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 효능을 주목받고 있는 황칠나무는 Dendropanax morbifera로 그리스어로 나무인Dendro와 만병통치약인 Panax가 합쳐진 DendroPanax로 불리며,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중국 통전, 삼국사기, 해동역사, 조선왕조실록 등에 다양한 기록들이 존재하고 있다.

황태일 기자 hti@

황칠은 삼국시대부터 갑옷이나 기물에 칠하면 황금색의 휘황한 광채로 눈을 부시게 해 귀족들에게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사용되어 조공이나 수탈의 대상이었으며, 해상왕 장보고의 교역 물품 중에서 황금보다 비싼 값에 거래되는 가장 고가의 상품이었다고도 전해진다. 특히 알콜성 손상 간 회복, 항암·항균, 항산화 피부미백, 뼈·치아 재생, 신경안정, 지방분해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황칠은 약초, 식품, 화장품, 천연염색, 안식향 등으로 활용가치는 무궁무진하다.

황칠의 우수성과 효능 알리는 전시회 개최

▲ 황길수 대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황칠낭또영농조합은 국민들에게 황칠의 효능과 이로움을 알리고 제주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더불어 농가 및 임업인들에게 경제수종 황칠나무를 통한 농업의 6차산업화로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는 곳이다. 과거 황칠은 왕족들만 사용할 수 있었고, 중국에 진상하여 갑옷이나 왕의 옷, 장신구 등에 사용되었을 만큼 귀한 나무였다. 특히 황칠나무에서 채취한 황칠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황금색 전통 천연도료로 광택이 우수하고 투명하며, 안식향이라는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으나 전통 황칠도료는 값싼 인공합성도료의 개발에 따라 생산 활동이 위축되어 그 맥이 끊어진 상태이다. 하지만 최근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전통공예를 보호·육성하려는 움직임과 전통공예품의 예술성에 대한 재인식으로 천연물질인 황칠에 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황칠이 금속, 목재, 섬유 등 다양한 재료에 응용될 수 있는 도료로서의 가치가 재평가 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황칠낭또영농조합은 지난해 12월, ‘제1회 제주황칠낭천연염색전’을 개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황길수 ㈜황칠낭또영농조합 대표는 “최근 몇 년 전부터 황칠나무 추출물의 약효가 검증받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기 위한 제품 개발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더욱이 황칠나무가 제주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자라는 특이 수종이라는 점도 제주의 새로운 특산물이자 차세대 관광아이템으로서 황칠나무가 주목받을 수 있는 바탕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시 배경을 밝혔다. 제주황칠낭천연염색전은 황칠나무에서 채취한 자연염료를 사용하여 열린 국내 최초의 천연황칠염색전으로, 중국 황제들이 사용했다는 황칠의 아름다운 빛깔을 감상하며 황칠의 아름다운 빛깔을 감상하며 황칠의 효능과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황칠 잎을 이용한 화장수 ‘미황칠스킨’, 건강보조식품인 ‘황칠낭또 모닝콜’, 고동도 황칠진액 ‘황신’ 등 다양한 관련 제품들이 함께 선보여 극찬을 받았다. 또한 황칠이 식품공전(식약처 발행)에 ‘식품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로 등재되어 있는 점에 착안하여 곰탕 전문 그룹과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황칠수라곰탕’을 개발, 전시회 기간 동안 200여 명의 관계자들에게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황 대표는 “황칠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미생물을 이용한 다중발효 공법을 개발해 특허로 등록했다”면서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황칠을 화장품이나 음식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강조했다.

골프 인프라 활용해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강화
제주 서귀포 황칠낭또는 황칠나무의 자생지로 500년 이상 된 나무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황칠나무가 자라는 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황길수 대표는 “‘황칠낭또’라는 지명의 유래도 특별하다”면서 “진시황 때 그 신하인 서복이 불로초를 찾아 제주에서 황칠나무를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간 곳이 바로 ‘서귀포’이며 당시 서복이 황칠을 가지러 온 길의 마지막 끝이 ‘황칠낭또’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황길수 대표는 제주의 우수한 골프 인프라를 활용해 골프장 로비에 갤러리를 설치하여 천연염색전 및 황칠낭배 골프대회를 개최하여 제주 황칠의 우수성을 알리고 침체되어 있는 서귀포 소재 골프장 홍보와 함께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황칠은 인삼과 홍삼을 능가하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크게 부각될 것”이라며 “제주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천연염색전 및 황칠낭배 골프대회 개최 등을 통해 제주 황칠의 우수성을 알리고 침체되어 있는 서귀포 소재 골프장 홍보와 함께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21세기 세계적인 힐링메카 제주물보랏골
시대의 변화를 넘어 4차산업이 아닌 4차원의 세계를 창조해야 존재의 가치를 얻을 수 있다.
원시적인 환경에서 인간의 생명에 대한 환희와 가치와 의미, 이를 통하여 작은 만족에서 행복을 추구하고 찾아야 하는데 이 세상 어디에 있단 말인가? 물질만능의 질퍽한 노리갯감이 인간이어야 하는가? 초자연적인 환경에서 내가 나를 찾고 네가 너를 찾고 우리가 있어야 하는 이유를 알고 고귀하고 신비한 생명의 중요성을 뜨거운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존재하는 곳이 영주산 물보랏골 백록을 탄 신선의 발자취를 걸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만들고 있음에 여러분들의 만면 미소가 물보랏골에 넘쳐흐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