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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첫번째 천만 관객 돌파하며 최고의 흥행 거두다
2017년 09월 05일 (화) 20:41:12 장정미 기자 haiyap@newsmaker.or.kr

지난 8월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는 전날인 8월26일 21만869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택시운전사>의 누적 관객수는 1117만550명으로 집계됐다.

장정미 기자 haiyap@

영화 <택시운전사>가 누적 관객수 11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 15위에 올라섰다. 이에 따라 주연을 맡은 영화배우 송강호가 자신의 신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역대 10위 <변호인> 기록 깰 수 있을까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을 취재한 ‘푸른 눈의 목격자’,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우고 광주로 향한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실제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만든 <택시운전사>는 지난 8월2일 개봉해 2일 만에 100만, 3일 만에 200만, 4일 만에 300만, 5일 만에 400만, 7일 만에 500만, 8일 만에 600만, 11일 만에 700만, 13일 만에 800만, 14일 만에 900만, 19일 만에 10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첫 1000만 영화,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거듭났다.  같은 시기 맞붙은 220억 대작 <군함도>도 결과적으로 상대가 되지 않았다. <군함도>가 스크린 독과점 등 여러 논란에 휘말리는 과정에서 상대적인 후광효과를 누렸다는 분석도 따른다. <택시운전사>의 흥행은 관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여름에,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로 승부해 얻은 성과다. 누구나 이해하고 받아들일 만한 이야기라면 흥행은 더 수월하다는 사실이 또 한 번 증명된 셈이다. 실제로 10대부터 50~60대까지 어느 연령대가 봐도 공감할 만한 이야기는 어김없이 1000만 관객 성과를 거뒀다. <암살>, <베테랑>은 물론 송강호의 앞선 영화 <변호인>이 그 맥을 잇는 영화들. <택시운전사>도 마찬가지다.

<택시운전사>는 누적관객 1000만을 돌파한 이후로도 흥행 질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개봉 25일 차였던 지난 8월26일, 누적 관객수 1100만명의 고지를 넘었다. 이러한 <택시운전사>의 흥행세는 1761만명으로 역대 흥행 1위를 꿰찬 영화 <명량>에 이어 두 번째 빠른 속도다. 여기에 <택시운전사>는 1108만명의 기록을 가진 <실미도>를 꺾고 역대 흥행 12위에 올라섰다. 이이 송강호의 11년 전 주연작 <괴물>(1.091만 7,221명)도 뛰어넘었다. 역대 10위인 <변호인>의 기록(1137만4610명)과는 20만4060명 차이다. 올해 첫 번째 1000만 영화, 올해 최단·최고 흥행작, 5·18 광주 민주화운동 소재 중 최고 흥행 등 <택시운전사>의 흥행 기록을 둘러싼 의미는 다양하다. 하지만 그중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국민 배우’ 송강호의 기록 경신이다. <괴물>, <변호인>, <택시운전사>까지, 무려 세 번의 1000만 작품을 손에 쥐게 된 송강호. 일단 그는 <택시운전사>로 <변호인>의 기록을 4년 만에 경신하게 됐다. 다음 목표물은 영화 흥행 순위 11위는 ‘해운대’(1,132만 4545명)다. 지금 추세라면 무리 없이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추석 극장가 전까지 마땅한 경쟁작이 없고 관객으로부터 N차 관람 신드롬을 일으킨 만큼 <택시운전사>가 <괴물>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눈빛과 목소리톤의 변화로 다양한 심리 변주
연극배우 출신의 송강호는 1~2년 단역생활을 거쳐 1997년 <넘버 3>에서 삼류 폭력조직 두목 조필 역을 맡아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조용한 가족>, <쉬리>, <반칙왕> 등으로 주연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리고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국민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후 그의 곰 같은 뚝심과 여 같은 재치로 버무린 신성불가침의 연기력은 <사도>와 <밀정>에서 최고조의 기량을 드러냈다. <사도>에서 40대에서 80대까지의 영조를 연기한 송강호는 얼굴 표정과 안면근육은 두터운 특수분장에 가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는 눈빛과 목소리 톤의 변화로 웬만한 배우는 흉내도 낼 수 없는 다양한 심리를 변주해냈다. 이러한 송강호를 영화인보다 더 사랑한 것은 역시 관객들이었다. 비록 흥행은 기대에 못 미쳤더라도 작품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회자되는 작품도 많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그의 이러한 행보가 20년 동안 꾸준히 이어졌다는 점이다. 그렇게 송강호와 관객 사이엔 오랜 시간에 걸쳐 두터운 신뢰와 애정이 쌓였다. 이는 연기력은 물론이고, 작품을 선택하는 눈과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송강호가 출연한 영화중엔 영화적 작품성 또는 재미가 뛰어날 뿐 아니라 사회적 울림을 남긴 작품도 더러 있다. <변호인>과 <택시운전사>가 대표적이다. 최근 <택시운전사>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송강호는 “다른 영화로 인사드릴 땐 성원을 보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라는 말씀을 드리곤 했는데, <택시운전사>는 그런 말보다 영화를 따뜻하게 안아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면서 “영화에서 그리는 아픔과 상처를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로 어루만져 주시고 안아주셔서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뭉클해지고 감동적이다. 너무나 감사드린다”라며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전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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