우리가 생각지 못한 부분에 강한 스토리가 있기도 하다.
WIDE E.J. COVER의 강한 디테일, 트렌치와 E.J COVER와의 병행적인 제품, E.J 경로의 완벽할 정도의 마무리, 없는 듯 있는 듯한 마감 시스템들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의 일부이다. 일반 시민들도 매뉴얼에 정확히 이동하고 따르는 시스템 이것이 바로 희생을 줄이는 방식인 것이다.
내진 박람회를 오픈하면 세계 각지에서 몰려드는 부스 그리고 수많은 인원, 새로움의 아이디어가 마치 샘물과 같은 경험을 한다.
대한민국 자체에는 내진 박람회 자체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없는 것이다. 내진 포럼조차도 일본 전문가들을 초빙해 겨우 마무리 하는 현실 앞에서 우리는 늦더라도 준비를 확실히 해야 할 것이다.

내진기술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제안한다.

첫째, 우선 실무적인 대학에서의 배출이 시급하다. 졸업 후 이론적인 현장 실무에서 접목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둘째, 건축실시설계 도면의 질을 좀더 현실적으로 보강하고 스펙으로 되어 있는 제품을 현장에 반영하게끔 현장에서 입찰에 대한 둥그스러운 모순을 정확히 잡는 것이 시급한 단계일 것이다.
셋째, 제품에 대한 정확한 검증을 통해 시스템을 인증하는 관공서가 형성이 되어야 한다.
넷째, 잡철, 방수에 곁다리로 재재하도로 계약이 안 되도록 시스템 또한 필요하다.

중국의 한회사가 방문을 하고 영업을 하는 기회가 있었다. 표준화, 설계, 디자인, 시공의 현실은 대한민국의 내진 기술보다 더욱 앞서 있는 느낌을 받는다. 중국의 제품이 대한민국의 설계와 시공현장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진 않지만 저가의 인건비가 세계를 잡아가듯이 내진 분야 또한 저가로 들어온다면 뿌리칠 수 있겠는가!
동남아시아, 중동의 드넓은 시장에 중국이 장악한다면 이또한 철강, IT, 조선등과 같은 현실이 될 날도 멀지 않을 것이다.

지진이 없는 환경에서 지진을 준비한다는 건 쉽지 만은 않을 것이다. 지진은 인간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재앙일 수 있지만 알면서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